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학」강의 J 씨의 요상발칙한 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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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월부터 공개강좌… 수강료 교재비 명목 300달러
베일에 쌓인 J씨 검증되지 않은 「풍수지리 전문 감정사」

풍수지리학계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하남학파의 거두 박 시익 선생과 같이 수학한 사이라고 신분사칭을 하고 돌아다니는 자가 한인 타운 내 있어 그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J 모라는 이름의 이사람은 가칭 ‘미주 풍수지리학회’라는 단체를 만들고 그 단체의 고문을 맡고 있으며 말리부 소재의 MLB 개발회사를 운영한다는 등 여기저기 가짜직함을 만들어 사기행각을 벌여 온 인물이다.

“영화배우 멜 김슨 옆집에 살고… 하버드대에 200만 달러
장학금 기부하고… 3천만달러 기술대학 설립 부지 확보…

유명인들에 풍수지리 상담해 주고 수만달러씩 받았다”

하는 말·행실마다 허풍일관… 주변사람들에 “배반하면 손 봐주겠다” 공갈협박

“나는 박시익 교수와 동문…
강의 듣고나면 교수·문제출제 위원 위촉시켜준다” 수강생들 상대 현혹

고발시리즈(?)

▲ 주간한국 등 이곳 주간지 및 일간지에 버젓이 광고를 내고 있는 J 씨는 최근 운영하고 있는 강좌 및 대학문제가 불거지자 광고문구를 수정하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한 모습이다. 광고를 보면 처음 광고문구에는 J 씨의 부인이 경영하는 LA 마트 내 업소 주소가 기재되어 있으나 최근 게재하고 있는 광고에는 이 주소지와 Fax 넘버 등을 삭제했다. 더욱이 더 큰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인지 문하생 명의로 광고를 싣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2004 Sundayjournalusa

한국의 풍수지리와 건축 저자 박시익 교수와의 인터뷰

기자: J 씨와 같이 공부하신 적 있습니까
박 교수: 그런 적 없다.

기자: J 씨를 혹시 아십니까
박 교수: 모른다. 그 사람과는 아무 연관이 없다.

박교수는 바쁜 약속이 있다며 전화를 끊었다.

J 씨와 인터뷰

▲ J 모 씨.

기자: 미국 풍수지리기술대학에 관련된 광고 내용이 사실인가.
J : 아는 변호사를 통해 학교설립에 관해 알아 보고 있다.

기자: 아직 학교 설립 허가가 나지 않은 것인가.
J : 허겁지겁 준비하다 보니 아직 진행 중이다.

기자: 인가도 나지 않은 학교에서 학생을 모집하는 것은 불법 아닌가.
J : 잘 모르겠다.

J 씨는 급한 약속이 있다며 서둘러 인터뷰를 마쳤다

J 씨는 현재 한미교육재단 교육관 205호에서 매주 수요일 7시에서부터 2시간 반 동안 풍수지리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 작년 9월경부터 중앙일보 공개강좌(현 중앙교육센터)를 통해서 1기생 30명, 2기생(12월 초급강의 시작) 17명, 3기생 10여명등 수강료 및 교재비 명목으로 1인당 300 달러씩을 받고 강의를 시작했다.

강의는 일주일에 한번씩 모두 12번을 하는데 초급, 중급, 고급으로 나뉘며 이 모든 과정을 이수했을 경우 J 씨가 추진중인 미국 풍수지리 기술대학의 교수로 임명 시켜 준다는 것이다. 게다가 풍수 전문 감정사라는 확인 되지도 않은 자격증을 만들 예정인데 거기에 필요한 자격증시험의 문제 출제위원으로 위촉시켜 준다는 것이다. 문제는 J 씨가 과연 풍수지리 강의를 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었냐는 점이다.

J 씨에 대해서는 그가 어느 대학을 나왔는지 심지어는 지금 어디에 살고 있는 지도 철저히 베일에 쌓여 있다. 그의 강의를 들어본 모 수강생에 의하면 강의의 대부분은 본인의 위조된 경력으로 채워져 있으며 실제 풍수지리에 대한 이론 강의는 별로 없다는 것이다. 실례로 강의도중 본인이 직접 이후락 씨 아들의 집을 좋은 명당자리에 골라 줬으며 사례비 조로 5만 달러를 현금으로 받았다고 말했다.

J씨는 본인이 베벌리 힐스에 있는 1,500만 달러 상당의 저택에 살고 있으며 미국 영화배우 멜 깁슨의 옆집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확인해 본 결과 J 씨가 산다던 그 집엔 다른 백인이 살고 있었으며 그 일대에 부동산을 조사해 본 결과 진씨의 이름은 찾아 볼 수 없었다.

또한 본인이 하버드 대학에 200만 달러에 달하는 장학금을 기부했으며 겨울학기부터 박사과정 강의를 나간다는 등 본인이 다니는 교회에도 20만달러를 기부했다면서 자신이 돈이 엄청나게 많은 부호처럼 행세하고 다닌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수강생들한테는 급하다는 이유로 적은 액수의 현금을 자주 빌린다는 것 이다

그렇다면 왜 J 씨는 이런 거짓말을 하고 다니는 것일까. 그가 추진하고 있는 대학 설립을 목적으로 한다면 이해가 빠르다. 가칭 미국 풍수지리 기술 대학이 그것이다. 그는 옥스나드 쪽에 본인이 매입했다고 주장하는 3천만 달러 상당의 대학 설립 부지가 풍수지리상 ‘황제’의 기운이 서려 있는 ‘제왕혈’의 형상이며 이 부지에다 무엇을 해도 성공한다는 것이다.

앞으로 이 부지가 부동산 가격이 급등 할 것이므로 수강생들로 하여금 이 부근의 땅을 매입 할 것을 독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본국의 모 재벌이 풍수지리 전문가를 보내 이 땅의 가치를 확인 했으며 가격이 안 맞아 계약에 실패했다는 것이다. 그는 또 이 일대 부지를 매입한 사람에게는 그 대학의 총장을 시켜준다는 식으로 말하고 다닌다는 것이다.

본보가 알아 본 바로는 J 씨가 말한 부지는 물론 J 씨의 소유가 아니었고 어느 백인이 골프장 부지로 매입한 것을 확인했다. J 씨의 기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일주일에 한번 꼴로 등산을 하는 데 300달러의 산행세는 추가 부담이다. 이 산행에서도 J 씨는 본인이 구입했다는 공원묘지에 수강생들이 원하면 묘자리로 소위 명당자리를 찾아 준다는 명목으로 수강생들을 현혹한다는 것이다. J 씨가 수강료 및 산행세 명목으로 수강생에게 지금까지 걷은 돈을 모두 합하면 적어도 1만달러가 넘는다.

하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그의 진짜 신분이다. 본국 조사결과 그는 지난 82년 이후 2건의 사기전과 혐의로 검찰의 지명수배를 받고 있는 사기 도피범으로 밝혀졌다. 10여년 전에는 다른 가짜 이름으로 분재관련 사업으로 사기치고 잠적했던 인물로 밝혀졌다. 그는 그때 당시도 본인이 일본 천황의 분재를 관리하던 분재 전문가라면서 신분을 사칭하고 다녔던 것으로 나타났다.

J 씨는 지난 9월 중앙일보 공개강좌를 통해 수십명의 수강생을 모집하는데는 성공? 했지만 그의 배경을 뒤늦게 안 중앙교육센터 측에서 J 씨를 내 몬 것으로 알려 졌다. J 씨는 최근들어 수강생이 현저히 줄어들고 본인에 대한 안 좋은 소문이 돌자, “나를 음해하려는 자를 알고 있다. 누구든 본인을 배반하면 내가 아는 아이들을 시켜 손을 봐 주겠다”는 식의 협박성 언행을 서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을 아는지 7월10일자 주간한국에 개제된 J 씨가 설립 예정중인 가칭 ‘미주풍수대학’에 대한 광고를 보면 본인의 팩스번호와 부인이 경영하는 LA 마트내 인테리어 가게의 주소가 선명하게 적혀 있다. 하지만 7월17일자 주간한국에서는 본인의 FAX 번호와 부인 가게의 주소가 삭제 되어 있다. 게다가 문하생 저스틴 이씨가 이 광고를 낸 것처럼 독자를 우롱하고 있다. 본보의 조사결과 미주풍수대학은 미국 내에 전혀 존재하지 않은 유령대학으로 학교인가도 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광고를 보고 처음 전화를 거는 학생비자를 받으려는 유학생들, 혹은 풍수지리에 관심이 많은 LA 한인 동포들이 있다면 J 씨의 사기행각에 놀아 날 확률이 매우 높다. 또 다른 선의의 피해자를 막기 위해서라도 이런 허위 광고는 지양해야 한다. J 씨의 경우를 봤을 때 신문 광고의 신뢰성을 이용하여 이런 사기를 치는 수법이 하루빨리 근절되어야 할 것 이다.

학교인가도 내지않고 학생들을 뽑는 광고를 내고 수강생을 모집한다는 건 정말 어불성설이다. 이런 무자격의 학교 학원들 때문에 합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다른 교육 기관들이 많은 애를 먹고 있다.

J 씨의 사기행각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피해사례나 협박 받은 사실들이 있으면 본보로 연락 바랍니다. (213)383-6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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