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타운내 살인사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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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타운 인근 아파트에서 20대 한인여성과 6세된 아들 및 40대 가정부 등 3명이 처형식으로 총에 맞아 숨진채 발견됐다. LAPD에 따르면 5일 오후 6시쯤 파크 라브레아 인근 미러클 마일 지역의 르네상스 아파트(630 S. Masselin Ave.) 단지내 3층에 있는 아파트에서 29세의 한인여성과 6세된 아들, 45세의 한인 가정부 등이 각각 머리와 가슴 등에 총을 맞고 숨져있는 것을 이 여성의 어머니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6세된 아들과 가정부는 목욕탕에서 각각 가슴과 오른쪽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져 있었으며 29세의 여성은 안방에서 손이 묶이고 입에 덕 테입이 붙여진 채 이마 가운데에 총상을 입고 사망했다.
한인 가정부는 발견당시 6세된 남자 어린이를 끌어 안은채 숨져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당시 이 여성의 남편과 4세된 아들은 집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남편과 아들을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어린이까지 살해한데다 범행수법이 잔인했던 점 등으로 미루어 이번 사건이 원한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강도사건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다각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이날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단지는 1백여 아파트로 구성된 고급단지로 평소 안전한 지역으로 꼽히고 있으며 한인 거주자들이 30% 가량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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