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중개상「조풍언」캘리포니아 컨츄리 클럽 전격인수…“그 자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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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중개상「조풍언」캘리포니아 컨츄리 클럽 전격인수…“그 자금출처가 궁금하다”

매입가 2천3백만 달러 윌셔은행서 60% 대출
심층추적 : 조풍언의 이상한 행보와 계속되는 골프장 사냥

LA교포 무기중계상 조풍언(64)씨가 드디어 캘리포니아 컨츄리 클럽을 지난 7일자로 인수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 되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426.427호에서 본보에서 보도한 대로 조풍언씨가 일본계 회사인 가이모(Guymo)주식회사로 부터 팜스프링스 소재 팜 데저트 골프장과 함께 2천3백만 달러에 패키지 딜로 매입한 캘리포니아 컨츄리클럽(이하 CCC골프장)을 인수한 것이다. 조풍언씨는 금년 초 매입한 샌디에고 이글 크래스트 골프장 매입에 이어 두개의 골프장을 동시에 인수, 한인으로서는 최초로 3군데의 골프장을 소유하게 되었다.

그동안 본보 보도를 통해 조씨의 CCC골프장 인수 추진사실이 알려 졌으나 조씨는 이를 적극적으로 부인해 오다가 지난 7일 정식으로 에스크로가 끝나고 본격적인 골프장 운영에 착수한 것으로 본보의 취재로 밝혀졌다.
지난 8월부터 인수와 관련 매입의사를 표명한 교포 조승상, 전해식, 그리고 헤리테이지 골프그룹 등을 포함 4군데서 치열한 경합을 벌여 왔으나 결국 조풍언씨 에게 최종 매각되었다.

마지막까지 치열한 인수 경합을 벌였던 조승상씨는 조씨보다 4백만달러가 많은 2700만 달러에 매입의사를 낸 것으로 알려 졌으나 최종적으로 조씨에 매각되어 조씨와 전 소유주인 가이모 회사와의 모종의 물밑 협상이 있었던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정권이 바뀔 때 마다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며 로비의 귀재로 불리우는 조씨가 이번에도 보이지않는 수완을 유감없이 발휘, CCC클럽 인수와 관련해 막강 로비를 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연훈<본보 발행인> [email protected]

SR 뮤츄얼 투자회사와 조풍언씨

CCC클럽을 매입한 회사는 SR뮤츄얼 투자회사(SR mutual investment lnc)로 알려지고 있다.

아직 정확하게 이 회사의 대표가 누구인지 밝혀지고 있지 않지만 정황상 조풍언씨가 대표라는 것에 대해 누구도 의심치 않는다. 특히 관심에 대상이 되는 것은 CCC클럽의 법적인 회사의 명칭이 SR로 시작하고 있는데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70년대의 개발의 상징물 이였던 삼일빌딩을 매입한 조풍언씨 소유의 스몰락(Smoll Rock)회사의 철자만을 따서 SR 투자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보여 홍콩 스몰락 투자회사의 미주 현지법인 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조풍언씨의 고교 때 친구들이 지어준 호(號)가 소암(小岩:작은 바위)이라는 데서 비롯 된 스몰락 투자회사는 결국 이번 CCC골프장 매입을 계기로 수면위로 드러나 조풍언씨의 노골적인 행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다시 말해 한국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조씨가 이제 아예 한국행을 포기하고 남미와 미국 등을 무대로 본격적인 새로운 사업을 시작, 무기장사로서의 생명이 끝난 이후 본격적인 골프장 사업에 착수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금년 초 매입한 샌디에고 소재의 이글 크레스트 골프장을 480만 달러에 인수했고 이번 CCC골프장과 팜스프링 소재 팜 데저트 골프장을 2,300만불에 매입해 화제가 되고 있는 조풍언씨의 발빠른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이유는 바로 그의 자금력이다.

이번 CCC클럽 인수 때도 무려 1천만 달러 이상을 다운페이한 것으로 알려져 그동안 소문으로만 나돌던 조씨의 자금 동원 능력에 금융가에서는 한인으로서는 현금 동원 능력이 가장 많은 사람이라고 하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더더욱 주목되고 있다.

윌셔은행 민수봉 행장과 조풍언 그리고 고석화씨

조 씨의 CCC골프장 인수가는 정확히 2,250만 달러이고 윌셔은행으로 부터 1천 3백만 달러를 융자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약 40%의 다운페이를 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는 가운데 융자은행이 “왜 하필 윌셔은행인가”라는 이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매입 전까지는 한미은행이 파이낸스를 해 줄 것으로 알려 졌으나 뚜껑을 열고 보니 ‘한미은행’이 아닌 ‘윌셔은행’ 이라는 것에 대해 한인 금융계가 놀라고 있다.
물론 평소 조풍언씨는 윌셔은행의 대 예금주이며 최대의 VIP고객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윌셔은행의 민수봉 행장과의 막역한 친분관계는 은행가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

민수봉 행장이 한미은행 행장을 그만두고 윌셔은행으로 자리를 옮겼을 때도 조풍언씨가 한미은행의 예금을 인출해서 윌셔은행으로 구좌를 이전해 줄 정도로 두 사람간의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윌셔은행 내에서는 ‘조풍언 없는 윌셔은행은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은행 내에서의 조 씨의 위력은 대단하다. 정확하게 확인되고 있지 않지만 조풍언씨의 은행 예금고가 한 때는 3천만 달러가 넘는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그 소문이 사실이라고 가정해 본다면 그의 은행 내 위치는 가히 절대적이라고 볼 수 있으며 영향력이 상당한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그와 관련해 역시 조풍언을 배경으로 한 민수봉 행장의 영향력이나 자리 매김도 대단하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조 씨의 예금이나 구좌에 변동이 발생 된다면 윌셔은행 입장에서도 문제가 될 수 밖에 없을 뿐더러 은행의 주인인 고석화씨(이사장)도 어쩔 수 없이 ‘울며 겨자 먹기’ 태도를 취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최근 조풍언씨의 은행 설립 소문도 이와 같은 맥을 같이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고도의 계산 된 마타도어로 의심할 소지가 다분히 있으며 은행 내 입지를 구축하기위한 전략적 계산으로 보여진다. 윌셔은행의 고석화 이사장은 조풍언씨와는 전적으로 걸어 온 길이 다른 사람이다.

어찌보면 두 사람은 경쟁관계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풍언씨가 이번 CCC골프장 매입으로 3곳의 골프장을 소유한 반면 고석화씨도 샌디에고를 비롯해 랜드마크 골프장 등 두 곳의 골프장을 소유하고 있어 골프장 사업의 양대 주자로 대두되고 있다. (참고로 고석화씨가 소유한 2곳의 골프장 매입가는 1,900만 달러이며 조풍언씨의 3군데 골프장 매입가는 2,730만 달러이다)

조풍언씨가 전두환 정권 때부터 정권에 기생하면서 무기장사로 검은 떼 돈을 벌은 반면 고석화씨는 뛰어난 부동산 안목으로 잔잔하게 부를 축적한 인물임을 비교할 때 두 사람의 성격이나 사업적인 방면에서는 판이하게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두 사람 사이에 현재 민수봉 행장이 교량 역할을 하고 있으나 그 관계가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민수봉 행장이 물러날 경우 교량역할을 수행할 만한 인재도 없을 뿐더러 조풍언씨가 은행설립을 추진함에 있어 민수봉 행장이 함께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바로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조풍언씨의 은행 설립 소문과도 전혀 무관하지 않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하락세 보이는 골프장 사업과 조풍언의 골프장 사냥

이번 CCC골프장 매입과 관련해 융자 최우선 순위로 알려 졌던 한미은행의 한 관계자는 본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9.11 사태이후 골프장 사업이 악화일로에 있고 골프장에는 어떤 융자도 해 주지 않는 것이 우리의 방침이다”라고 말하고 있어 조풍언씨의 CCC골프장 매입 관련 융자를 한미은행이 기피 한 것을 우회적으로 나타내었다.

실제적으로 본보가 취재한 바에 의하면 CCC골프장의 운영 상태가 양호하지 못하고 그 동안 경영 실적면에서 겨우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져 한미은행 내부에서 조차 융자와 관련 적지않은 진통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윌셔은행은 조씨의 예금이 빠져 나갈 것을 우려, 대출 해 준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일으키고 있다.

이와 관련 윌셔은행의 고위간부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사실을 간접적으로 시사하며 “우리로서는 대출도 뺏기고 예금도 뺏길 수 없었다”고 말하며 “막판 실사를 통해 대출의 결격사유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여 대출이 가능했다”며 의혹설을 일축했다.

또 다른 윌셔은행의 임원은 이번 대출에 대해 조심스럽게 언급하며 “미국계 은행으로 넘어 갈수 있는 대출을 오히려 조씨 부부를 우리가 설득하여 대출을 하게 되었고 이자율도 미국계 은행보다 0.5% 비싼데도 불구하고 한인사회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인은행을 선택하게 되었다”고 나름대로의 대출을 내준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윌셔은행 담당자의 이와 같은 발언은 총체적인 정황을 놓고 판단한다면 설득력을 잃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실제 CCC골프장의 경영 수익은 한미은행의 관계자가 지적 했듯이 9.11사태이후 영업실적이 무려 30%나 급감했으며 미국 골프장 사업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에 조씨의 CCC골프장 매입가가 실제 거래가 보다 무려 20%이상 높다는 것이 은행가와 부동산 업계의 공통 된 지적이다.

잊혀져 가는 ‘조풍언 게이트’
김우중 연계 ‘국제적 리조트 사업’ 본격 시작하나?

과연 ‘조풍언 게이트’는 미궁의 사건으로 묻혀진 채 사라질 것인가?

한나라 당이 제기했던 4,000억원 대북 지원, 나라종금 퇴출 저지 로비의혹설 등과 함께 ‘7대 의혹’으로 불리며 세간에 관심을 불러 일으킨 ‘조풍언 게이트’는 사실상 별다른 수사 한번 없이 잊혀져 가는 분위기다.

한나라당은 조 씨가 DJ 3남 홍걸 씨에게 거액의 미국 생활비를 제공한 사람이며, DJ 정부 출범 후 20여건 이상의 군납을 따내는 등 무기중개상으로서 특혜를 받았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조풍언 게이트’는 크디 큰 논란만이 일었을 뿐 제대로 된 수사 한번 없이 뒤안길로 묻혀져 가고 있다. DJ의 세 아들 홍일, 홍업, 홍걸의 연이은 구속으로 끝마무리 져지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아무튼 이런 연유에서인지 최근 ‘조풍언 게이트’의 주인공 ‘조풍언’ 씨의 행보가 무척 빨라졌다. 이른바 ‘조풍언 게이트’가 불거져 나오며 몸을 사렸던 조 씨가 최근에는 어떠한 이유에서이건 간에 운신 폭이 넓어진 것이다. 자신이 졸업한 고려대학 동문 선후배들과의 만남 및 교류도 잦아지는 등 주위의 시선을 철저히 피해 은신해왔던 조 씨가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무기 거래상으로 널리 알려진 조풍언(曺豊彦) 씨가 최근 삼일빌딩, 대우 정보 시스템 주식 등 본국의 재산 매각에 열을 올리고 있음이 여기저기서 포착되고 있는 가운데 본보가 보도한 ‘CCC 골프장’ 매입 관련 이미 에스크로를 끝마치는 등 그의 움직임이 예의 심상치 않아 보인다.

항간에는 ‘신규 LA 한인은행 설립설’이 나돌며, 본격적인 조 씨의 새로운 사업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신규 한인은행 설립설’ 등 막대한 자본이 들어가는 새로운 사업 배후에는 김우중 씨가 버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과거 대우 김우중 회장과 경기고등학교 선후배인 인연으로 대우그룹 부도 직전 대우정보시스템 주식을 지난 99년 6월 2백50억원이라는 헐값에 사들여 현재는 일부를 처분해 이미 본전을 뽑은 상태다. 또한 본보가 보도한대로 나머지 지분 45.3%에 해당되는 1,747,450주에 대한 인수자 물색 또한 물밑작업이 한창인 것으로 보여 매각이 임박해 보인다.

502억에 헐값 인수함으로써 의혹을 받고 있는 삼일빌딩 또한 계속 인수자를 물색하고 있다. 조 씨가 내놓은 가격이 구입가보다 2백억원 이상 많은 7-8백억원으로 알려져 선뜻 구매자가 나서고 있지 않으나 최근에는 현시세 7-800억원 이하라도 무조건 매각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는 후문. 이는 대우 김우중 회장으로부터 혜택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연결고리들을 잘라내는 작업으로 보인다.

과거에도 조풍언 씨가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 소유의 아도니스 골프장 인수를 하려했던 사실은 실로 그 시사하는 바가 크다. 최근의 골프장 매입과 관련 연계하는 바가 크다는 것이다. 지난 6월 미국을 극비리에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김우중 전 회장과 함께 조풍언 씨가 남미, 아르헨티나 등지를 돌아다니며 병원, 호텔, 골프장 건설 등을 계획,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모든 정황이 미리 준비된 시나리오대로 자신에 대한 논란이 잠잠해지자 조 씨가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김우중 비자금으로 사세확장에 나선 것이 아니냐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것이다. 김우중 회장이 누구인가? 김우중 씨는 40조원이 넘는 천문학적 규모의 기업 분식회계를 통해 이 중 상당액을 해외 등으로 빼돌리거나 비자금을 만들었다는 의혹에 빠진 인물이다.

과연 해외로 빼돌린 것으로 보이는 비자금의 관리책은 누구인가라는 것에 초점이 맞춰진다. 정황상 조풍언 씨가 가장 유력하다는 얘기다. 최근의 조 씨의 ‘리조트 사업 확장’ 행보 또한 어느 정도 의심 받기에 알맞은 쪽으로 진행되고 있다.

가든스위트 호텔과 세 곳의 골프장을 확보한 조풍언 씨. 본국에 있는 조 씨의 재산은 서울 종로구 관철동 소재 삼일빌딩과 이 빌딩에 입주해 있는 대우정보시스템, 그리고 DJ의 일산 자택 등으로 압축할 수 있다. 이중 대우 김우중 씨와 관련이 있는 재산들은 철저히 처분 중이다. 반면 서로 등을 돌린 것으로 알려진 DJ의 일산집에 대해서는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

다음주부터는 ‘DJ 일산집의 숨은 비밀’과 김우중-김대중-조풍언 삼각 커넥션에 대해 보다 집중적으로 보도할 예정이다.

<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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