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무새 : 돈으로 투표권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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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으로 투표권 산다 (?)
○ … 새로 1.5세대가 주축이 된 LA한인회가…

상추에 배추벌레가…
○ … 여름에는 상추에 고기와 마늘 쌈장 등을…

염소몰고 판문점 넘는다 (?)
○ … 구설수가 끊이지 않는 LA평통이…

돈으로 투표권 산다(?)

○ … 새로 1.5세대가 주축이 된 LA한인회가 아직 제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유권자 등록을 많이 한 단체에게 1만 달러 상금을 주겠다’는 아이디어를 공표한 것을 두고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이 같은 이야기를 전해 들은 한 동포는 본보에 전화로 “한인회가 유권자등록 캠페인을 후원하는 것은 좋으나 상금을 내걸고 단체간 경쟁을 유도하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고 지적.

현재 코리아타운에서 유권자등록을 하는 단체가 많으나 눈에 띄게 실적을 보이는 단체는 2-3개에 불과하다. 구설수는 “이미 정해진 단체에게 기금을 주려는데 명분이 없어 유권자등록을 두고 기금을 주려는 것”이라는 설도 있다.

이를두고 한 관계자는 “차라리 1만 달러로 유권자등록 캠페인을 벌이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강조하면서 “새 한인회가 초장부터 돈봉투를 들고 나오는 것이 불안하다”고 일침.

상추에 배추벌레가…

○ … 여름에는 상추에 고기와 마늘 쌈장 등을 넣어 먹는 맛도 남다르다. 최근 오렌지카운티의 주부들이 식당에서 모처럼 회포를 풀려다 입맛과 기분까지 잡친 이야기 한토막.

OC 가든그로브의 부룩허스트 거리에 있는 한 바베큐 식당에 들른 이들은 상추에서 새끼 손가락 정도의 배추벌레를 발견하고 기겁. 한 주부가 이를 들고 식당측에 보이자 배추벌레를 받은 다음 식권 한장을 주더라고. 이를 본 주부들은 ‘사람이 몇인데 달랑 식권 한장으로 때우려 하는가’라고 하자 식당측은 이미 주었던 식권 한장을 되돌려 받아 찢어버리더라는 것.

분노한 주부들은 ‘당장 위생당국에 고발해야 한다’는 등으로 감정을 토로했는데 한 주부가 “유일한 물증인 배추벌레가 식당측에서 수거 해버렸으니…”라고 말해 다른 방도를 찾기로 했다.

이들 주부들의 이야기를 전해들은 한 동포는 “손님들이 단체로 당국에 고발을 해 이런 식당이 문을 닫게 해야한다”고 흥분.

염소몰고 판문점 넘는다(?)

○ … 구설수가 끊이지 않는 LA평통이 金광남 회장의 지도력 부재로 표류할 조짐이다. 최근 金 회장은 부쩍 북한교류에 신경을 쓰고 있는데 염소를 수 백마리 구입해 판문점을 통과해 북쪽으로 가는 이벤트를 성사시키려고 안깐힘을 쓴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고 한 관계자가 귀띔.

이를 전해들은 한 관계자는 “金 회장이 ‘정주영의 소떼 방북’을 흉내내어 소대신 염소를 몰고 판문점을 넘으려 한다”면서 “돈키호테식 만용에 평통에서도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고 전언. 또 다른 관계자는 “세상 돌아가는 사정을 모르고 염불보다는 제밥에 마음을 두는 金 회장의 운영방식이 평통 이미지를 흐리게 하고 있다”고 우려.

金 회장은 최근 부회장들을 교체하면서 상식을 벗어난 행동으로 평통내에서 비난을 당하고 있는 입장이고 일부 위원들은 규탄 성명서를 준비하는 등 평통이 어수선하다. 주위에서는 “金 회장은 자신을 회장에 적극 밀어 준 동지마저 배반하는 일을 서슴지 않고 있다”면서 “누구 때문에 오늘의 위치에 오르는지 그는 망각하고 있다”고 지적.

OC를 떠나거라!

○ … 오렌지카운티(OC) 한인사회는 요즈음 지역 커뮤니티를 도외시하고 LA 코리아타운에서 설치고 다니는 OC 동포들에 실망감을 표출. 이 같은 현상은 OC 한인타운 봉사에는 얼굴도 비치지 않는 사람들이 LA에서 설치는 사람들을 표적에 두고 있다.

OC의 한 단체장은 최근 “일부 몰지각한 인사들이 이 지역 봉사에는 관심을 두지않고 LA에서 어울려 신문에 얼굴이나 비추는 행태는 보기가 민망스럽다”면서 “그들이 어디서 무얼하든 자유이지만 OC를 팔아서 자신들을 나타내는 일은 삼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지적은 선거철이 다가오면서 자연 후원활동이 많아지는 때 OC 커뮤니티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봉사를 구태여 LA에 가서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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