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대성통곡’…매니저 빗길 교통사고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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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가수 보아가 통곡했다!’

자신의 수족처럼 활약했던 매니저 한모씨(28)가 9일 오전 0시께 충남 논산시 연무읍 마전리 호남고속도로 상행선(순천기점 197㎞)에서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기 때문이다.

보아는 이날 오후 10시20분께 어머니와 함께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 28호 장례식장을 찾아와 눈물을 펑펑 쏟았다. 고인인 한씨는 대학시절 음악활동을 했던 뮤지션 출신 매니저로 보아의 일본진출은 물론 그동안 보아가 음악적으로 성장하는 데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보아는 이날 오후 3시께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이동통신서비스 ‘팅’ 지면광고 촬영을 하다 소속사 관계자로부터 한씨의 부음을 들었다. 보아는 “왜 이제서야 알려줬냐”며 눈물을 흘리면서 매우 슬퍼했다.


한씨는 이날 앞을 분간할 수 없을 만큼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승용차를 타고 가다 추돌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한씨와 함께 올라왔던 같은 소속사의 듀오 ‘플라이 투 더 스카이’는 다행히 전용밴을 타고 있어 사고를 면했다. 특히 멤버 중 환희는 매니저 한씨와 함께 승용차를 타고 있다가 사고 직전 휴게소에서 밴으로 옮겨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승용차가 주행 중 고장을 일으켜 1차로에 정차해 있다 뒤따르던 5대의 차량이 잇따라 추돌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멤버들은 현장에 도착해서도 “도저히 믿을 수 없다. 5분 전까지 통화를 했다.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전까진 믿을 수 없다”며 병원으로 갔고 시신을 확인한 후 충격에 말을 잇지 못했다. 한씨는 죽기 직전에도 플라이 투 더 스카이에게 전화해 “1차선에서 사고가 났으니 그쪽으로 오지 말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져 주변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날 보아 외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다른 가수들과 직원들도 한씨의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현재 활동 중인 보아와 플라이 투 더 스카이는 발인까지 최대한 공식적인 활동을 자제하고 동고동락했던 한씨의 죽음에 애도를 표할 예정이다.

/길혜성 [email protected]/사진=김종원
출처 : 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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