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금리인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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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금리인하가 세계적으로 러시를 이루고 있다. 특히 미국 달러화 가치가 절하되면서 각국의 통화가치가 절상되자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환율방어 수단으로 금리인하가 이용되고 있다. 올들어 세계적인 금리 인하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6월 이후에만 모두 16개국 중앙은행이 정책금리를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진국의 경우 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달 5일 정책금리를 0.50%포인트 내린데 이어 미국(-0.25%포인트), 노르웨이(-1%포인트), 뉴질랜드(-0.25%포인트)가 뒤를 따랐고 이달 들어 스웨덴(-0.25%포인트)과 영국(-0.25%포인트)이 금리를 내렸다. 아시아에서는 6월25일 대만(-0.25%포인트)을 필두로 홍콩(-0.25%포인트), 태국( -0.5%포인트)이 금리를 내린데 이어 이달 들어서는 필리핀(-0.25%포인트).한국(-0.2 5%포인트).인도네시아(-0.75%포인트)가 보조를 같이했다. 중남미에서는 브라질(-0.5%포인트)이, 동유럽에서는 폴란드(-0.25%포인트)와 체 코(-0.25%포인트)가, 아프리카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1.5%포인트)이 금리를 내렸다.
하반기에도 세계 경기 회복이 완만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금리인하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중앙은행은 경기회복 기미가 보이지않음에 따라 9월초 추가 금리인하 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며 캐나다 등 상반기 중 금리를 인상하거나 동결했던 국가 들도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여진다.

부시 일자리 늘려 경기 살리겠다

미국 정부는 제조업 공동화를 막기 위해 제조업 담당 차관보 자리를 만들기로 했다.재선을 위한 정책 개발에 시동을 건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안으로는 기업과 국민을 다독이고, 밖으로는 위안화 절상 압력을 넣으면서 점수따기에 들어갔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 1일 오하이오주 리치필드에서 열린 노동절 행사에서 “우리는 지금까지 제조 부문에서 수천 개의 일자리를 잃었다”며 “이는 생산성 향상 때문이기도 하지만 생산기지가 해외로 이전됐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는 것에 대해 책임이 있으며 정부는 행동을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또 제조업 분야 경제난 해소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제조업 담당 상무차관보직을 신설하고 해외에 ‘미국인들은 공정한 무역을 원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실업과 수출 부진이 중국 위안화 문제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제조업체들의 주장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전미제조업협회(NAMA)는 위안화 가치가 너무 낮게 평가돼 있어 미국의 수출경쟁력이 크게 저하돼 있고 더 이상 일자리를 창출하지 못하는 공동화 현상이 초래되고 있다며 미국 정부가 대중국 압박 수위를 높일 것을 요구하고 있다.

때마침 존 스노 재무장관도 중국을 방문중이어서 위안화 환율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노동절은 전통적으로 미국의 대선 대장정이 시작되는 날이라는 점에서 부시 대통령의 이날 발언이 대선운동에 시동을 건 신호탄이라는 해석도 있다. 오하이오주는 지난 대선 때 부시 대통령이 어렵게 이긴 곳인 데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미국인들의 최우선 관심이 경제로 나타났다는 점에서 부시 대통령이 경제 회복에 초점을 맞춰 이곳에서 사실상 대선 첫 행보를 시작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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