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도 사무실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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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카도 사무실에 등장

첨단 감시장비를 동원해 직원들의 근무 동향을 파악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몰래카메라 같은 폐쇄회로 등을 통해 직원들이 자리를 얼마나 비우는 지를 파악 해 급여에 반영하는 곳도 생겨나고 있다.

최근엔 지문인식시스템 등 첨단장비까지 동원되고 있다. 뉴욕에 위치한 법률회사 아킨앤스미스사는 최근 직원들 책상에 센서를 설치해 사무직원들이 근무시간에 얼마나 자리를 비우는지 체크하기 시작했다.

직원들 이 자리를 비우거나 돌아올 때마다 지문인식시스템에 손가락을 올려놓는 식이다. 데렉 스미스 관리이사는 “직원들이 점심시간에 얼마나 오랫동안 자리를 비우는 확인하고 있다”면서 “직원들의 근무 태도를 좀 더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다 생산성도 더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리노이주의 미쓰비시 자동차 북미공장도 생산직 근로자 2600명은 물론 사무 직원 600명에 대해 근무 동향을 스크린하고 있다. 버먼트주 이코노믹 어드밴티지사도 지난달 지문인식시스템을 도입해 직원들의 근무 시간을 시간단위로 체크하고 월급도 시간 단위로 지급하고 있다.

웨이스 트매니지먼트, 조지아 퍼시픽,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 등도 근태확인시스템을 도입하고 월급 산정에 반영하고 있다. 지문인식을 통한 근태확인시스템을 공급하는 카운트미인사는 매달 50-100개사 에서 주문이 들어와 고객사가 1000개 사로 늘어났다. 크로노스사도 현재 고객 사 직원 2만5000명을 감시하고 있다. 그렇다고 불만이 없는 것도 아니다.

아킨앤스미스의 변호사보조원 완다 오티즈씨는 “감시당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지 않다”면서 “시스템 도입 후 점심시간이면 서둘러 나가는 버릇이 생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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