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끈한 우정 과시하며, 각자의 길을 걷고 있는 솔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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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검은색 8번 Solid 당구공 지팡이를 들고 랩을 하던 이 준의 열정적의 모습은 아직도 팬들의 뇌리 속에 선하다.

현재 MBA를 준비중인 학생 이 준(31)씨[미국명 John Lee]를 타운내 한 식당에서 만날 수가 있었다.

미국으로 돌아와 USC 대학원에서 저널리즘을 전공을 마친 이 준 씨는 옛 멤버 김조한의 첫 솔로 콘서트 무대에 서는 등 변하지 않은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 같은 우정을 과시하는 와중에도 후배 랩퍼 김진표의 솔로앨범에 참여하는 등 선배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해내 실력이 녹슬지 않음을 팬들에게 보여 주었다.

이들 해체된 그룹 솔리드(김조한 이준 정재윤)의 세 멤버는 2년전 김조한의 부모님 건상 상태가 악화됐다는 소식을 듣고는 함께 힘을 모아 간병에 나서는 등 피를 나눈 형제애보다 더한 우정을 나누고 있다. 이 같은 우정은 크리스챤으로서 성가대를 같이한 끈끈한 유대감에서 나온 것이다. 현재 이 준의 절친인 정재윤은 현재 대만에서 작곡가로 크게 이름을 날리고 있고, 이들보다 한살 어린(?)- 이들은 그냥 친구처럼 지낸다 – 김조한도 꾸준한 솔로활동 중이다.

최근 이 준은 아버지의 사업을 돕던 중 뜻이 있어 MBA과정을 수료하기 위해 또 다른 공부에 도전 중이다. 오랜만에 LA 한인타운 한 식당에 모습을 드러내 부모님과 함께 곰탕을 즐기며 예전의 서툰(?) 한국어 말투가 아닌 또렷한 말투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은 보기에 너무 좋았다.

인터뷰는 사양하겠다며, 극구 사진찍기를 거부하던 이 준에게 “최근 대만에서 작곡상 받은 얘기해야지”라며 아버지가 말을 건네자, 특유의 숙기를 보이며 애써 감추려 했다.

이어 이 준의 부모님들은 “과거 8살 때 미국으로 이민 와 모국을 잘 이해 못하던 아들을 군대 보내는 마음으로 3년 간의 가수활동을 허락했었다”며 후일담을 들려주기도 했다. “재능을 지닌 음악을 다시 안 할거냐?” 라는 기자의 질문에는 “최근에도 여러 곳에서 러브 콜이 들어오지만 일단 공부를 하고싶다” 라며 강한 학구열을 보여 주었다.

박상균<취재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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