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가정 상담소 소장 장수경 박사

이 뉴스를 공유하기

▲ 심리학 박사가 되고 관련계통의 일을 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요?

▶저는 14살에 홀로 조기유학을 왔어요. 처음에 워싱턴DC로 갔었고, 그 후 뉴욕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San Diego에서 박사과정까지 마치게 되었어요. 원래 꿈은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정치학을 하고 싶었지만 점차 커가면서 심리학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한 것이 어느새 심리학 박사까지 되었네요.

▲ 주류사회에서 활동하다가 한인커뮤니티에 모습을 보이시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 제가 84년도 YWCA 총무로 약 5년정도 활동했었는데 당시 참 많은 것 배우고 좋으신 분들을 알게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나보다 더 훌륭한 모습으로 봉사 활동과 단체활동을 하시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답게 보였는지 몰라요. 특히 좋은 분들을 뵙게 되면 업무에 대해서도 배우게 되었는데 그분들의 겸허한 자세가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어요. 하지만 그후에 잠시 개인적인 사정으로 이곳을 떠나게 되었다가 주변의 부탁으로 근래에 한인 가정상담소 임시 소장직을 맡게 된 것이죠. 주어진 시간내에서 나름대로 열심히 할려고 노력하고 있고 한인 가정 상담소가 정상화되어 운영되는 걸 보면 뿌듯합니다. 물론 개인적인 발전도 도모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서 감사해요.

▲ 앞으로의 계획과 임시소장직이 아니라 정식 소장으로 일을 하는 것이 어떨까.

▶”저 말고도 훌륭하신 분들이 많 습니다. 때문에 정상화가 된 한인 가정 상담소의 적절한 소장을 할 수 있는 분이 나오면 인계해 드리고 싶어요. 욕심내지 않고 주어진 여건에 맞게끔 또한 나의 역량에 맞는 일을 하면서 굳이 외부로 드러내지 않으며 살아가고 싶어요.

▲ 창간 준비를 하고 있는 여성시대에 한 말씀 해주신다면…

▶ 여성의 역할은 크게 아내,엄마 그리고 자신으로 나누어 볼 수 있어요. 대부분의 여성들은 아내와 엄마의 역할은 충실히 소화해 내지만 정작 본인을 가꾸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느껴질 때가 많아요. 왜냐하면 아내와 엄마로써는 100점이면서 자기 자신을 위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지 못하기 때문인데, 본인들의 노력이 중요하거든요. 더욱이 앞으로 여성시대가 잘 이끌어 주는 견인차 역할로 아내,엄마 그리고 자신을 모두 사랑하고 가꾸어 나가는 여성들을 인도하도록 일조해주었으면 합니다.

@SundayJournalUSA (www.sundayjournalus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뉴스를 공유하기

선데이-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