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 하기환 LA 한인회장 재산 차압 소송 미스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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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덩어리 외환은행 (K.E.B)

하기환 회장은 지난 1989년 윌셔 불루버드 3807번지 빌딩 구입용도로 다른 세 명과 공동투자 형식으로 한국의 외환은행 (Korea Exchange Bank) LA 지부로부터 660만 달러를 대출 받았고, 우여곡절 끝에 이 대출금은 오래 전 부실채권 처리가 되었다.
이후 외환은행 측은 오랜 기간 채무환수 소송을 통해 이를 회수하려 노력했고, 금년 2월 이에 대한 소기의 승전고(?)를 올렸다.
승전고는 다름아닌 외환은행(K.E.B.)이 선정한 전문채권 추심회사 ‘Total companies 사’ 가 금년 2월 11일 LA 수퍼리어 코트로부터 하 회장 일가명의로 되어있는 뉴질랜드 자치령 쿡 아일랜드의 신탁계좌 소유주식을 LA 카운티 압류 오피서에 양도하라는 법원 명령을 받아낸 것이다.
이에 하 회장이 항소를 제기해 현재 소송이 계류 중에 있다.
이러한 ‘채무환수 소송’과 관련해 대출을 해주었던 한국 외환은행(K.E.B.)이 이러한 내용조차 담당자가 모르는 등 수수방관을 하고 있다.
새로운 각종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는 마당에, 거금의 대출액을 회수해야 할 당사자인 한국 외환은행(K.E.B.) LA 지부 일부 관계자들은 하 회장이 항소를 했는지조차 모르고 있었다. “아마 했겠죠”라는 답변만이 되돌아왔다.
과연 본국의 외환은행 본점은 이 같은 해외 부실채권에 대해 회수할 노력을 하고 있는지, 담당 부서인 LA 지점은 제대로 회수노력을 하고 있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본보 특별 취재팀]

본보가 하기환 LA 한인회장의 대출 그리고 채무환수 소송과 관련해 의혹을 제기하자, 하기환 회장은 본보에 지난 11일 항의질의서를 보내왔고, 그 내용을 살펴보면 [항의질의서 참조] 당시 대출을 같이 받았던 두 명은 파산한 상태고, 다른 한 명은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사진설명-[지난 4월11일 본보에 보내온 항의질의서 내용]

일단 외환은행과 은행이 선정한 채권추심사인 ‘Total companies 사’는 하 회장을 상대로 채권환수를 진행 중이다.
LA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하기환 회장이 엄청난 재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에 그 누구도 이견을 달지 않을 것이다.
이는 지난 2월 뉴질랜드 자치령 쿡 아일랜드의 신탁계좌 소유주식을 LA 카운티 압류 오피서에 양도하라는 법원 명령서를 봐도 알 수 있는 것이다.

[법원 명령서에 환수 명령이 기재된 하회장 일가의 주식내역]

과연 채무환수 소송과 관련해 이러한 재력가인 하 회장에게서 한국의 대표 은행인 외환은행이 10여 년이 넘도록 채권환수를 하지 못했다는 대목도 이해가 안가고, 해외부실채권 담당자가 부족해 전문 채권 추심사를 선정했는지 이 모든 것이 의혹투성이다.
본보 특별취재팀은 그 동안 두 차례 현재 LA 지점장과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얻은 대답은 이랬다.
외환은행 LA지점 김용구 지점장은 “이번 소송은 전적으로 전문 채권 추심회사인 ‘Total Companies사’가 담당하고 있다.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이므로 자세한 것은 밝힐 수가 없다”라는 입장이었다.
또한 김용구 지점장은 “하기환 회장이 다른 세 명과 함께 부동산을 매입하기 위해 받은 대출금은 오래 전 본국의 승인을 받아 이미 부실채권 처리가 되었으며 지점의 손실로 처리되었다. 이번 채무환수 소송을 통해 회수하게 된다면 지점 이익으로 잡힐 것이다” 라고 밝혔다.
부실채권 처리되었다는 것은 본국이든 지점이든 간에 이익금으로 손실 충당금을 쌓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대해 외환은행 LA지점 김용구 지점장은 “한국의 자산관리공사(KAMCO) 등 해외부실채권을 처리하기 위해 쓰여진 한국정부의 공적자금과 부실채권과는 해당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주 본보 404호에 게재한 자산관리공사 공보실에서 보내온 E-MAIL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

이에 본보 특별 취재팀은 LA 다운타운 8가와 Figuroa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52층 건물 30층에 위치한 한국 외환은행 LA지점을 직접 찾아가 이번 소송과 관련해 외환은행의 공식입장을 밝힐 것을 요청했다.

외환은행 LA 지점의 한 관계자는 10년이 넘게 지난 대출 건이라 그런지 내용을 잘 파악하고 있지 못했다. 담당자는 채권환수 소송과 관련해 하 회장이 항소를 했는지 조차 모르는 등 기본적 내용을 모르고 있었다.
그저 이 부실채권 소송 건은 “우리는 알아도 말 못하고, 실제로 몰라서 말 못한다”라는 말과 함께 “소송이 진행 중임으로 이를 관리하고 있는 채권추심사인 ‘Total companies 사’에 알아보라”는 말만 전하는 것이었다.
분명한 한가지는 “이 부실채권은 국민의 혈세인 공적자금이 투입되지 않았다”는 말만 명확히 전했다.
현재 외환은행은 어떠한 상황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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