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육감적인 여전사, 앤젤리나 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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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다시 돌아온 안젤리나 졸리의 신작 ‘툼레이더 2-판도라의 상자’를 통한 배우 안젤리나 졸리의 연기모습 살펴보기-

-판도라 상자의 기원: 그리스 신화의 제우스 왕은 하늘에서 인간 세계로 내려오는 판도라에게 신이 주는 선물이라며 상자를 하나 주었다. 그러나 절대 열어보지 말라는 제우스의 당부를 잊고 판도라는 호기심을 누르지 못한 채 그 상자를 열어보게 되고 전인류는 질병과 불운의 나락으로 떨어진다.-

8등신보다도 더 화려한 몸매가 스크린을 종횡무진 질주한다. 액션영화에서 나오는 화려한 몸놀림과 더불어 육중하면서도 근육질의 섹시한 몸매는 관객들로 하여금 신선한 자극을 던져준다. 완전한 아메리칸 스타일이라기 보다는 유럽과 남미를 혼합시켜 놓은 듯한 외모와 아메리칸 스타일의 몸매는 한층 더 그 매혹의 자태를 뿜어낸다.

지금까지 말한 배우는 바로 안젤리나 졸리다. 본명은 안젤리나 졸리 보이트로 LA출신이다. 배우 존 보이트와 프랑스 출신 모델 마르셀린 베르뜨랑 사이의 딸로 1975년에 출생을 했다. 1982년 ‘라스베가스의 도박사들’에서 아역으로 출연을 시작으로 1999년 덴젤 워싱턴의 ‘본 콜렉터’를 통해 스타반열에 들어선다.

이번 작품의 특색은 그리스 에게해를 시작으로 라라의 대저택, 아프가니스탄, 그리고 아시아에서 아프리카까지의 장소이동을 통해 라라의 활약을 전편에 이어 영화 속에서 보여준다. 주요 내용은 라라가 신비의 검은 구슬을 찾아 봉인된 비밀을 풀고 ‘판도라의 상자’를 찾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영화 속에서 그리스의 에게해에서 시작한 라라의 스펙타클한 모험은 영국, 탄자니아, 중국, 홍콩을 이어 마지막 아프리카까지 오대양 육대주를 막론하는 방대한 스케일을 자랑한다. 오직 광활한 대자연의 실제 로케이션으로만 가능한 압도적인 영상은 컴퓨터 그래픽에 상당 부분 의존하는 타 영화에서는 볼 수 없는 극적인 인상을 심어준다.

그리고 이 광활한 대자연은 바로 라라 크로프트, 그녀의 파워풀한 어드벤쳐로 제압된다. 흰 물보라를 일으키며 180도 제트스키 회전을 선보이고, 만리장성을 오토바이로 시원하게 넘나들며, 모두의 상상을 깨버리고 84층 초고층 빌딩에서 한 마리의 새처럼 서슴없이 몸을 날리는 스카이다이빙과 아프리카 창공을 가르는 짜릿한 패러글라이딩까지. 관객이 상상할 수 있는 극한의 모험과 판타지는 경이감까지 불러일으킨다.

‘툼레이더2-판도라의 상자’는 기술력의 진화를 한 눈에 보여주는 현대적인 어드벤쳐 테크닉과 전통적인 어드벤쳐 영화가 보여주는 풍요로운 서사감이 완벽한 랑데부를 이룬 21세기 형 어드벤쳐 영화의 신기원이다.

성공적인 프로젝트에 가장 중요한 모티브가 된 것은 그리스 신화 속 ‘판도라의 상자’였다. 전편에서 보여줬던 다소 미약했던 스토리를 보강하기 위해 관객들의 눈과 귀, 그리고 무엇보다 마음까지 점령할 수 있는 짜릿한 내러티브가 필요했던 제작진은 마침내 누구에게나 친숙한 신화이자 도발적인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판도라의 상자’를 선택하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장점을 내세우는 가운데서도 여러 옥의 티를 발견한다. 새로운 우먼파워의 역량에도 불구하고 고전 영화인 ‘원더우먼’에서 느껴지는 풋풋함과 초자연적인 느낌은 다소 부족함으로 남는다. 그저 현대 테크놀러지의 우세함과 더불어 안젤리나 졸리의 섹시함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 같아 아쉬움으로 작용한다.

영화 ‘툼레이더2-판도라의 상자’는 전편에 비해 스토리면이나 기술적인 면에서는 다소 보강이 됐는지는 몰라도 전체적인 구성적 응집력에는 약함을 드러낸다. 단순한 여성의 폭력적 우세함으로 여성의 강한 이미지를 드러내기보다는 정신과 마음의 육체적 조화를 통해 여성의 강인함을 드러내는 것이 더 필요할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출처 :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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