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보울 공연 갖는 조수미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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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과 31일 할리우드 보울 공연을 갖는 세계적인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조수미씨가 27일 LA에 도착했다. 조씨는 남가주 최대 축제 중 하나인 할리우드 보울에서 이탈리아와 프랑스 오페라에 나오는 주옥같은 아리아를 남가주 한인들과 주류사회 음악 팬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그는 이번 공연에 대해 “그 동안 선보이지 않았던 로맨틱한 오페라 아리아를 중심으로 레퍼토리를 구성했다”며 “이전의 공연과는 또 다른 고전음악의 흥취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1년에 가진 할리우드 보울 무대에서 전 좌석이 매진될 정도로 공연이 성황을 이뤄 이번에는 조씨의 공연이 29일과 31일 두 차례 마련된다.

조씨는 “한인들이 많이 사는 LA는 자신에게도 매우 특별한 곳”이라며 “이민생활의 외로움과 씨름하며 일에 열중하는 많은 한인 분들에게 에너지와 휴식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할리우드 보울 공연이 야외에서 이뤄지지만 실내공연 못지 않은 음향시설을 갖췄다”며 “가족, 친구, 연인들과 맛있는 음식과 와인을 들며 아름다운 음악을 듣는 것도 삶의 큰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씨의 공연은 미주한인과 한국의 발전상을 경제적으로 뿐만 아니라 문화적으로도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CNN은 최근 한국 특집 방송을 위해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인 조씨의 로마 자택에서 인터뷰와 연습장면을 촬영했으며 이를 8월2일 방영할 예정이다.

그는 “올해는 미주한인 이민 1백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로 이번 공연이 미국에서의 한인들의 위상과 앞으로의 미래를 다시 한번 생각하는 의미 깊은 공연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씨는 지난 이민 1백주년 기념 7대도시 순회공연이 성공리에 끝나 매우 매우 기쁘다며 주최측인 본사와 독자들에게 거듭 감사의 뜻을 표했다.

남종석기자
출처 : 중앙일보 미주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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