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 고양이도 사스 감염, 바이러스 전파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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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 고양이도 사스 감염, 바이러스 전파가능

야생동물이 아닌 애완용 고양이와 페레트(족제비과 사육동물)도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에 감염될 수 있고, 사스 바이러스를 다른 동물에 퍼뜨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사스가 주변 애완동물을 통해 사람에게 옮겨질 수도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30일 마이니치(每日)신문에 따르면, 사스 환자에게서 분리한 바이러스가 가정에서 사육하는 고양이와 페레트에게도 쉽게 감염되는 사실이 네덜란드와 홍콩 연구팀에 의해 확인됐다.

연구팀은 사스 환자에게서 분리한 바이러스를 고양이 6마리와 페레트 6마리에게 투여한 결과 12마리 모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12마리 모두 투여 2-14일 후까지 바이러스 배출이 계속됐다. 또 사스에 감염되지 않은 고양이 2마리와 페레트 2마리를 감염 고양이가 있는 방에 같이 넣은 결과 4마리 모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된 고양이 8마리는 모두 증세를 드러내지는 않았다. 페레트는 상태가 좀 나빠지다가 3마리는 원인 모르게 죽었다. 이는 동물의 경우 사스에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없거나 가볍다는 것을 의미한다. 바이러스가 다른 동물에게 감염되려면 세포의 표면에 바이러스가 들러 붙도록접착제 역할을 하는 특별한 단백질(바이러스 리셉터)이 있어야 한다. 사람과 동물에있는 이 단백질이 같지 않으면 바이러스를 직접 투여해도 감염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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