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는 인간으로서 부족한 점 없다”

이 뉴스를 공유하기

해들리 아크스는 ‘자연권과 선택권’(Natural Rights and the Right to Choose)의 저자이자 프린스턴대 정치학과 특별연구원이다. 그는 의회 증언에서 낙태 반대 입장을 개진했다. 뉴스위크의 데브라 로젠버그 기자가 그를 인터뷰했다.

Q : 태아는 어떤 권리들을 갖고 있는가?
A : 어떤 근거에서 태아를 인간보다 못한 존재로 규정할 수 있는가? 말을 못한다고 해서? 농아도 말을 못한다. 팔다리가 없다고? 팔다리 없이 태어나거나 나중에 팔다리를 잃은 사람들도 많지만 그들에게 인간으로서 부족한 점은 없다. 인간에게 귀속돼 있는 특정한 권리들은 신장이나 체중 때문에 변경되지는 않는다. 그런 만큼 태아가 살해되지 않을 권리는 태아의 신장·체중·표현능력·의식수준에 좌우되는 게 아니다.

Q : 생존능력은 문제가 되는가?
A :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Q : 배아가 생물학적 부모의 동의 없이도 이식될 수 있다는 얘기인가?
A : 물론이다. 그 배아들은 더 이상 여성(배아를 제공한 여성)의 신체를 거추장스럽게 만들지 않으며, 여성 역시 배아에 의해 영향을 받지 않는다. 한가지 까다로운 문제는 배아를 제공한 여성에게 배아에 대한 소유권이 있는가 하는 것이다. 현행법상으론 없다.

Q : 연구나 생식을 위한 인간복제는 옳은가?
A : 생식을 위한 인간복제는 개인적으로 혐오감을 느끼지만 옳을 수도 있다. 하지만 치료나 연구 목적의 인간복제 찬성론은 훨씬 심각한 도덕적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 부모가 자녀의 신체를 자녀의 동의 없이 의학연구에 제공하도록 허용할 것인가? 혹은 자녀의 질병 치료가 아닌 금전적 이득을 위해, 또는 다른 아이들의 질병 치료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이유로 자기 아이들의 신체 일부를 팔도록 허용할 것인가?

Q : 그렇다면 생명은 언제부터 시작되는가?
A ; 주류 교과서에 따르면 생명은 정충과 난자의 결합에서 시작된다. 이 점에서는 의학계 내에서 이견이 없다. 그러나 사람들이 논쟁을 벌이는 것은 과학적 입장이 아니라 인간의 사회적 정의에 관한 문제다. 사람들은 사회적 기준에서 인간의 온갖 속성들을 제시한다. 하지만 그 상당수는 신생아에게는 존재하지 않는 속성이다. 신생아는 재치있는 말이나 삼단논법을 할 줄 모른다. 하지만 신생아에게는 그런 잠재력이 있다. 신생아가 그렇다면 배아에게도 그런 잠재력이 있는 것이다.

@SundayJournalUSA (www.sundayjournalus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뉴스를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