매춘 및 매춘알선 광고 등 이제는 지긋지긋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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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정말 신문보기가 무섭다’라는 말이 여기저기서 들린다. 웬만한 주간지 지면들은 곳곳에 매춘광고로 도배질(?)이 되어 있고, 심지어 직업 구인란 등 정보지에는 누가 봐도 매춘알선을 의미하는 광고들이 줄지어 실려 있는 것이다.

박상균 <취재부 기자> [email protected]


매춘성 광고 및 기사는 사실 많은 독자들에게 흥미(?)를 끌며 눈을 자극하기 마련이다. 어떤 신문과 주간지들은 처음 발행할 당시의 그 순수(?)한 전달자로서의 굳은 다짐을 잃은 채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흑자경영을 위해서 이 같은 매춘광고를 싣게 된다.

과연 언론과 미디어가 이러한 매춘광고를 게재한다는 그 자체가 참으로 아이러니컬한 얘기다. 우스운 예로 어떤 신문은 매춘실태에 관한 경고성 기사를 쓰면서도 신문 한 켠에는 어김없이 매춘 광고가 실려있어 읽는 이로 하여금 씁쓸함을 안겨준다.

‘한번 쯤인데, 다들 게재하고 있는데 나만 잘못이 있냐?’ 라는 사고방식부터 바뀌어야 할 것이다. 말하자면 ‘나부터, 우리 매체만이라도……’ 라는 솔선 수범적인 경영마인드가 요구된다는 것이다.

[악순환의 시발점]

LA 지역을 포함한 미주지역으로 갓 유학 온 고학생들이나 장기체류를 원하지만 신분이 불안정한 여성, 그리고 부득이하게 경제적으로 곤경에 처한 여성들이라면 ‘매춘을 알선해 준다’ 혹 ‘고수입을 보장한다’ 는 등의 내용을 담은 광고문구에 한번쯤 눈길을 빼앗긴다고 한다.

이유인 즉 언어장벽에도 부딪히고, 신분문제로 인해 취업란을 겪고 있는 터에 ‘많은 보수를 보장한다’ 는 식의 광고는 ‘이건 아니야’ 라는 이성적 판단에도 불구하고 수화기를 들어 전화문의를 하기에 이른다는 것이다. 이러한 연결의 고리가 꼬리를 물어 타운 내 매춘업이 암암리에 성행하게 되고, 이들 매춘업자들은 이내 짭짤한 수입을 얻어 손쉬운(?) 광고를 온갖 신문에 도배하는 등의 이른바 ‘악순환의 연속’이 일어나는 것이다.

신문을 가끔 쳐다보다 참으로 부끄러울 때가 많다. 경찰이 매춘업을 함정수사와 함께 단속할라치면 어김없이 한인 업주들이 체포되는 보도를 접하게 된다. 물론 많은 젊은 한인 여성들이 얼굴을 가린 채 경찰에 의해 끌려가는 안타까운(?) 모습과 함께……

해결책은 의외로 쉽게 얻어질 수 있다. 매춘과 매춘으로 번질 수 있는 소지의 광고를 언론들이 실어주지 않는다면, 매춘알선 공급책과 수요층 모두가 어느 정도 설 곳을 잃을 만하다는 식의……

[“대표언론과 단체장이 발행하는 정보지와 주간지에 매춘성 광고가 웬말이냐?”]

대표적 신문들과 주간지들은 물론 구독료라는 수입이 발생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대부분 광고수입이 주수입원을 이루고 있다. 이 과정에서 때로는 싣지 않아도 될 광고들이 조금씩 지면을 야금야금 넓혀가고 있는 것이다. ‘좋은 약은 쓰고 바른 말은 귀에 거슬리는 법’이다. 한번쯤 모든 한인 언론들도 발행할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 스스로를 한번 뒤돌아보고 질책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세계1위 음란사이트 ‘made in Korea”]

이곳 LA도 비단 매춘알선 광고만을 놓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일 때가 아닌 듯하다. 언제부터인가 한국은 ‘인터넷 초강대국’ 세계1위에 올라섰고, 이와 더불어 큰 수입을 발생하는 인터넷 음란 사이트까지 덩달아 세계1위 공급책의 명예(?)를 누리게 되었다. 이제는 한국에서 운영이 어렵다면, 해외로 당당히(?) 진출해 현지 조달사업까지 호황을 누리는 실정이다.

[‘매춘하면 한국이 떠오른다’]

한국에서는 일부 사람들이 러시아 등 비교적 저렴한(?) 인력을 공수 조달해 이들을 감금한 채 노동착취를 하는 등 매춘업이 암암리에 깊이 뿌리를 내린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 되어 버렸다. 각종 함정수사 등에 의해 뿌리를 뽑는다는 검찰의 의지만 있을 뿐, 항상 ‘수박 겉핥기’ 식 단속으로 끝나고 만다.

이제는 이도 모자라 이곳 미국에서 같은 한인들의 신분문제와 경제적 빈곤을 노려 이를 미끼로 불법 매춘업을 운영하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 참으로 불명예스러운 수출(?)업이 되어 버린 것이다. 또한 언급했듯이 이러한 국제적 망신의 빌미를 제공하는 매춘광고 게재에 일부 언론사들이 나서게 된다면 급속도로 이들 매춘산업이 이곳에서도 암암리에 번창하리라는 것이 대부분 한인들의 토로다.

실례로 현재 LA지역 일부 주간지에 실린 매춘알선 광고를 보고 이들 매춘업자와 접촉을 시도해 200달러 정도의 금액을 지불하게 되면 매춘부를 쉽게 만날 수가 있다. 심지어 불법택시를 통해서도 소개가 이뤄지고 있고, 소개한 택시 업자들에게 50달러의 소개비를 얹어주는 등 그 위험수위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인 커뮤니티가 나아갈 길]

이곳 LA를 포함해 미주지역에 일찌감치 이주한 가족 이민자들은 대부분 ‘자녀들의 미래, 좋은 교육환경’을 위해 결정키 힘들었던 이민을 선택한 사람들이다. ‘교육 강대국’ 미국에 발을 디뎌 자녀를 학교에 보낸 뒤 선진 교육환경에 만족하며 많이들 웃음지었을 것이다. 자신 스스로는 다소 힘들고 고된 일을 할지라도 자유로움 속에 잘 자라나는 자녀들을 바라보며……

한인 커뮤니티는 이민 100주년을 기념하며 각종 행사와 이를 주류사회에 알리기에 온 힘을 쏟고 있다. 갖은 고초와 인내 끝에 부끄럽지 않은 100년의 역사를 꽃피워 낸 선배를 생각해서라도, 또한 뒤이어 100년을 이끌어 갈 후배들 즉 자신의 후손들을 위해서, 현재 한인 커뮤니티를 이끄는 모든 이들이 한 사람 한 사람 ‘건전한 한인 커뮤니티 만들기’에 적극 나설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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