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사 소환선거 연기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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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7일로 예정된 캘리포니아 주지사 소환선거가 내년으로 연기될 전망이다.
샌프란시스코 연방 항소법원은 지난 15일 열린 심리에서 기존의 천공식 투개표 시스템에 문제가 다소 있다며 제기한 이번 항소소송에 대해 캘리포니아 주 6개 카운티에 남아 있는 기존 천공식 개표방식을 개선하라고 명령해 투표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하지 말라고 판결했다. 따라서 다음달 7일로 예정되었던 주지사 소환투표는 이같이 항소법원이 미국민권자유연맹(ACLU)의 요구를 받아들임에 따라 소환투표는 내년 3월2일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게 된 것이다. 이날 항소법원 판사 3명은 “LA 등 6개 카운티가 지난 2000년 대통령 선거 당시 플로리다주 사례와 비슷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된다”며 “구식 펀치카드 투표용지 사용을 인정할 수 없다”고 결정을 내린 것이다.

항소심에서 민권단체 ACLU가 문제를 삼은 곳은 캘리포니아 주내 LA, 멘도시노, 세크라멘토, 샌디에고, 산타 클라라, 솔라노 카운티 등 6개 카운티로 지난 2000년 대통령 선거 당시 주 전체 등록유권자의 44%를 점유하고 있다.
한편 항소법원의 연기결정에도 불구하고 캘리포니아 주 소환선거는 데이비스 주지사 ‘소환반대’ 지지여론이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부스타멘테 부지사 단일후보가, 공화당은 아놀드 슈워제네거, 톰 매클린톡 주 상원의원이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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