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져 리그에서는 10년 만에 50개 미만 홈런왕 탄생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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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져리그에서 지난 93년 이후 10년 만에 50개 미만의 홈런을 기록하고도 홈런 킹에 오르는 역사가 또다시 기록될 전망이다. 이번 주에 정규시즌이 끝나는 메이져리그에서 현재 홈런 부문은 아메리칸 리그는 ‘천재타자’ 알렉스 로드리게스(텍사스 레인져스)가 47개, 내셔널리그는 ‘영원한 홈런왕’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44개로 선두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93년에도 공교롭게 금년과 같은 팀 소속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배리 본즈와 텍사스 레인져스의 후안 곤살레스가 각각 46개의 홈런으로 ‘킹’에 올랐었다. 이는 한 시즌 최다홈런 기록 보유자이기도 한 배리 본즈가 시즌 중 부친 사망이라는 아픔을 겪으며 출장수가 줄어든 점, 또한 강력한 홈런왕 후보인 새미 소사(시카고 컵스)가 시즌 중 부정 방망이 파문에 휩싸여 징계를 받는 등 악재들이 겹쳐 불명예(?)스런 홈런왕 등극을 낳게 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편 한국에서는 이승엽, 심정수 등이 50호 홈런대열에 뛰어들며 막판 홈런왕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과연 ‘국민타자’ 이승엽이 아시아신기록 종전 55개(왕정치 등 3명 보유)를 뛰어 넘어 56호 홈런을 기록할 지 초미의 관심사다. 다소 김이 빠져버린 메이져리그 홈런왕 경쟁에 비하면, 이들 메이져리그 입성을 노리는 두 슬러거의 대결은 시즌 내내 불꽃을 튀겼다. 시즌 내내 서로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경쟁을 벌이던 이승엽, 심정수는 시즌막판 23일 현재 54개를 기록 중인 이승엽에게 심정수가 단 2개차인 52개로 코밑에까지 따라붙게 되며 점입가경.

한편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이승엽은 현재 LA 다져스를 포함, 시애틀 매리너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미네소타 트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 6개 팀이 지대한 관심을 보이며 협상에 나서고 있다. 이들 팀 중에서 거포 1루수 영입이 절실한 LA 다져스와 시애틀 매리너스가 여러 모로 계산기를 두드리며 ‘이승엽 모셔오기’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LA 다져스는 올 시즌을 끝으로 주전 1루수 노장 프레드 맥그리프가 은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이승엽 영입’에 보다 적극적이라는 분석. 이곳 LA를 연고로 하는 다져스는 60만 여명이 넘는 한인들이 버티고 있어 이승엽을 영입하면 관중수입만으로도 충분히 계산이 떨어진다는 매력 때문에 이승엽의 LA입성이 가시화될 전망. 현재 이승엽을 메이져리그로 데려오기 위해 거론되는 몸값은 150만-300만 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박상균<취재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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