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이효리 신드롬… 러닝개런티 스크린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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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는 유명세로 괴롭다. 하지만 100억원 이상은 번다!’

최근 가슴 성형 논란과 관련해 잠행을 거듭하고 있는 이효리가 올 한해 100억원 이상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가수로,MC로 활동해온 이효리는 최근 스크린 진출을 선언하면서 방송 가요계를 벗어나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문화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이효리는 영화 ‘삼수생의 사랑 이야기’(제작 튜브픽처스)로 스크린에 데뷔하면서 1억5,000만원의 개런티 외에 서울 관객 60만명 이상을 기록하면 1인당 100원의 추가 보너스를 받는 파격적인 계약을 맺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전국 관객 기준으로 따져서 150만∼200만명 이상이면 보너스를 손에 쥐게 되는데,전국 관객 500만명 이상일 경우 3억∼4억원의 추가 수입을 올리게 된다.

이같은 계약 조건은 아직 흥행력이 검증되지 않은 새내기 영화배우 이효리에게는 이례적인 조건이다. ‘삼수생의 사랑 이야기’는 2001년 발간된 이원영의 자전적 인터넷 소설을 원작으로 기획된 작품이다. 이효리가 6월 출연 계약서에 사인한 이 영화는 올가을 크랭크인돼 내년 초 개봉될 예정이다.


이효리의 2003년 상반기 CF 계약 액수는 무려 30억원에 이른다. 이효리는 롯데칠성의 ‘델몬트 망고’,쌍방울의 속옷브랜드 ‘트라이’, 배상면주가의 ‘산사춘’ 등 CF 모델로 활동하며 섹시미를 한껏 과시하고 있다. 이효리는 이같은 CF 출연에다 이달 말 첫 솔로 음반 발표,8월 스크린 연기 도전 등으로 시너지 효과를 얻는다는 복안을 세워놓고 있다. 핑클의 음반이 평균 50만장,액수로는 40억원에 이르는 매출액을 얻는 터라 그녀의 단독 앨범만으로도 이에 가까운 매출액을 기록할 수 있다는 게 가요계의 평가다. 실제로 옥주현은 단독 앨범을 낸 이후 20만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효리가 이처럼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받은 이유는 무엇보다 그녀의 브랜드 이미지 때문이다. 이효리는 웬만한 중소기업 이상의 매출액뿐 아니라 신세대 문화를 대변하는 새로운 아이콘으로서 연예 각 분야에 파급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실제 최근 광고전문 인터넷방송국 NGTV가 CF모델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정상에 오른 이효리는 2위 전지현 득표율보다 두 배 가까운 58.7%의 지지를 얻는 기염을 토했다.

외형상 이효리는 이처럼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지만 본인은 계속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에 힘겨워하는 표정이다. 이효리가 최근 가슴 성형설에 시달리자 핑클의 동료 옥주현까지 진화에 나섰지만 그녀에 대한 팬들의 관심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이런 까닭에 앞으로 일정은 대부분 극비에 부친다는 것이 소속사의 방침이다.

이효리측의 한 관계자는 3일 “이효리가 언뜻 보기에는 털털할 것 같지만 감각적이면서 섬세한 감성을 지닌 소유자다. 요즘 가슴 성형설 때문에 밤잠을 설치고 있다”며 걱정스러워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다음 주 초 진행될 첫 솔로 앨범 재킷 및 뮤직비디오 촬영 등 이효리의 국내 스케줄은 모두 대외비로 진행할 생각이다. 이는 이효리가 자신을 향한 관심에 대해 심한 부담감을 갖고 있어 불가피한 선택이다”고 말했다.

고규대 [email protected]
윤경철 [email protected]
출처 : 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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