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 언어력 쑥쑥, 북스타트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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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본, 캐나다 등의 선진국에서 영유아를 상대로 벌이는 북스타트 운동이 드디어 한국에 상륙했다.
이 운동은 영아 때 책을 놀이상대로 접한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집중력과 언어 습득력이 훨씬 높다는 연구 결과에서 착안한 선진국형 교육운동! 북스타트 운동이 무엇이고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 야무지게 알아보자.

◆ Book + Start ?
북스타트는 말 그대로 책을 접하기 시작하는 프로그램. 여기에서 주목할 점은 그 대상이 생후 1년 미만의 아기라는 것과 책이 더 이상 위엄있는 교육의 도구가 아닌 장난감의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다. 아기는 여느 장난감을 대하듯이 책을 입으로 빨고, 손으로 찢으면서 책의 형태와 냄새, 촉감에 점점 익숙해진다.
1992년 영국에서 시작한 북스타트 시험 프로젝트의 결과는 놀라운 것이었다. 북스타트를 경험한 아이가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이후 성장과정에서 책읽기에 3배 정도 관심을 더 보이는 것으로 나타난 것. 또한 북스타트를 접한 유아는 언어 습득 능력과 집중력, 읽기 기술에서 평균보다 월등한 능력을 보였다. 현재 북스타트는 일본, 미국, 캐나다 등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

◆ 한국에 상륙한 북스타트 운동
이제 한국에서도 북스타트 운동을 만날 수 있다. 지난 4월 서울시 중랑구에서 북스타트 시범 사업을 시작한 것. 이 사업은 2003년 12월 말까지 중랑구 보건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생후 만 6개월의 영아는 참여 가능하다. DPT 3차 접종차 보건소를 방문한 영아와 부모에게 북스타트 가방이 제공된다. 이 가방에는 콩기름과 천연 펄프로 만들어 아기에게 안전한 영·유아용 책 두 권과 부모용 안내 책자, 북스타트 안내 전단, 스티커, 손수건, 북스타트 회원증이 들어 있다. 안내 책자에는 책 읽어줄 때의 유의사항들이 꼼꼼히 적혀 있어 그대로 실천하기만 하면 된다. 아이에게 책을 놀이상대로 편하게 가지고 놀 수 있도록 하되 하루에 한 번 정도는 책의 내용을 읽어주는 것이 좋다. 이때는 아이와 이야기하듯 정겹고 자연스러운 말투로 하면 된다. 책 읽어주는 시기는 아이가 잠들기 바로 전이 가장 좋다. 아직까지 지침서는 영아용밖에 없지만 앞으로 아기 회원들의 성장과정에 맞춰 꾸준히 연구 개발해 집으로 발송할 예정이라고.

◆ 북스타트, 집에서 하자!
아기의 발달은 물론, 부모와의 사이도 돈독하게 해주는 북스타트 운동! 좋은 건 알지만 기차 타고, 버스 타고 서울 중랑구까지 찾아갈 수는 없는 일. 이제 북스타트, 집에서 하자. 북스타트 운동의 지침서에 있는 핵심사항 몇 가지만 알면 준비 끝.

◆ 종이와 잉크의 재질을 확인할 것
아기가 책을 입으로 빨고 던지며 놀아도 그 자체가 목적이므로 말릴 필요가 없다. 대신 아기가 빨아도 안전하도록 천연 펄프, 콩기름 잉크 등 천연 재료로 만든 책을 선택하도록 한다.

◆ 아기의 연령과 수준에 잘 맞는지 확인할 것
글씨가 많고 연령에 맞지 않는 책들은 절대 금물! 이해하기 쉬운 내용과 어휘로 된 책을 고르도록 한다. 반복되는 문장이 많아 아이의 기억을 도와줄 수 있는 책이라면 더욱 좋겠다.

◆ 정겹고 자연스러운 말투로
아기와 이야기하듯 부드럽고 재미있는 말투를 사용한다. “다음엔 뭐가 나올까?”라며 아기와 지속적인 대화를 계속하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

◆ 아기의 반응 살피기
책을 오래 읽어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을 이해하지만, 아기가 싫어하는 기색을 보이면 바로 중단한다. 책읽기는 즐거운 놀이라는 점을 인지시키는 것이 목적.

◆ 책읽기 가장 좋은 시간은 잠들기 전
자고 깨기를 반복하는 아기들. 아기가 잠이 들려고 할 때, 책 읽어주기를 반복한다. 이것이 나중에 아기가 먼저 책을 찾게 만드는 가장 단순하면서 쉬운 비법.

출처 : 여성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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