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응 ‘6실점 3연패’ 병현 ‘마무리 첫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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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으로 질주하던 서재응(26·뉴욕 메츠)이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서재응은 8일(한국시간) 뉴욕 셰이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동안 8안타·6삼진·6실점해 패전 투수가 됐다. 올시즌 5패(5승)째였으며, 방어율은 3.35에서 3.68로 올라갔다.

서재응은 하위 타선으로부터 6개의 삼진을 뽑아냈다. 제구력도 탄탄한 편이었다. 그러나 마커스 자일스·게리 셰필드·치퍼 존스로 이어지는 상위 타선 공략에는 실패했다. 1회초에는 4번 타자 치퍼 존스에게, 6회초에는 로버트 픽에게 각각 3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7경기 만에 허용한 홈런이었고, 한 경기에서 두번이나 홈런을 맞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메츠는 6회초 3득점하며 추격전을 펼쳤으나 결국 3-7로 졌다.

차명석 MBC-ESPN 해설위원은 “서재응의 투구는 그리 나쁜 편이 아니었다”며 “문제는 너무 단조롭고 깨끗한 공”이라고 지적했다.

김병현(24·보스턴 레드삭스)은 마무리로 바뀐 뒤 첫 패배를 안았다. 김병현은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과3분의1이닝 동안 2안타·2사사구·1실점(비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김병현은 이적 후 2승2패를 기록했다.

한편 ‘빅초이’최희섭(24·시카고 컵스)은 플로리다 말린스전에서 선발 5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2안타와 볼넷 1개를 골라내며 2득점을 올렸다. 이날 결승득점까지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끈 최희섭은 지난 1일 부상에서 복귀한 뒤 선발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 중이다.

백성호 기자
출처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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