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인프라(008780) 마침내 퇴출확정

이 뉴스를 공유하기

고건 국무총리 오촌조카인 고대수 씨가 대표로 있는 i 인프라(008780)가 마침내 코스닥 퇴출이 확정되었다. 이로써 1,960만 주에 달하는 i 인프라(008780)의 등록주식은 전량 등록취소되게 된다. 이는 주당가치가 전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보가 계속 기사화한대로 i 인프라(008780)는 액면가 500원의 30%인 150원 미만의 주가가 오랜 기간 형성됨에 따라 유가증권협회등록규정 제28조 및 제33조에 해당, 등록주식이 전량 등록취소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이로써 3일간의 거래정지 후 재개된 30일부터 7거래일간 정리매매기간동안 가격 제한폭 없이 매30분 간격으로 단일가격에 의한 개별경쟁매매가 실시된다.
말 그대로 단 한푼의 가치도 없는 휴지조각이 되어버리는 i 인프라(008780) 등록주식 1,960만 주는 현재90% 이상이 개인 투자자들이 소유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이는 고대수 대표를 비롯 i 인프라(008780) 회사 임원 등이 전혀 회사를 되살리려는 노력을 하지 않은 점 등과도 전혀 무관하지 않다. 이미 기사화한대로 계열사인 KDS의 지급보증을 서주는 등 고정, 고대수 두 형제가 철저하게 해외로 자금을 은닉하기 위해 i 인프라(008780) 회사를 이용함에 따라 고스란히 그 피해를 개인 투자자들이 입게 되어버린 것이다.
과연 금감원을 비롯 고 씨 형제의 해외자금 도피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의혹덩어리로 가득한 이번 i 인프라(008780)의 등록취소 과정을 철저하게 개인(?)이 피해를 입는 상황으로 마무리 시킬지 그 추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박상균 기자>

@SundayJournalUSA (www.sundayjournalus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뉴스를 공유하기

선데이-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