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코리아 사태’의 파급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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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간 ‘라디오 코리아’를 이끌었던 이장희 회장이 전격 ‘라디오 코리아’를 매각함에 따라 곳곳에서 자리이동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스포츠 서울 USA와 한겨레 신문 대표로 남게 된 이장희 대표는 ‘라디오 방송’에 미련을 접고 머리를 식히기 위해 잠시 본국 울릉도로 휴가를 떠날 것으로만 알려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장희 대표가 ‘조선일보와의 계약체결이 임박했다’는 소문과 함께 신문에 전념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고, 본국 ‘YTN TV 방송’과 손을 맞잡고 ‘TV 방송’을 시작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외에도 방송계는 전직 ‘라디오 코리아’ 임원들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우선 전직 ‘라디오 코리아’ 출신으로 새로운 라디오 코리아 방송 팀에 합류하지 않은 인사들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전 ‘라디오 코리아’ 간판 프로인 ‘굿모닝 코리아’의 앵커였던 ‘최영호’ 씨는 한때 ‘신규 방송국 사장 내정설’이 나돌기도 했으나 우여곡절 끝에 ‘김건진 씨’가 내정됨에 따라 합류가 불가능해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라디오 코리아에서 ‘보도국장’을 지낸 유대식 씨의 향후 움직임에 대해서도 말들이 많다.

‘라디오 코리아’ 유대식 전 보도국장은 “신규 방송국에 전무이사로 승진한다”라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으나 현실화되지 않았고, 최근에는 오히려 경쟁사였던 한국일보 계열사인 ‘라디오 서울’의 보도국장으로 자리를 옮긴다는 얘기가 들리고 있다. 또 경우에 따라서는 본국 서울 언론사로 진출한다는 설도 있지만, 이곳 방송계에서는 유대식 씨가 ‘라디오 서울’로 이적할 것으로 내다보고 이를 어느 정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분위기다.

현재 ‘라디오 서울(사장 전성환)’ 보도국은 정진철 부사장, 아침뉴스 앵커인 강혜신 부장대우 순으로 서열이 오랜 기간 지속된 상태다. 더욱이 정진철 부사장은 주간지인 ‘주간한국’에 전념하고 있는 상태고, ‘보도국장’ 자리가 오랜 기간 공석으로 남아있던 터라 이 같은 소문이 더욱 설득력 있게 나돌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라디오 서울 보도국장’ 자리를 놓고 내부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라디오 코리아’는 간판 아침뉴스 프로에 ‘송봉후 보도국장’을 전격 배치하고 일선 경력기자를 보강하는 등 적잖이 신경을 쓰고 있다. 현재 경쟁사인 ‘라디오 서울’은 같은 시간 대에 ‘강혜신의 뉴스 와이드’를 편성해 놓고 있다. 항간에는 이곳의 많은 라디오 청취자들은 ‘아침 뉴스는 강혜신, 저녁 뉴스는 송봉후’라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는데, 이번 ‘라디오 코리아’가 방송을 재개하면서 송봉후 보도국장을 아침뉴스에 배치하게 됨에 따라 두 실력파 앵커들의 한판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라디오 서울’ 또한 갑작스런 ‘방송중단’ 사태 및 인수과정을 통해 전격 개편이 이뤄진 ‘라디오 코리아’ 재편성에 발맞춰 조만간 ‘개편’이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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