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미소사의 공백은 내가 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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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빅맥’ 최희섭(24)이 시카고 커브스의 간판 거포로 명성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메이저리그 최고 거포 중 한명인 팀 동료 새미 소사(35)가 11일(한국시간) 부상자명단(DL)에 오르면서 소사의 공백을 메울 슬러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최근 출장이 들쭉날쭉하면서 약간 타격슬럼프에 빠져 있지만 “타격 컨디션은 좋다”고 밝히고 있어 조만간 ‘빅 초이’의 위력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팀내 최다홈런은 코리 패터슨이 기록하고 있다.
7개를 날려 최희섭과 소사(이상 6개)를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그러나 그래도 커브스가 믿는 슬러거는 새미 소사와 최희섭이다.소사가 빠졌으니 이젠 최희섭이 그몫을 해야한다.
소사는 오른쪽 엄지 발가락의 발톱에 염증이 생겨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지난 한달간 엄지 발톱이 웃자라 살을 파고들면서 염증이 생겨 고통을 느껴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21일 피츠버그전에서 살로몬 토레스의 볼에 헷멧을 정통으로 맞은 뒤 그 후유증 때문에 타격부진에 빠진 것으로 짐작했는데 사실은 발톱통증이 원인이었다.
11일 시카고에 있는 노스웨스턴 메모리얼병원에서 통증을 유발했던 발톱 제거 수술을 받은 소사는 26일이 돼야 팀에 컴백할 수 있다.그동안 커브스는 소사 없이 경기를 치러야한다.

요즘 커브스 클럽하우스에는 ‘소사 없이도 이길 수 있다’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
최희섭도 11일 세인트루이스전이 끝난 뒤 “오늘 소사 없이도 이기지 않았나.소사가 빠진 것이 안타까운 일이지만 무슨 큰 일이 난 것처럼 받아들이는 분위기는 아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들도 ‘커브스는 이제 소사가 빠져도 이길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투의 기사를 자주 내보내고 있다.최희섭과 코리 패터슨 등 젊은 선수들이 차세대 거포로 성장하고 있고,알렉스 곤살레스와 모이세스 알루,대미언 밀러 등 베테랑들이 중요한 순간 한방씩을 터뜨리고 있기 때문이다.

소사에게는 안된 얘기지만 소사의 낙오가 최희섭에게는 반가운 뉴스다.’소사가 없지만 빅 초이가 있어 든든하다’는 인식을 코칭스패프와 팬들에게 심어주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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