發行人 칼럼 : 뉴스타 부동산 사태를 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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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부 일간신문과 방송사들의 <뉴스타 부동산> 비리고발 기사가 연일 톱 기사로 장식되면서 한인사회에 단연 화제거리가 되고 있다.

내용인 즉 <뉴스타 부동산>회사에서 분양 대행한 본국 일산 소재의 <오피스텔>이 광고와 다르게 분양되었으니 ‘사기’라는 주장이고, 이를 분양 받은 일부 한인 분양자들이 ‘사기를 당했으니 이에 대한 책임을 지라’는 것이 사건 내용의 골자다.

언뜻 보면 단순한 부동산과 관련한 계약상의 문제로 보이지만, 결국 이는 한인들을 상대로 한 ‘사기행각’에 가깝다고 볼 수 있어 조속한 해결모색이 상수(上手)로 보여진다. 이에 당사자인 <뉴스타 부동산>은 사건이 갈수록 문제화되자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분양자들을 상대로 하자가 있는 것이 확인될 시 전적으로 책임지고 보상하겠으며, 당시 분양 담당자였던 장 모씨가 제대로 일 처리를 하지않아 야기된 일이라는 입장을 명확히 밝히며 사태 수습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러나 이런 사태수습에도 불구하고 이번 파문은 오히려 악화, 갈수록 점입가경이다. 사태가 이 지경이 되었으면 <뉴스타 부동산> 측과 직원들은 자숙하는 자세를 보이고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찾아가 문제해결에 힘을 쓰고 이런 사태에 대한 재발방지를 한인사회에 약속하고 노력하는 자세를 보였음이 옳았다.

하지만 뉴스타 부동산 임직원들은 역으로 뉴스타 부동산 자사의 홈 페이지나 이번 사태를 집중 보도한 모 언론사의 홈 페이지를 통해 <언론의 보도가 사실과 다르고 악의적이다>, <광고를 주지않아 보도가 계속되고 있다>라는 요지의 글을 올리는 등 가뜩이나 심기가 불편한 언론사들을 오히려 약을 올려 사태를 악화시키는 데에 일조했다.

이번 일부 언론과 뉴스타 부동산의 치열한 공방전 보도 내용은 이미 본보가 지난해 7-8월에 걸쳐 무려 6차례나 <뉴스타 부동산 보도>를 통해 사건의 전말을 공개한 바 있고, 또한 지난 4월에는 두 차례(453호, 454호)에 걸쳐 본국 부동산 분양의 함정과 문제점을 집중 고발하는 과정에서 ‘한국 부동산 투자분양’과 관련 그 위험성을 엄중히 경고한 바 있는 사안이다.

하지만 본보가 집중적으로 ‘사회 문제화’ 시킬 당시에는 일언반구의 관련기사를 다루지 않았던 대부분의 일간지나 라디오-TV 방송들은 일언반구 말이 없다가 1년 여가 흐른 지금 느닷없이 연일 톱 뉴스로 다뤄가며 ‘마치 이라도 난 듯이 연속적으로 보도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의문이 아닐 수 없다.

결국 사건이 불거지자 과거 본보에서 기사화했던 기사들이 <본보 웹 사이트>를 통해 검색이 되질 않자 일부 언론사 및 경쟁사들로부터 본보에 항의가 이어지는 사태마저 불거지고 있다. 이들은 이를 놓고 본보가 ‘뉴스타 부동산 광고’를 받더니 <뉴스타 부동산의 앞잡이로 돌아섰다>라고 매도하며, 오히려 본보 비방에 열을 올리는 등 이율배반 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어 심히 유감이 아닐 수 없는 대목이다.

참고로 본보는 경쟁관계에 있는 부동산 회사들이 본보의 보도를 이용해 각종 소송자료로 둔갑시키는 등 이로 인해 수 차례 분쟁의 소지가 발생하자 회사 내부적으로 뉴스타 관련기사를 ‘악용’하는 사례에 대한 방지 차원’에서 잠정적 삭제한 상태임을 밝혀두며, 언제든지 본보를 방문해 명확한 사용출처를 밝힐 경우 해당기사를 열람할 수 있음 또한 밝혀두는 바이다.

아무튼 이번 사태를 불러일으킨 시발점이 된 해당 부동산 대표가 벌인 모 언론사 간부를 향한 ‘육두문자’ 발언은 모든 언론사에 대해 중대한 도전이 아닐 수 없고 적절치 못한 행동이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명백한 잘못이다. 이에 <뉴스타 부동산>은 결자해지 차원에서 ‘공식적 입장 및 해결책’을 밝히는 등 하루 속히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언론사들도 이들의 해결 과정을 지켜보며 차분한 마음으로 사태를 원활히 수습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연 훈<본보 발행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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