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비자로 입국한 한인 출입국증명서(I-94) 6개월 체류허가임에도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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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2월 22일 6개월 체류 허가를 받고 LA 공항을 통해 입국한 이 모씨(남,37세)가 지난 4일 멕시코 티화나를 관광하고 오다가 국경수비대에 의해 강제 추방 당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샌이시드로 국경수비대에 의해 지난 11일 강제 추방 당한 한인 이씨는 샌디에이고 출라비스타의 친형 집에서 지내왔다. 그는 샌디에이고 현지에서 알게된 친지와 함께 지난 4일 멕시코 티화나를 관광 하고 돌아오다 체포, 구금 됐다.
국경수비대는 이씨가 미국에 특별한 사유없이 장기간 체류하고 있으며, 캘리포니아 운전면허증을 취득 했고, 타인 명의의 비즈니스 명함 등을 소지 했다는 이유를 들어 이씨에게 불법 취업 한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그를 11일 대한항공 DL7858편을 통해 강제 추방 조치 한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이씨는 구금된 상태에서도 유선 통역을 통해 자신의 무혐의를 일관되게 주장했고, 한국왕복항공권을 소지한 사실을 알렸지만 결국 묵살당했다. 이씨의 변호사인 스튜어트 민씨는 “이씨가 소지하고 있는 입출국 증명서(I-94)에는 체류기간이 오는 6월까지 돼있어 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으며 불법 취업한 사실이 없는 상태에서 다만 혐의가 우려된다는 심증만 가지고 추방조치 한 것”이라고 말해 이런 우려가 단순한 기우가 아님을 강조했다.
한편 국경수비대측은 이씨의 변호사를 통해“이씨에 관계된 수사기록을 15일 후에나 공개하겠다”며 정확한 답변을 유보하고 있는 상태다.
이와 같은 처사는 미국 정부의 반이민 정서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앞으로도 이와 유사한 경우로 적발되는 케이스가 늘어날 것이 우려되며, 관광 비자를 가지고 미국으로 여행 온 관광객들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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