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1기 LA 평통회장 김광남씨 이렇게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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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기 LA 평통회장 인선과 관련 한국 평통 사무처가 김광남 씨의 손을 들어줌으로써 표면상 일단락 되었다. 지난 4개월 동안 평통위원 선정과 신임회장을 둘러싸고 한인사회가 분란, 패거리 분위기에 휩싸여 적지않은 잡음이 일었었다.

하마평에 올랐던 8명의 교포 인사들은 저마다 관련기관이나 영향력 있는 정치인들에 줄을 대며 ‘이번엔 내가 적임자’를 주창하며 치열한 로비를 벌여 온 것도 사실이다.
그 와중에서 심심치 않게 본국의 거물급 정치인 이름도 흘러나오고 일부 거명 인사들은 서울을 드나들면서 물밑작업을 했다. 굳이 누구라고 거명하지 않아도 알만한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고 청와대의 고위 인사까지 동원된 이번 11기 평통은 출범 직전부터 요란한 수레바퀴 소리로 한인사회 분열이 극에 달했다.

우선 평통위원 선정에서도 총영사관측의 애매모호한 선출방식에 문제가 많았고 선임위원 들이 ‘내 식구 끌어안기 식’의 태도를 보여 빈축을 산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총영사관이 본국 사무처에 올린 명단 이외에 본국 평통 사무처가 별도로 18명의 위원을 위촉 했다고 하여 LA 한인회가 반기를 들고 ‘낙하산 인사, 공수부대 인사’라느니 하며 관련 기관에 항의서한을 보낸다는 등 야단법석을 떨었다.
급기야 이런 문제 등으로 인해 언론에까지 문제가 비화되었고 명단 발표 오보 소동까지 일어나는 해프닝도 발생하는 어처구니없는 사태까지 일어났다.
한술 더 떠 회장 하마평에 오른 인사 주변사람들은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다니며 유력 상대후보를 깎아 내리는 인신공격성 루머까지 퍼트리기도 하는 추태를 보여 이를 바라보는 교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다.

끝까지 막판 경합 “엎치락 뒤치락”

이번 제11기 평통회장에는 자천타천 8명의 후보가 하마평에 올랐었다. 그 중 마지막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였던 인사는 서영석, 김광남, 김영태, 차종환, 김동현 5인 이였다.

이들은 저마다 본국의 실세들에 줄을 대어 치열한 로비를 벌이며 확신에 차있었고 특히 김광남, 김영태, 서영석 3인은 로비를 위해 소리소문 없이 서울에 나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로비행각을 벌렸다.
누구는 누구에게 선을 대었고 누구는 누구에게 부탁했다느니 하는 소문들이 어느 정도 신빙성 있게 나돌았다. 지금까지 나온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이번 신임 회장으로 내정된 김광남 씨의 경우 본국 평통사무처 부의장인 신상우 씨가 강력히 밀고 전 LA 한인회장인 김영태, 서영석 씨는 청와대의 지원사격을 받았으나 결국 신상우 씨의 의지를 꺾지 못해 김광남 씨로 낙점이 되어 노무현 정부에 있어서의 신상우 씨에 대한 파워를 입증했다.
원래 김광남 씨는 LA총영사관의 추천명단에 없었다. 총영사관측은 서영석, 차종환, 그리고 동부 한인회장 출신의 김종건 씨 등 3인을 추천 했으나, 본국 사무처가 추천하라는 날짜인 10일이 지나 11일에 상신했다는 이유를 들어 추천명단을 무시하고 김광남 씨를 독단적으로 추천, 청와대의 승인을 받아낸 것이었다.

그러나 이런 평통 사무처의 독단적인 처사에 반기를 든 서영석 씨 등은 강력하게 관계기관에 항의를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급기야 노무현 대통령의 영부인 권양숙 여사까지 동원했으나 신상우 씨의 의지를 꺾지 못 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어 많은 논란과 후유증이 뒤따를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신상우 평통 사무처 부의장의 김광남 씨 밀어주기

22일 막판까지 치열한 로비를 벌였던 일부 인사는 김광남 씨로 낙점이 되자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한인사회를 미련없이 떠날 것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평통위원까지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보이며 주변인사를 포함, 수십 명이 함께 동반사퇴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제11기 평통 앞날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인선에서 탈락된 한 인사는 본보기자에게 “로비에서 졌다”고 실토하며, “더 이상 로비와 친분관계의 정실 선임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비열한 처사”라고 말하며, ‘선임과 관련된 로비실상의 전모를 청와대에 알려 두 번 다시는 이런 구태가 되풀이 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분개했다.

김광남 씨 회장 추천은 처음부터 평통 사무처의 음모라고 볼 수 있다. 이미 오래 전부터 김광남 씨를 낙점해 놓고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을 들러리로 서게 했다. 이에는 LA 총영사관도 단단히 한몫을 한 것이 사실이다. 김병호 부총영사는 평통 사무처에서 추천하라는 10일을 넘기고, 11일에 상신한 것 자체가 석연치 않은 냄새를 풍기고 있다. 제 날짜에 보냈으면 이런 빌미 제공을 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것이다.
김 부총영사의 사무처에 대한 빌미 제공은 처음부터 ‘짜고 친 고스톱’으로 보여진다. 오는 8월에 이임하는 김 부총영사의 석연치 못한 행동과 처사를 두고 뒷말들이 많다.

김광남 씨는 이미 오래 전부터 평통회장에 뜻이 많았던 인물이다. 과거 평통회장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을 적마다 거론되었던 전력을 가지고 있는 인사다. 김광남 씨는 현 정부 들어 자신과 동향(부산)임을 내세워 신상우 씨에게 접근, 갖은 방법을 동원해 신상우 부의장의 환심을 사기위해 동분서주 했다. 이 과정에 신상우 씨와 부산상고 동기동창인 LA교포 C모 씨(봉제업.현재 한국거주)를 앞장세워 신상우 씨를 비롯, 관련기관에 로비를 했으며 막대한 비용까지 제공한 것으로 알려져 적지않은 파문이 일 것으로 내다 보여진다.

“가만이 있지 않겠다”
탈락인사들
평통 사무처에 강력한
항의 메시지

이번에 또 한번 탈락의 고배를 마신 모 인사는 이번 사태에 대해 “본국 사무처가 모든 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에 뭐라고 할 말이 없지만 개인도 아닌 평통의 부의장이라는 사람이 자신과 동향임을 내세워 자격도 없는 사람을 회장에 임명한 것은 교포사회를 우롱한 처사”라고 말하며 “인선 때마다 고질병처럼 일어나는 각종 로비 등을 이번 기회에 근절 시키는 새로운 쇄신이 있어야 한다”고 금품과 동향 밀어주기식의 정실인사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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