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운영 일부 양로보건센터(ADHC)들

이 뉴스를 공유하기

호객행위, 킥백 머니 관행 여전히 만연
아예 관광버스로 야유회 까지…

지난 주 22일 수요일, 불법 의료행위를 일삼은 치과의사 20명이 체포되어 주 검찰에 의해 정식 기소되는 사건이 있었다.

체포된 치과 의사들 중에는 3명의 한인 의사들이 포함되어 있어 충격을 전해준 뉴스였다. 이들의 혐의 내용을 잠시 살펴보면 ‘과대 의료비 청구와 무면허 간호사 고용, 그리고 아동학대’ 등으로 밝혀져 충격을 전해준 바 있다. 피해액 규모만도 450만 달러에 달해 얼마나 이들이 조직적으로 불법 의료행위를 저질렀는가를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하지만 ‘의료기관 관련비리’는 비단 여기에 국한된 것만은 아니다.

박상균<취재부 기자> [email protected]

▲ 타운 내 일부 양한방 병원 및 양로 보건센터들은 픽업 서비스를 친절히(?) 펼치고 잇다. 하지만 일부 기관들은 소개비를 지급하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사진은 본 기사와 특별상관이 없음.
ⓒ2004 Sundayjournalusa

이미 지난해 본보가 지속적으로 그 병폐 및 폐단을 고발한 있는 ‘Adult Day Care Health Center’, 즉 양로 보건 센터의 비리가 최근 또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해 본보는 이윤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일부 ‘영리 노인 양로보건 센터(ADHC)’들의 병폐 현장에 대해 집중적으로 기사화해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으며, 아울러 이러한 비리와 관련 일부 몰지각한 양 한방 병원들도 가세해 불법적인 영업행태로 주 정부 및 연방정부의 복지기금인 메디칼 및 메디케어 기금을 빼먹는 사례들을 낱낱이 고발했던 것.

현재 타운 내 ‘W 양로보건 센터’는 오래 전부터 “H 모 내과의사의 부인 것이다, 장인 것이다” 등 소문이 나돌면서, 이러한 가족경영(?) 시스템이 합법인가의 여부가 계속 구설수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이와 유사한 사례로 H병원 산하 밸리 소재 H 보건센터 또한 의심의 소지를 사고 있는 상태.

메디칼 사기를 접수하는 센터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가족들이 병원과 보건센터를 동시에 경영할 경우, 내부적으로 메디칼-메디케어 혜택을 동시에 받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서로에게 소개, 알선함으로써 양쪽 기금을 다 빼먹는 비리를 저지르고 있는 것이 불법 사례다”며 오히려 기자에게 “이들 업소의 주소와 명칭을 알려달라”고 당부하기도.

한편 타운 내 C 양로 보건센터의 경우 ‘진료하지도 않은 부분에 대해 허위진료 신고를 함으로써 기금을 빼먹은 사실이 들통나 곤욕을 치루고 있는 상태. 한인 모 할아버지는 이 같은 불법사례를 간파하고서 C 양로 보건센터에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같은 사실을 모 라디오 방송 취재팀에 알려 기사화가 된 것을 빌미로 오히려 보건센터 측으로부터 ‘명예훼손’ 소송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한인 할아버지는 의외로(?) 영어에 능통해 끝까지 싸울 태세임을 내비치고 있어, 소송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일부 한인운영 양로보건 센터들은 자의로 메디케어 센터를 찾아온 노인분 들에게 “진찰서에 사인을 받아와야 한다”면서 (가족이 경영하는 혹은 상호 모종의 약속(?)이 되어 있는) 병원으로 안내하고, 또 병원에서는 치료가 끝난 환자들은 상대로 메디칼 기금을 빼먹을 목적으로 다시 양로 보건 센터로 호객하는 일명 ‘물타기’ 행위가 비일비재하게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아예 노인들을 접대(?)해 관심을 끌기 위해 관광버스를 대절해서 단체로 야유회를 가는 경우도 허다해 ‘호객행위’를 통한 업계의 비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SundayJournalUSA (www.sundayjournalus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뉴스를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