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렬아~ 놀아줘!”… 한나라, 사이버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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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보수를 자처하는 최병렬 대표와 사이버 진실게임이 시작된다.”

최병렬 한나라당 대표가 인터넷 공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최 대표는 오는 28일 오후 8시부터 강남의 한 게임방에서 네티즌과 2시간 가량 인터넷 공개토론을 벌인다. 최 대표가 야후코리아와 <국민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특집시리즈 ‘리더를 만난다’의 첫 손님으로 선정된 것.

특히 한나라당은 이번 토론회와 관련해 지난 20일부터 당 홈페이지(www.hannara.or.kr)에 ‘병렬아∼놀아줘!’라는 재미있는 제목의 광고를 게재하기 시작했다. ‘병렬아∼놀아줘!’ 문구는 <개그콘서트>에 나오는 유행어를 패러디한 것이다.

이번 토론회를 기획한 김희정 한나라당 부대변인은 “‘폴리+엔터테인먼트’, 즉 즐거운 정치를 이끌어내겠다는 취지로 광고 제목을 뽑았다”고 설명했다. 김 부대변인은 또 “당 대표 최초의 인터넷 토론회를 개최함으로써 당의 얼굴인 최병렬 대표와 네티즌과의 스킨쉽 확대로 당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토론회는 디지털 정당화 실천 프로그램의 하나로, 한나라당의 변화된 모습과 디지털 방송 역량을 홍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최 대표와 네티즌이 우리 사회 전반의 고민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토론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면서 “토론의 고수 최병렬 대표와 화끈한 토론 대결을 벌이고 싶은 네티즌의 질문을 신청 받아, 이들 중 6명을 선발해 당일 토론자로 초청하겠다”고 네티즌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이번 토론회는 당일 인터넷으로 동영상과 텍스트가 동시에 생중계되며 방송 도중 실시간으로 네티즌의 질문을 받게된다. 최 대표는 이날 티셔츠, 청바지 등 자유로운 평상 복장을 하고 나올 예정이다.

적극적인 홍보 나서는 한나라당 “변화된 모습 보일터”

이번 토론회를 준비하는 한나라당은 사뭇 다른 분위기다. ‘공격적이다’는 생각이 들 만큼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23일부터 이번 토론회의 취지글, 최 대표의 약력, 관련기사, 질문 게시판, 최 대표 poll 등을 모은 웹진을 홈페이지에 띄워 사전 홍보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또한 토론회가 끝난 뒤에도 토론 중 나온 최 대표의 발언, 네티즌 의견, 동영상, poll, 다녀간 네티즌 수 등을 적극 활용하는 등 이번 토론회를 20일 가량에 걸친 장기 이벤트로 준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야후코리아는 지난 19일부터 네티즌 질문 접수를 받기 시작했다. 21일 현재 질문 게시판에는 30여명의 네티즌이 정치자금 공개 여부, 이회창 ‘삼고초려론’, 대북송금 특검법 거부권 발동시 대응, 청년실업, 이공계 기피현상, 부동산정책, 행정수도 이전, 경기침체와 생활고, 디지털 정당화 방안, 선거법 개정, 보수주의 논란 등 다양한 주제로 질문을 올렸다.

ID가 ‘벨’ 이라는 한 네티즌은 “보수적인 한나라당의 대표가 온라인 상에서 젊은 사람들과 대화를 한다는 것 자체가 참 센세이션 한 것 같다”며 “어떤 대화가 오고 갈지…, 최 대표가 무슨 대답을 어떻게 할지 굉장히 궁금하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특집시리즈 ‘리더를 만난다’는 최 대표 토론회 이후 단병호 민주노총위원장, 영화 ‘살인의 추억’의 봉준호 감독, 이창동 문화관광부장관, 강금실 법무부장관, 이명박 서울시장, 김기식 참여연대 정책실장 등 각계 리더와 네티즌과의 만남을 계획 중이다.

출처 :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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