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류가격 떨어지자 식당들 ‘신규사업’ 선보여 눈길

이 뉴스를 공유하기
일부 업체들은 “육류 질 높여 질적 승부”
일부 업체들은 “고기 뷔페 메뉴로 양으로 승부”

▲ 고기뷔페를 선보이고 있는 ‘만나’.
ⓒ2004 Sundayjournalusa

광우병 파동 이후 육류가격이 부쩍 하향세다. 아니 ‘급락세’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 정도로 ‘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상태다.

현재 타운 내 일부마켓에서는 일부 갈비용품을 파운드 당 1.99달러라는 파격적 가격에 바겐세일하는 등 광우병 파동 이후 늘어난 유통량으로 인해 나타나고 있는 ‘이상한(?) 저가격 시대’를 정면 돌파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나타나고 있는 ‘육류 저가파동’에 비해 타운 내 식당 육류판매 가격은 도무지 내릴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특이할 만한 점은 이들 식당 관계자들은 “낮아진 갈비 도매가격에 부응해 질을 높이고 있다”는 자체 설명이다. 즉 갈비 등 제품 판매가격은 고정시킨 채 “고기 재료의 질을 쵸이스(CHOICE) 등급에서 프라임(PRIME) 등급으로 올려 질적 승부를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반 소비자들은 이러한 깊은(?) 업주들의 배려를 아는지 모르는지 볼멘 소리 일관이다. 타운 고깃집을 자주 찾는다는 K 모 씨는 “신문을 보면 연일 육류 도매가격이 하향추세라는 기사 일색인데 도무지 식당에서는 갈비가격이 내려갈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 한인은 ‘질을 높여서 그랬다’는 식당 측의 설명에도 “도무지 믿을 수가 있어야지…”라며 의구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 전문구이점 ‘마당쇠’는 20달러 99센트에 소주까지 무제한 제공하는 ‘소주짱’ 메뉴로 손님맞이에 나섰다.
ⓒ2004 Sundayjournalusa

한편 일부 식당 가에는 때아닌 ‘고기 뷔페 바람’이 일며 ‘흥행사례’를 이끌고 있어 눈길이다. 타운 내 유명식당으로 자리잡은 고깃집 ‘만나’, ‘마당쇠’ 등은 ‘1인당 14.99 달러+Tax’라는 저렴한 플랜으로 ‘뷔페’를 신설 ‘손님맞이’에 나섰다.

최근 이 같은 ‘고기뷔페’ 전문점에는 발 디딜 틈 없이 연일 만원사례를 이루고 있다. 심지어 고기전문점 ‘마당쇠 구이’는 1인당 20달러에 ‘소주’까지 무제한 공급해 ‘주당’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 같은 ‘고기 뷔페’를 첫 경험(?)한 P모 씨는 “이 행사 언제까지 해요”라고 물으며 “저렴한 가격에 무제한 육류를 제공하는 식당이라 참 좋다”며 반가워 했다.

박상균<취재부 기자> [email protected]

@SundayJournalUSA (www.sundayjournalus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뉴스를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