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기 LA 민주 평화통일 자문회의 회장 후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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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통의 새 임기가 다가오면 “누가 새 회장으로 임명되는가” 로 한바탕 홍역을 치룬다.
어떤 이들은 “평통회장이 한인회장보다 실세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평통위원에는 LA 한인회장을 비롯해 지역 한인회장들도 거의 위원으로 위촉되기에 평통회장이 한인회장들을 거느린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여간 평통회장 선정이 다가오면 후보자들의 맹렬한 로비도 펼쳐져 왔다. 지금까지는 총영사관에서 2명 이상의 후보자를 선정해 본국에 추천하고, 본국에서 새 회장을 선임하는 형식을 취해왔다. 이에 후보자들은 총영사관을 상대로 또는 본국의 실세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로비의혹도 받는 것이다.
한번은 본국에서 임의로 지명추천을 요구하기도 해 낙하산 인사라는 빈축을 사기도 했다. 지난 9기 평통회장 인선 때는 2명의 남성 후보자들이 서로 팽팽하게 맞붙는 바람에 여성인 최계옥 회장이 선임되는 사례도 나왔다. 이 여성회장은 선정 후 개인적인 루머로 말들이 많았으나 이에 관계없이 밀고 나가 임기를 마친 바 있다.
그 후 10기 LA 평통회장으로 홍명기 리버사이드도산기념사업회장(듀라코트사장)이 임명됐다. 홍 회장은 재력을 바탕으로 의욕적인 각종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의 기획을 인척(?)에게 위임하는 등 잡음이 생겨나 기존 임원들 사이의 불만이 터져 나와 지난 해 임원회의에서 끝내 ‘불신임’ 소리까지 듣는 곤욕을 치루기도 했다.
이번 11기 평통 회장 임명을 앞두고 홍명기 현 평통회장이 이번 임기를 끝으로 임명직인 회장직을 다시 맡을 생각이 없다라는 소견을 강력히 피력하고 있는 가운데, 강력히 물망에 오르고 있는 인사로는 LA 인권연구소 차종환 소장, 미주 한인 총연합회 서남부 지역 서영석 연합회장, 그리고 현 LA 평통 김용현 부회장 등을 조심스레 꼽을 수 있다.
LA 인권 연구소 차 종환 소장은 평통회장 임명을 앞두고 자주 거론되는 인사이다.
차 소장은 “진정으로 노무현 대통령의 통일관과 비슷한 견지를 지닌 인사가 회장직에 임명되어야 한다”라고 의견을 피력하며, “노사모 등 젊은 세대와 기존의 통일관이 뚜렷하고 학식이 있는 평통위원들이 위촉되어 관행 등을 깨고 평통이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박사 사진]
제10기 LA 민주 평화통일 자문회의 김 용현 부회장은 북핵 문제가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시점임을 지적하며, 11기 평통회장 후보로 거론되는 일 등에 신경 쓸 겨를이 없다라는 입장을 나타내며, ‘반드시 한반도에서의 전쟁은 막아야 한다’라는 명제아래 지금은 평통 본연의 업무를 열중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향후 평통의 모습에 대해서는 다소 언급했는데 “언제부터인가 LA 평통이 명함을 얻는 단체로 변질됐다며, 현 285명의 양적 인원보다는 질적인 충실함을 강조하며, 참여정부의 색채를 따라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용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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