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고 싶었습니다> LA 한인 요식업 협회 이기영 회장

이 뉴스를 공유하기

“식당업주들도 주류사회 틀에 참여해야”

지속적인 CUP· Health 세미나 통해 협회 업그레이드
회원 80개 업소 목표… 市와 밀접한 관계통해 문제해결

▲ LA 한인 요식업 협회의 이기영 회장

“1987년에 적수공권으로 미국에 건너와 뉴욕에서 야채가게를 연지도 어언 17년, 추운 겨울에 살을 에는 듯한 찬물로 채소를 닦으며 야채가게에서 일하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LA에 온지 만 15년째 입니다”

낯선 미국 땅에서 식당을 하면 전망이 좋을 것이라는 주위 의 권유로 시작하게 된 레스토랑사업이 이제는 풀러튼과 밸리에도 무려 5개의 크고 작은 음식점을 경영할 정도의 규모가 되었다. 이 모두가 이기영 회장의 지난 세월을 느끼게 하는 부분이다.

처음 미국에 왔을 때 영어를 잘 몰라 겪었던 고충과 소수계 이민자로서 겪었던 이루 말할 수 없었던 설움을 이제는 인생의 한 때의 추억으로 기억하고 있다는 이 회장은 그래서 요식업을 하는 사람들의 고충을 누구보다도 더 잘 안다고 했다. 요식업 협회회장을 맡게 된 연유도 이런 이 회장의 힘들었던 과거에 기인 한다.

이 회장 자신이 받았던 이런 불이익들을 새로 오는 신규 동포 이민자들에겐 더 이상 겪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이 회장 자신의 바람이자 철학이었던 것이다.

또한 그때의 굶주렸던 것을 생각하면 지금도 거리의 홈리스들을 그냥 지나칠 수 없다고 입버릇처럼 말해 온 이 회장은 지금도 윌셔 라이온스 회장직을 역임하면서 커뮤니티를 위해 많은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과도한 업무로 인해 새벽 2시 이전에 들어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전했다.

타운 내 요식업계를 대표하는
진정한 봉사자

이 회장은 22년의 전통을 가진 8대 요식업협회의 회장으로 LA 한인회에서는 요식업협회를 대표하는 최초의 이사로 재직 중이다.

올해 요식업 협회에서 중점적으로 역점을 두는 사업은 가주 보건당국의 청결 등급 문제(Health Permit), CUP 문제, 그리고 ABC 문제 등이 산적해 있다고 한다. 특히 청결도 문제는 업주의 매상에도 직접 연관이 있을 정도의 가장 민감한 사항인데 이 회장의 특유의 친화력과 LA시 정 관계의 폭 넓은 인간관계를 바탕으로 이와 관련된 모든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데 노력을 다 한다고 전했다.

또한 요식업계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경영 노하우들은 보건당국으로부터 A등급을 받는 데 필요한 여러 소스를 한인 동포 업주들에게 기꺼이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전했다.

현재 공식적으로는 가주 보건당국에 요청한 당국의 Health 세미나 개최등 이런 각고의 노력으로 말미암아 보건당국의 공무원 들로 하여금 한인 커뮤너티의 이미지를 업그레이드시켜 타운 내 요식 업주들의 불만을 해소 하는데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게 한다는 전략이다. 솔직이 이런 커뮤니티 차원의 요구가 너무 없어 상대적으로 받는 불이익이 상당하다고 한다.

이젠 식당 업주들도 주류사회의 틀속에 떳떳이 참여 하여야 한다. 앞으로 요구할 건 요구하고 시정 할 건 시정해서 그들에게 한인 커뮤니티의 힘을 보여져야 한다. 이제는 값 싼 임금과 열심이만 일한다고 다 성공하는 시대는 아니기 때문이다.

치밀한 경영전략과 타운 내 한인업소들간의 네트워크화, 그리고 한발 앞선 정보공유만이 앞으로 레스토랑 사업을 발전시키는 지름길이다.

지금이라도 당장 협회에 가입해서 한인 요식업 주들의 응집력을 가주 보건당국과 타 커뮤니티에게 보여 줘야만 한다. 이것이야말로 진정으로 한인 요식업 협회의 나아갈 길인 것이다. 이 업무를 솔선 수범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여러분 가까이에 있는 요식업협회의 이 기영 회장이다.

업주들의 가려운 곳은 긁어 주며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는 옆에서 도와 주며 슬픈 일에는 함께 슬퍼할 줄 아는 업주들의 버팀목인 것이다.

▲ 한인 요식업협회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며 환담하고 있는 이 기영 회장.

요식업 협회의 현재와 미래

현재 LA 한인 요식업협회의 회원 수를 보면 60여 업체로 아직 턱 없이 부족하다. 적어도 금년 말까지 80업체로 늘릴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

또한 전 회원님들의 전산화와 정보공유의 일환으로 협회차원의 인터넷 홈페이지와 데이터 베이스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이 작업이 완성되면 언제든지 회원들의 현황과 신규 정보를 공유 할 수 있고 LA 동부나 오렌지 카운티에서도 타운내 돌아가는 상황을 파악 할 수 있다.

최근 협회의 활동 상황을 보면 지난달 27일에는 요식업협회 주최로 탐 라본지 시의원실과 함께 한국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LA한인타운에 위치한 29소방서에서 소방관들과 이웃 주민들을 초청해 ‘갈비’ 파티를 열었고 또 지난 15일에는 한인 업주들에게 관심이 높은 CUP(조건부영업허가, Conditional Use Permit) 관련 세미나를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한 조닝국 관계자는 LA한인타운 음주관련 사고가 급증에 경찰의 우려를 전달했으며 이 같은 우려가 CUP발급의 최종결정에 반영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또 세미나엔 CUP의 발급 업무를 맡고 있는 조닝국의 실무 관계자 2명이 발급 기준및 심사과정에서 고려 사항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리처드 웨머 서장을 포함한 월셔경찰 관계자 4명, LA시장 사무실과 10지구 시의원실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또한 오는 10월25이나 27일 예정으로 가주 보건당국을 초청, Health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전했다. 이 자리에는 등급판정에 대한 기준, 심사과정에서 가장 유의 해야할 사항에 관련해 질문과 답변이 오고 갈 전망이다.

이 회장이 달리 역점을 두고있는 것은 한인 노인분들과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 사업이다. 타운내 한인 노인들을 위한 변변한 양로시설이 없는 가운데 이 회장은 노인들을 위한 복지사업에 관심이 많아 매년 수 천 달러의 기부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활성화 시킬 전망이다.

또한 회원들의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 마련 골프대회 개최, 한인 음식 문화재등 한인 커뮤니티를 대표할 수 있는 협회 차원의 다양한 행사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특히 이 회장은 “남가주 한인 업주들을 위한 한인 요식업협회의 문은 항상 열려 있습니다. CUP, Health 문제등 언제든지 협회를 방문하거나 연락을 주시면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라고 인터뷰를 마쳤다.

<협회 문의>
·Tel (213) 389-3446, (213) 820-8055
·Fax 213) 389-3447

강신호<취재부 기자> [email protected]

@SundayJournalUSA (www.sundayjournalus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뉴스를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