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이 낮은 주식은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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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읽은 신문 기사에 따르면 미국차가 일본차에 비해 가격면에서는 싸게 팔리고 있지만 수리비가 많이 들어 오히려 일본차보다 비싼 결과가 된다고 한다. 주식도 마찬가지다. 많은 투자가들이 큰돈을 벌기 위해 가격이 낮은 주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것은 주식 투자에서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이다. 우리나라 속담에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있듯이 싼 주식은 그럴 만 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주식 시장이 떨어져 있을 때 투자가들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많이 떨어져 있는 주식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은 위험한 생각이다. 투자가들이 명심해야 할 것은 우량 주식도 기업 사정이 좋지 않으면 파산에 이를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낮다고 무조건 사지 말고 기업 사정이 건실한 지 분석 한 다음에 좋은 주식을 낮은 가격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 할 것이다. 일상 생활을 예로 들면 싱싱한 과일을 세일할 때 사서 먹으면 맛있고 싸게 사서 기분도 좋은데 싱싱하지 않은 과일을 상대적으로 가격이 더 싸다고 사면 맛도 없고 잘못하면 배탈이 나 병원비가 더 많이 들 수도 있다. 주식으로 예를 들어 보면 그 동안 튼튼한 기업인 WALMART 나 EXXON MOBIL을 낮은 가격에 투자했으면 돈을 벌었겠지만 회사 사정이 안좋은 ENRON이나 UAL을 가격이 싸다는 이유로 산 투자가들은 큰 손해를 보았을 것이다. 1992년부터 2002년까지 10년 동안의 수치를 조사해 본 결과 가격이 $5미만으로 떨어진 주식의 90%가 $10 이상을 넘지 못했다고 한다. 이유는 주식이 $5 미만에 거래 될 경우에는 회사 사정이 많이 악화되어 있다는 것이고 따라서 재기할 확률이 적어져 기관 투자가들이 외면하기 때문이다. 보통 $5 미만의 주식은 40% 정도가 $1 미만에 거래되거나 없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5 미만에 거래되는 모든 주식이 다 위험한 것은 아니다. 어떤 회사는 $5 미만에 거래되다가 다시 재기하여 많이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보통 그럴 확률이 높지는 않다. 보험 회사에서 통계를 중요시하듯이 주식 투자에서도 통계를 무시하면 큰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회사 사정이 나쁜 $5 미만의 주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어쩌다 한번 운이 따르면 대박을 터트릴 수도 있으나 계속 되풀이하면 손해를 볼 확률이 높아진다. $5 미만의 주식을 고집하는 투자가들에게 필자는 오히려 LAS VEGAS에 가서 쇼도 보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며 도박을 즐기라고 말하고 싶다. 돈 잃을 확률이 비슷할 바에야 차라리 LAS VEGAS에 가서 즐기다가 잃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주식이나 물건을 살 때 가장 좋은 것은 싸게 사는 것이다. 그러나 그 주식이 건실한지 또 사는 물건이 올바른 것인지 확인해 보고 사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나 가격이 낮다고 시장 조사도 해보지 않고 샀다가는 큰 피해를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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