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무새 : “주민의회 대의원은 ‘통.반장’도 못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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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의회 대의원은
‘통.반장’도 못돼”
○ … 한인들이 관련된 선거치고 …

무비자(No Visa)를 위한 이색 기념식수
○ … “비자없는 미국여행”은 현재로서는 …

늘어나는 언론사들 덕에 독자들만 ‘덩실덩실’
○ … 이곳 주간지 시장에 ‘라디오 코리아’가 …

“우리 사업 파트너 하자꾸요”
○ … 지난 수년간 한층 붐을 이룬 부동산 경기가 …

LA올드타이머 본국 총선 출마
○ … 일류기업의 부사장에서 호텔 웨이터 등 …


“주민의회 대의원은
‘통.반장’도 못돼”

○ … 한인들이 관련된 선거치고 그냥 넘어가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 남가주한인사회에서 LA한인회 역사는 ‘선거소송’으로 언제나 크게 한페이지를 작성해왔다. 어떤 이는 이를 두고 “미국에 한인들이 이민 올 때 선거풍토도 함께 이민보따리에 넣어 온 것 같다”고 한탄한 적이 있다.

이번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 선거도 한인 출마자들끼리 알력과 갈등으로 선거도 하기전에 LA 주민의회 역사상 선거가 파탄이 나는 최초의 기록을 세우게 됐다고. 바로 코리안들이 예정된 선거를 무기연기 시키는 단초를 제공했다고 해서 LA시청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말들이 많다고 한다. 이를 본 한 동포는 “기껏해야 한국의 통반장 정도의 주민의회 대의원들이 마치 시의원이나 되는 것 처럼 부풀리고 있으니 한심하다”고 한마디.

이 같은 주민의회에 나서는 한인 후보자들 중에는 LA한인회장, 상공회의소 회장 등을 포함한 단체장들도 많아 주류사회에서 한인커뮤니티의 수준을 깎아 내릴까 우려된다.

무비자(No Visa)를 위한 이색 기념식수

○ … “비자없는 미국여행”은 현재로서는 꿈 같은 이야기이다. 하와이 한인사회는 지난 해부터 본격적인 ‘하와이 무비자 입국’ 캠페인을 벌려왔다. 지난 5일 식목일을 맞아 하와이 총영사관 앞 뜰에서는 최홍식 총영사를 포함해 무비자 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이새삼 기념식수를 하면서 ‘무비자 추진운동’의 각오를 다지기도.

이자리에서 이들은 ‘노포크 파인’이란 나무를 심으면서 “해를 거듭할수록 높게 자라나는 나무처럼 우리들의 “무비자 염원이 성장하길 바란다”고 기원.

이날 기념식수의 나무를 ‘노포크’로 정한 이유는 “한민족의 기상을 상징하기 위해 높이 곧게 자라는 ‘노포크 파인’을 선정했다”는 것.
한편 최흥식총영사와 무비자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은 7일 린다 링글 하와이 주지사와 만나 한국인 하와이 무비자에 대한 의견을 상호 교환했다.

늘어나는 언론사들 덕에 독자들만 ‘덩실덩실’

이곳 주간지 시장에 ‘라디오 코리아’가 가세해 화제. 라디오 코리아는 이번 주부터 본국 ‘일요신문’과 제휴해 신문배포를 시작해 눈길. 기존 스포츠 서울 및 한겨레와 제휴해왔던 ‘라디오 코리아’는 주인이 바뀌면서 그 동안 라디오 방송만 고수해왔다.

최근 라디오 코리아는 아울러 ‘라스베가스 지역에 진출’을 꾀하며 사세확장에 여념이 없다. 들리는 바로는 진행자 및 기자 전원이 ‘라스베가스 행’에 올라 현지에서 방송을 진행한다는 후문이다.

“우리 사업 파트너 하자꾸요”

○ … 지난 수년간 한층 붐을 이룬 부동산 경기가 최근에는 매물이 없어 거래가 활발치 못하자 엽기적(?) 세일즈 방법이 등장.

최근 부동산투자로 재미를 본 한 업자는 한 세일즈 우먼으로부터 이색적인 제의를 받아 고민 중이라고. 일간지 부동산 광고에도 얼굴을 내고 있는 이혼녀 세일즈 우먼은 “회장님, 우리 파트너 하면 어때요”라면서 “하와이에 좋은 투자상품이 있는데 같이 가보지 않을래요”라는 전화를 걸면서 꼬리를 치더라는 것. 이 같은 전화를 받은 업자는 “전화를 건 목적을 알기 때문에 고민 중”이라고.

지난번 한 라디오방송에서도 일부 여성 세일즈 우먼들이 미인계로 부동산 세일즈를 하고 있어 남성 세일즈맨들이 고민 중이라는 보도를 해 타운 업계에 파장을 불러 일으킨 적도 있다. 이 같은 미인계 수법은 비단 부동산계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여성 세일즈우먼이 나서는 비즈니스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LA 올드타이머 본국 총선 출마

○ … 일류기업의 부사장에서 호텔 웨이터 등 다양한 직업으로 화제를 모았던 LA올드타이머 출신 서상록(66)씨가 이번 총선에 ‘노년당’ 후보로 출마해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가 출마하는 지역도 서울에서 노른자위인 강남 갑구.

현재 그는 지역구내 아파트 단지를 찾아 가가호호 방문하면서 한표를 호소하고 있다고.

서씨는 미국에 있을 때도 국회의원에 나선 적이 있어 이번 총선에서 미국식 캠페인을 펼칠지는 두고 볼일. 그가 80년대 백인일색인 시미밸리 지역에서 공화당 연방하원 예선에 두번씩이나 출마했는데 당시 온 가족이 가가호호 방문해 발로 뛰는 선거운동으로 지역구민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그는 최근 열린우리당 정동영 대표의 ‘노인비하’ 망언을 듣고 제일 먼저 피켓을 들고 열린우리당사 앞에서 벌어진 항의 시위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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