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끝난 ‘쇼생크 탈출’

이 뉴스를 공유하기

영화 ‘쇼생크 탈출’에서나 나올 법했던 탈옥극이 지난 7일 미국 뉴욕 인근의 한 교도소에서 발생했다. 그러나 탈주범들은 하루 만에 경찰에 체포되며 탈옥극은 영화와는 다르게 끝났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뉴욕 북서부 엘미라 주립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티모시 모건(26)과 티모시 베일(35)은 이날 쇠망치로 감방 천장을 뚫은 후 환기통 안으로 기어 옥상으로 빠져 나갔다. 이어 침대 시트를 꼬아 만든 줄로 감옥 외벽을 타고 내려와 탈옥했다.

이들의 감방은 교도소 건물의 꼭대기 층인 4층이라 감방 천장의 환기통이 곧바로 옥상으로 이어져 있었다.

교도관들은 8일 오전 6시30분 점호 때에서야 죄수 2명이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고 통신 등은 전했다. 이들이 탈옥 때 사용했던 망치는 교도소 내에서 작업 때 죄수들이 쓰던 것이다. 이들은 망치를 숨겨 감방 안으로 가지고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탈옥이 확인된 직후 경찰은 인근 도로를 통제하고 헬기와 경찰견을 동원해 대대적인 검문에 들어갔다. 경찰은 이날 오후 7시쯤 교도소에서 8㎞ 떨어진 한 시장에서 도난 차량을 수색, 차량에 타고 있던 탈옥수 2명을 검거했다. 모건과 베일은 각각 강간살인과 살인죄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었다.

채병건 기자
출처 : 중앙일보

@SundayJournalUSA (www.sundayjournalus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뉴스를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