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청객 전원 276명에 3200만원 車 1대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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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청객 전원 276명에 3200만원 車 1대씩

美 ‘토크 쇼 여왕’ 오프라 윈프리 ‘깜짝쇼’

‘뜻밖의 열쇠’ 쇼크 뒤집어진 방청석 “꿈은 이루어진다”

애초엔 11명만 주는척

지난 13일 미국에서 방송된 ‘오프라 윈프리 쇼’에서 방청객 276명 전원이 3000만원대의 고급 승용차를 선물받는 ‘깜짝 쇼’가 벌어졌다.

윈프리는 이날 토크쇼의 시그널 뮤직과 함께 “엄청납니다, 제 심장이 쿵쾅거립니다, 여러분의 소원을 이뤄줄 수백만달러의 선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라고 외치며 무대에 올라섰다. 그는 곧 이어 방청객 중 11명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며 무대로 불러올렸다.
실신 대비 의료진도

“여러분 모두 새 차를 바라셨죠? 네, 드립니다! 축하합니다!”라고 외쳤다. 그리고 이들에게 제네럴모터스(GM)의 2만8000달러(약 3200만원)짜리 폰티악 G6 승용차 열쇠를 쥐어줬다. 윈프리는 이어 나머지 방청객 265명에게 작은 상자를 나눠 주고 “그중 하나에는 마지막으로 드리는 12번째 자동차 열쇠가 들어 있습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방청객들이 오프라의 신호에 따라 뚜껑을 열자 모든 상자 안에 새 자동차 열쇠가 반짝이고 있었다.

윈프리는 펄쩍펄쩍 뛰며 “모두 차를 받았어요!”라고 외쳤고, 방청석에서는 “오, 맙소사!” “고맙습니다!” “믿을 수 없어요!” 등 감탄사가 연발됐다.

윈프리는 이날 토크쇼 주제를 ‘꿈은 이루어진다(Wildest Dreams)’로 잡고 형편이 어려워 고물차를 바꾸지 못하는 사람에게 새 차를 선물하기로 했다. 제작진은 미국 전역에서 ‘새 차가 꼭 필요한 사연’을 받았고, 사연을 보낸 사람 중에서 방청객을 선정했다. 차를 준다는 사실은 비밀로 했다. 제작진은 충격받은 방청객이 실신할까봐 응급 의료진까지 대기시켰다.

GM 총 800만달러 협찬

교사인 플레밍은 주변 누군가가 자신 몰래 보낸 ‘그의 낡은 차가 수시로 고장나 수업에 늦곤 한다’는 사연이 채택돼 차를 받았다. 차체에 구멍까지 난 차를 타는 엄마를 위해 사연을 보낸 아들 형제와 약혼자의 고물 트럭을 바꿔주려는 여성의 사연도 뽑혔다.

이들은 모두 녹화 뒤 주차장에서 커다란 붉은 리본으로 장식된 각자의 자동차를 만났다.

윈프리 쇼의 ‘자동차 깜짝 선물’은 방송 직후 미국 지역 신문들이 행운의 주인공 찾기에 나설 만큼 큰 화제를 일으켰다.

총액 800만달러(약 92억원)에 가까운 승용차 276대는 GM이 협찬했다.

1986년 첫 전파를 탄 오프라 윈프리 쇼는 미국 전역에서 3000만명이 시청하며, 전 세계 100여개국에서도 방송된다. 우리나라는 일부 케이블TV 채널이 지나간 프로를 위주로 방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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