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이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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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퍼머머리, 빨강과 파랑이 한데 섞인 아이셰도,쏟아질 듯한 큰 눈은 여전하지만 왠지 성숙함이 넘친다. 최근 종영된 SBS 드라마스페셜 ‘술의 나라’에서 여주인공 선희 역을 맡았던 김민정은 “한 편의 드라마를 마친 것 치고는 몸과 마음이 한층 성숙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여름을 방불케하는 무더위 속에서 사진 촬영을 하느라 땀이 송글송글 맺힌 얼굴이 그 말을 더 미덥게 한다.
무엇이 김민정을 성숙케 했는지 귀를 기울여봤다. 요즘 두 편의 영화 출연 제의를 받고 고심 중인 김민정으로부터 ‘술의 나라’ 촬영현장에서 나돌았던 김재원과의 ‘핑크 빛 소문’에 대해서도 들어봤다.

아픈 만큼 성숙해졌어요

―3개월 전 ‘술의 나라’ 촬영을 막 시작했을 때와 느낌이 사뭇 다른데?
▲이번 드라마를 통해 무척 성숙해진 것같다. 많이 힘들었고 많이 생각하게 해줬다.
―어떤 점이 힘들었나?
▲‘선희’라는 캐릭터가 불분명해 맨처음 감을 잡기가 어려웠다. 매일같이 밤샘 촬영이 거듭된 것도 마찬가지였다.


김재원과는 친한 오빠-동생 사이

―자칫 분위기가 무거워졌겠다. 그래, 김재원과는 친해졌나?
▲그렇다. 지난해 SBS 특별기획 드라마 ‘라이벌’에 함께 출연할 때만 해도 서먹서먹한 면이 있었는데 이제는 속내를 털어놓을 만큼 깊은 사이가 됐다. (김)재원 오빠도 친한 여자 연예인은 김민정 밖에 없다고 했다. 아마 일이 바쁘고 고되면 더욱 정이 깊어지는 것인가 보다. ‘올인’의 이병헌-송혜교 커플도 그렇게 연결된 것 아닌가.
―어, 왠지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데?

▲어머, 좋은 오빠-동생 사이가 됐다는 소리다. 괜히 ‘오버’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다.
―과연 그럴까. 김재원이 이번 ‘술의 나라’가 끝난 뒤 홈페이지에 ‘드라마를 찍으면 미인과 입을 맞출 수 있다’고 글을 올렸다. 예전 ‘라이벌’에서 (김)민정씨랑 키스신을 찍은 뒤 ‘(김민정의) 입술이 정말 예술(?)이다’고 측근에게 털어놓은 사실을 아는가?


▲푸하하∼. 사실 나도 그 이야기를 들었다. 당시 우리 두 사람의 키스신에 대해 ‘살인미소 대 살인입술’이라는 기사가 나와 은근히 신경이 쓰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저 감사할 뿐이다. 원래 도톰한 입술이 콤플렉스였다. (김)재원 오빠가 그런 말을 했다는 소리를 듣고 콤플렉스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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