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차병원 그룹… 퀸 오브 에인절스 병원 전격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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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입가 6천9백만 달러…
표면적으로는 「헐값 매입」내면적으로는 「고가 매입」

“왜 성급하게… 병원인수 추진했나”
차광렬의 大 도박

언론에는 8천만달러 매입 보도 “언론 플레이” 의혹
병원 저가매입 계기 불구 고가매입 여론에 說往說來

“누군가의 농간에 놀아났다” 의료계 공통된 의견
‘딜’ 깨질경우 옵션계약 이유로 막대한 손실 예상





















▲ ‘퀸 오브 에인절스 할리우드 장로 병원(1300N Vermont Ave LA CA90027)’은 지난 98년 테닛 그룹 측이 인수하는 과정에서 부동산 가격으로만 5,200만 달러를 지급했음을 알 수 있었다.
ⓒ2004 Sundayjournalusa

많게는 10곳, 아니 인수 직전까지 ‘2 Or 3 Or 4 파전’ 양상으로 치열하게 경쟁구도가 연출되어 관심을 모았던 버몬트와 선셋 블루버드 소재 ‘퀸 오브 에인절스 할리우드 장로병원(Queen of Angels Holleywood Presbyterian Medical Center)’의 인수자가 이변(?)이 없는 한 ‘차병원 그룹’으로 낙점 될 것으로 보여진다.

한인사회는 전반적으로 이번 차병원 그룹의 ‘할리우드 장로 병원’ 인수 결정에 대해 적극 반기는 눈치다.

‘퀸 오브 에인절스 할리우드 장로 병원(1300N Vermont Ave LA CA90027)’이 한인타운 북쪽으로 불과 5분 내지 10분 거리에 위치한 대형 종합병원이란 점도 이 같은 ‘긍정적 반응’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상태며, 이는 한국 병원계를 대표하는 차병원 그룹이 이 병원의 인수자가 될 가능성이 가시화됨에 따라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코리아 타운 종합병원으로 변모하리라는 기대감 또한 한몫 단단히 거들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그 동안 ‘퀸 오브 에이절스 할리우드 장로병원’의 인수과정에서 미국인 투자자-중국계 투자자-차병원 그룹 등이 막판까지 릴레이 협상을 벌여가며 힘든 조율을 벌여왔던 것으로 알려진 터라 이번 한인계 최초의 종합병원 인수는 ‘한인사회의 쾌거’로까지 받아들여지며 ‘환영’ 일색인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다.

이와 관련 ‘할리우드 장로 병원’ 인수의 실질적 주체자로 나섰던 차광렬 박사는 각종 한국 언론 미디어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LA일대 한인들이 10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번 할리우드 장로 병원 인수로 인해 LA 한인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뿐더러 불임시술 등 앞선 의료기술을 미국으로 역수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셈이다”며 힘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 병원업계에 오랜 기간 종사한 일부 한인 의료 관계자들은 조심스레 우려 섞인 목소리를 표출하고 있다. 이는 결국 차병원 그룹이 너무 ‘고가(高價)에 매입했다’는 의견으로 요약, 도출되어진다.

일부 한인언론 보도 등을 종합해보면, 차병원 그룹 측은 지난 4월 경부터 ‘할리우드 장로 병원 인수’에 공을 들여왔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그 동안 인수과정에서 테닛 그룹 측과 세부조건 등에 있어서 이견을 나타내는 등 난항을 겪은 바 있고, 이러한 과정에 다른 투자자들까지 가세하게 되자 ‘과열조짐’까지 보였다는 후문.

항간에는 이러한 ‘과열조짐’ 부분을 놓고, 테닛 그룹 및 일부 투자자들이 ‘인수가’를 올리기 위해 취한 “모종의 액션이 아니었겠느냐”라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당초 ‘5천만 달러’ 이하 선에서 성사될 것으로 관측되었던 ‘할리우드 장로 병원’의 최종 인수가격이 이번 잠정 합의서에 차병원 그룹 측이 사인한 결과, 2,000만 달러 가량 늘어난 약 6,900만 달러까지 치솟았고, 게다가 부수 추가시설 비용 및 제반 기타비용까지 합치면 약 8천만 달러에 인수키로 잠정 합의되었기 때문이다.

지난 98년 이 병원을 인수할 당시 테닛 그룹 측의 인수 가격은 약 1억 2,300만 달러 선(부동산 가격 5,200만 달러 포함)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차병원 그룹 측의 ‘8천만 달러 상당의 인수가’는 표면적으로 ‘헐값’으로 보여질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면을 조금 살펴보면 ‘차병원 그룹’ 측이 소위 “누군가의 농간에 놀아났다”는 표현이 병원계에 나돌 정도로 테닛 그룹 측과 어리석은(?) 계약에 사인을 한 것으로 보여져 구설수가 예상된다. 물론 앞으로 양측간 딜이 깨질 가능성 또한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상태긴 하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차병원 그룹 측이 ‘오는 연말(12월 31일)까지 합의서에 계약된 금액을 완납할 경우에 한해 2004년 1월 1일 부로 모든 소유권과 경영권이 넘어오게 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하지만 만약 딜이 깨지는 경우에는 ‘이면 옵션계약’을 통해 ‘차병원 그룹 측이 일정부분 책임을 져야 한다’는 조항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사실상 딜이 깨질 가능성은 전무해 보인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세인들의 관심사는 8,000만 달러에 달하는 ‘병원 인수자금’ 조달에 쏠리고 있다. 이렇듯 각종 의혹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퀸 오브 에인절스 할리우드 장로 병원’ 인수과정의 숨겨진 비밀은 과연 무엇인지 그 내막을 집중 추적 취재키로 한다.

박상균<취재부 기자> [email protected]

강신호<취재부 기자> [email protected]


테닛그룹 2002년 매디칼 사기협의 포착, 주가 대 폭락 사태
자구책위해 금년말까지 27개병원 정리… 6억달러 자금 필요

퀸 오브 에인절스 매입 줄기세포 연구 거점마련
차 바이오텍 韓 「코스닥」… 美 「나스닥」 상장 노리나

캘리포니아 주 정부 줄기세포 연구비로 30억달러 책정
막대한 연구비 지원 받으면 일석이조 효과…
8천만 달러 매입자금 “어디서”… 관심집중












▲ 성광학원 학원장인 차광렬 박사와 테닛 그룹 서부지역 에릭 터크먼 인수담당 부사장이 지난달 10일 LA 다운타운 옴니 호텔에서 ‘할리우드 장로 병원 매각관련 잠정 합의서’에 서명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는 모습. 맨 좌측은 성광학원 소유 포천 중문의과 대학의 김병수 총장.






차광렬 박사는 누구인가

줄기세포·불임연구의 권위자… NY·LA에 불임센터 운영
연세대 졸업 컬럼비아 교환교수 거쳐 차병원의 실직적 책임자












▲ 성광학원 차광렬 학원장.

1971년 서울 대광 고등학교를 졸업해 연세대학교 의대에 입학, 1977년에 졸업한 뒤 동 대학 대학원을 졸업한 차 박사는 이후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서 조교, 레지던트를 거쳐 산부인과 전문의를 취득했다. 이후 잠시 USC 대학 부속병원 연구원을 거친 이후로는 줄곧 차병원 그룹에 몸을 담아 왔다.

즉 부친 차경섭 씨가 이끌던 차병원에 입사한 차광렬 박사는 지난 84년부터는 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 소장 및 부원장을 지내며 실질적 책임자 역할을 해왔으며, 지난 1997년에는 차병원 그룹이 ‘포천 중문의과대학’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초대총장을 역임한 바 있다.

지난 1998년부터 차 박사는 컬럼비아 대학 교환교수 직을 맡고 있으며, 이러한 인연이 연결고리가 되어 지난 99년에는 컬럼비아 대학과 차병원 그룹이 함께 뉴욕에 설립한 ‘C.C.(Cha Columbia) 불임센터’의 불임연구 담당자이자 교환교수로 재직 중에 있다.

바로 이 때부터 차광렬 박사 및 차병원 그룹의 미국 의료시장 진출의 꿈이 피어났다고 볼 수 있다. 이후 지난 2002년에는 차 병원 그룹의 미주 진출 2호인 LA 불임연구 센터(5455 Wilshire Blvd 19th Floor) 설립을 주도하기도 했다.

지난달 차 박사는 이번 ‘할리우드 장로 병원’을 인수하겠다는 잠정 합의서에 사인을 한 뒤 가진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시기부터 미국 체류시간이 늘면서 한인 1세들이 언어 때문에 병원 이용에 큰 어려움을 겪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으며 미주 한인이 100만 명을 넘는다고 하면서 종합병원 하나 없어 한인 노인들이 좋은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웠다”고 전하기도 했다.

차광렬 박사 전화인터뷰

고가매입 아니다
테닛그룹 내부문제로 급매물 “시가보다 싸다”


우선 이번 ‘퀸 오브 에인절스 할리우드 장로병원’의 매입절차 및 그 과정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이번 병원인수를 필두 지휘한 차병원 그룹 차광렬 박사와 지난달 23일 오후 뉴욕으로 출장 가기 직전에 어렵사리 전화 인터뷰를 할 수가 있었다.

기자 : 계약이 성사되어 예정대로 진행되면, 한인 투자자들이 투자한 종합병원이 탄생하게 된다. 일부 언론에 의하면 약 8천만 달러의 비용을 매입가로 제시하고 있다. 정확한 매입가를 알려달라. 항간에는 너무 높은 가격에 매입했다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

차광렬 박사 : 8천만 달러보다 훨씬 아래 가격이다. 테닛 그룹 내부적 문제로 급매물이 나온 것을 여러 조건에 맞춰 저렴하게 샀다고 생각하면 된다. 좋은 가격이었다.

기자 : 본보 확인취재 결과 병원 부동산만을 놓고 볼 때 테닛 그룹 측은 지난 98년 5천 2백만 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나와 있다. 이번 매입가 기준은 정확히 무엇인가

차광렬 박사 : 부동산 비용으로는 2천만 달러를 지급하는 것이고, 워킹 캐피탈(자체운영비) 즉 직원급료 등 운영비 2천 5백만 달러 및 내진설계 및 업그레이드 비용으로 나머지 비용이 적용되었다고 보면 된다. 부동산 가격만 놓고 따지더라도 고가 매입은 절대로 아니다.

기자 : 내진설계에 대한 말들이 많다. 듣기로는 응급실 건물이 내진설계가 되어 있지 않아 다시 지어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솔직히 말해달라.

차광렬 박사 : 할리우드 장로 병원 건물 중 응급실 건물을 재건축해야 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오는 2013년까지 이를 준수하면 되고 한 500만 달러 정도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당장 재건축 등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고 계획 중에 있으니 급한 비용이 들어가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인수를 하게 되면 한국어 간판 등 일부 보완이 필요한 시설 업그레이드 공사를 할 예정이다.

기자 : 일부 타운 내 의사들에게 투자를 권유한 사실이 있는가. 그런 소문이 퍼지고 있다. 일부 언론보도를 보더라도 ‘1천만 달러’ 정도는 현지에서 펀드를 조성하겠다는 언급을 하신 것으로 아는데…

차광렬 박사 : 인수과정에서 고려했던 계획으로 생각하면 된다. 자세한 것은 계약이 아직 완전히 종료된 것이 아니라 설명할 수 없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현대증권을 통해 사모 M&A 펀드를 만들어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고 진행 중에 있다. 이미 현대 중공업 등 계열사들이 투자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

기자 : 계약자체가 깨질 수도 있는 것 아닌가. 알기로는 연말까지 약속한 인수금액 전액을 넘겨야 내년 1월 1일 부로 경영권 및 운영권이 넘어 오는 것으로 안다. 맞는가.

차광렬 박사 : 맞는 얘기다. 그렇기 때문에 조심하고 있고, 계약성사를 위해 많은 것을 얘기할 수 없다. 이해해 달라.

기자 : 차병원 그룹 계열사인 차바이오텍 사가 전체 운영을 맞는 것으로 알고 있다. 투자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차광렬 박사 : 솔직히 말해 돈 벌자고 병원 인수하는 것이 절대로 아니다. 한인 사회에 기여를 하고 싶었다. 현재로서는 차바이오텍 사가 지분을 2-30%정도를 소유하고, 나머지는 현대증권을 통한 펀드 및 일부 현지 투자자들의 지분으로 채울 생각이다.


이곳 LA 시각으로 지난달 10일 오후 차병원(이사장 차경섭) 그룹은 이곳 LA 코리아 타운 인근에 위치한 ‘퀸 오브 에인절스 할리우드 장로병원을 인수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잠정 합의서에 소유주인 테닛 헬스 케어 코퍼레이션(이하 테닛 그룹) 측과 사인을 끝마쳤다.

이와 관련 ‘테닛 그룹[뉴욕 증권거래소(NYSE) 상장그룹 – 심볼 : THC]’ 측은 이 같은 계약성사가 이뤄진 당일인 지난달 10일 자사의 홈페이지(www.tenethealth.com) 등에 이를 알리는 보도자료(Press Release)를 공개했다. 이 자료에는 ‘할리우드 장로 병원’에 대한 매각 잠정합의와 관련 “세금을 제외한 유동 중인 자본을 포함한 가격이 대략 6천 9백만 달러 선이다”라고 밝히고 있다.

차병원 그룹 측 인수자 대표인 차광렬 박사는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계약이 완전히 종료된 것이 아닌 진행 중인 상태라 자세히 말할 수 는 없으나 아주 좋은 가격 대에 산 것으로 보면 된다”며 “과거 테닛 그룹이 인수할 당시 1억 5천만 달러(본보 취재결과 약 1억 2천 3백만 달러로 확인됨) 넘게 주고 매입한 병원을 내부적 문제로 인해 낮은 가격에 매입할 기회를 가지게 된 것이다”며 항간의 떠도는 ‘고가(高價) 매입설’에 대해 한마디로 일축했다.

반면 미국 병원 업계에 정통한 한 의료 관계자는 전화 인터뷰를 통해 “차병원 그룹의 LA 진출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하지만 테닛 그룹 측이 내부적으로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내놓은 매물을 너무 고가에 산 것만큼은 분명해 보인다. 또한 한인타운에 인접했다고는 하나 한인 병원 이용률이 15%에 불과한 것으로 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할리우드 장로 병원’ 인수과정
한인 의료 관계자들 ‘과연 적정가인가’에 의문


앞서 전문에 언급한대로 이번 ‘퀸 오브 에인절스 할리우드 장로 병원’의 인수과정에는 미국계-중국계-한국계 등 막판 3-4파전이 치열하게 전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미주 중앙일보의 지난 10월 5일자 ‘퀸 오브 에이절스 병원 인수 4파전’ 제하의 기사를 보면 “의료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차병원이 인수의사를 타진한 뒤 조건 등이 맞지 않아 잠시 소강상태에 빠졌던 흥정이 다시 재개되고 있으며 한인 부동산 에이전트 C 씨도 미국인 투자그룹을 대리해 병원 인수의향을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중국인으로 구성된 투자그룹과 미국인 투자그룹도 이미 병원 측에 구체적인 인수대금을 제시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한 관계자는 ‘현재 4곳이 오퍼를 넣은 상태’라며 ‘아직 어느 쪽으로 결정될 지 모른다’고 밝혔다”고 보도하는 등 이번 ‘인수’와 관련 적잖은 진통이 있었음을 넌지시 꼬집기도 했었다.

또한 이 기사를 보면 차병원 그룹 측은 지난 3월 중순부터 이 병원인수에 눈독을 들여온 것으로 전하기도 했다.

들리는 바로는 차광렬 박사가 지인들에게 공공연히 “캘리포니아 주내 어느 병원이라도 좋으니 종합병원을 인수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차병원 그룹 측이 유독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병원 인수에 큰 관심을 보여왔던 이유는 무얼까 관심이 아닐 수 없다.

이에 차병원 그룹 학교법인인 성광학원 포천 중문의대(이사장 차경섭, 학원장 차광렬)와 소속 벤쳐 회사인 ‘차바이오텍’ 사를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할리우드 병원, 나스닥상장의 전초기지역할(?)
“차병원 그룹이 캘리포니아주 내 병원매입에 열올린 이유는 이것인가”

2000년 난치병 치료위해 줄기세포 연구목적 「차 바이오텍」 설립
3년만에 흑자대열… 회사수익금중 50억 포천 중문의대에 기증


차병원 그룹은 지난 96년에 성광학원을 설립하고 이듬해 포천 중문 의과대학을 설립한 바 있다.

결국 이러한 학교운영 및 연구지원의 결과로 지난 2000년 9월에 포천 중문의대 교수진과 연구원들이 주축이 되어 ‘난치병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 연구와 치료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설립한 직원 25명의 작은 벤쳐 기업인 ‘차바이오텍’ 사를 설립하기에 이른다. 초창기 당시 이 회사 주주로는 학교와 교수들이 직접 참여했다.

이는 물론 99년부터 불어 닥친 ‘벤쳐 열풍’에 의한 자연스런 결과였고, 대형 병원들의 바이오 ‘벤쳐 회사설립 러시 행렬’에 발맞춘 적절한 움직임이었다고 볼 수 있겠다.

차바이오텍’ 사는 결국 설립 3년 여 만인 지난 2003년 6월부터 흑자대열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8월에는 이 같은 흑자 폭에 힘 입어 보은(報恩)의 뜻으로 포천 중문 의과대학에 50억 원을 쾌척해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던 배경이 되었다.

이와 관련 줄기세포 연구와 바이오 인공 장기를 만들고 치료하는 의료기술 연구개발회사 ‘차바이오텍’의 정형민(포천 중문의대 교수) 대표이사는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회사 수익금 중 일부인 50억원을 대학 발전과 의료 연구 활성화를 위한 의대생 장학금, 연구 지원금 등에 쓰도록 포천 중문의대에 기증한다”고 밝힌 바도 있다.

아무튼 차병원 그룹이 ‘차바이오텍’ 사라는 바이오 벤쳐 그룹을 설립해, 이를 적극 지원하고 있는 이유 중의 하나는 무엇보다도 ‘배아 줄기세포 연구’ 분야에 집중적 투자라는 것이 업계 측의 관측. 차병원 그룹이 이 같은 ‘배아 줄기세포 연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근거로는 차병원 그룹 계열 ‘차바이오텍’ 내부 연구팀 편성을 봐도 쉽게 알 수 있다.

‘간세포-피부세포-혈액세포 연구팀’ 등 총 10개 연구팀 중 연구팀 총괄을 담당하고 있는 성광학원 차광렬 학원장 및 차바이오텍 대표이사인 정형민 교수 2명이 직접 참여해 운영하고 있는 연구팀이 다름 아닌 ‘배아줄기 세포 연구팀’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11월 2일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줄기세포 연구’에 있어 획기적인 변화를 일으킬만한 일대 大사건(?)이 벌어졌다. 즉 캘리포니아 주가 미 역사상 주 단위 연구자금 지원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인 30억 달러를 줄기세포 연구를 위해 지원한다는 계획안이 주민투표를 통과해 눈길을 끌고 있는 것.

세부내용을 보자면 ‘10년 간에 걸쳐 매년 3억 달러를 배아 줄기세포 연구지원에 지출한다’는 안이 주민투표를 통과하게 됨으로써 캘리포니아 주는 연방정부의 지원을 떠나, 주 정부 차원의 막강 지원을 등에 업고 최첨단 ‘바이오 테크놀로지 기업’들에게 ‘기회의 땅’으로 일대 탈바꿈하게 된 것이다.

따라서 이번 차병원 그룹이 ‘할리우드 장로 병원’ 인수를 통해 ‘캘리포니아 주 진출’에 심혈을 기울인 이유는, 모르긴 해도 이 같은 추세에 편승한 당연한 장기 포석의 전략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나름대로 ‘차바이오텍’이라는 계열 벤쳐 회사가 ‘줄기세포 연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차바이오텍’ 산하로 ‘할리우드 장로 병원’이라는 부속병원이 생겨난다면 ‘천군만마’를 얻는 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우에 따라서 내년부터 지원되는 주정부의 지원까지 받게 된다면 금상첨화라는 관점에서다.











▲ 바이오 벤쳐 ‘차바이오텍’ 사 내부 연구팀 편성도 .

테닛 그룹은 어떤 기업,
또 구조조정 계획은 무엇













▲ 테닛 그룹 측은 할리우드 장로 병원 응급실 건물을 비롯 내진설계가 필요한 건물들이 많은 관계로 비용절감 차원에서 올초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사진은 오는 2013년까지 내진설계를 끝마쳐야 하는 할리우드 장로병원 응급실.

테닛 그룹, 즉 ‘테닛 헬스케어 코퍼레이션(Tenet Healthcare Corporation : THC)’ 사는 뉴욕증시에 상장되어 있으며, S&P 500 지수에 포함되어 있을 정도로 대형 의료기업이다.

전신 NME(National Medical Enterprises) 사가 90년대 초반 초대형 의료사기가 발각되어 큰 화제를 불러모았던 슬픈(?)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지난 94년에 現 C.E.O.인 제프리 바바코우(Jeffrey C. Barbakow)가 취임하면서 현재의 이름인 테닛 그룹(Tenet Healthcare Corporation)으로 개명한 바 있다.

테닛 그룹은 금년 1월 기준으로 캘리포니아 주 내에만 36개의 대형 병원을 소유하고 있었으며, 미 전국적으로는 96개에 달하는 병원을 소유한 미 전역 2위 권의 대규모 의료 법인체다. 이러한 대형 의료기업인 테닛 그룹은 지난 1월 ‘그룹 내 대대적 구조조정 계획’을 밝히며 캘리포니아 주내 19개 병원 포함 루이지애나 주 등 타주 병원 8곳을 포함 총 27곳의 병원을 정리할 뜻임을 공표한 바 있다.

이번에 ‘차병원 그룹’이 인수자로 잠정 합의된 ‘할리우드 장로 병원’은 이들 캘리포니아 주내 19곳의 정리대상 병원들 중 1곳으로, 한인 타운에 인접한 관계로 한인 커뮤니티에도 큰 관심사가 되어 왔었다.

이 같은 테닛 그룹 측의 구조조정 계획은 2002년 10월 발생한 ‘주가 대폭락’ 사태에 따른 몇 가지 소송 등 내부적 문제와 캘리포니아 주내 노쇠한 병원들에 대한 내진설계 및 업그레드 비용이 부담으로 작용해 계획된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지난 1월 테닛 그룹 측은 자체 ‘구조조정’ 계획안을 공개하는 보도자료를 통해 앞서 언급한 구조조정 계획을 상세히 기재한 바 있다.

이 보도자료를 보면 “캘리포니아 주내 핵심 17개 병원만을 운영하고 19개 병원을 정리하겠다”며 “17개 병원의 경우 SEISMIC STANDARDS(내진설계 기준)을 맞추는데 3억 달러의 비용이 소요되나 19개 병원이 포함될 경우 16억 달러의 비용이 예상되고 있다”는 것을 근거로 이를 제시했다.

즉 이는 지진발생의 가능성이 높은 캘리포니아 주의 특성상 일부 오래된 병원들은 내진설계 및 업그레이드 비용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현 상황을 반영, 비용절감 차원에서 매각한다는 내용으로 요약되어진다.

한편 지난해까지 적자 폭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진 ‘할리우드 장로 병원’은 올해 현재까지 약 400만 달러 이상의 흑자를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러한 갑작스런 흑자전환에 대해 의문을 품는 관계자들도 적잖이 있다. 한 관계자는 “이미 매각을 결심했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흑자회사로 만들지 않았겠느냐”며 “내가 알기로는 30여명이 넘는 의사들을 해고해 인건비를 줄이는 등의 변화만이 일어났지, 환자가 늘고 매출이 늘어 발생한 흑자는 아닌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할리우드 장로 병원’ 인수과정의 의혹들

지난 10일 병원인수 잠정합의서에 서명하는 자리에 차병원 그룹의 인수 담당자로는 그 동안 ‘할리우드 장로병원 인수 프로젝트’를 필두 지휘해 온 차광렬 박사가 직접 참석했으며, 할리우드 장로 병원의 現 소유주인 테닛 그룹(Tenet Healthcare Corporation – 심볼 : THC) 측은 서부지역 에릭 터크먼 인수개발 담당 부사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또한 이날 자리에는 포천 중문 의과대학 김병수 총장 및 성광학원 관계자들도 다수 자리를 함께 할 정도로 차병원 그룹 측은 고무되어 있는 상태임을 한 눈에 알 수 있었다.

이번 계약은 오는 12월 31일 부로 정식 계약이 조인될 예정으로 되어 있으며, 기존 잠정 합의안 대로 계약금액 전액이 전달되는 등 순조로이 진행될 경우, 내년 1월 1일 부로 병원 소유권과 경영권이 차병원 그룹 측으로 넘어오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잠정 합의안 대로 이행이 되지 않을 경우 딜이 깨질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상태라 향후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기도 하다. 따라서 현재 차병원 그룹 측의 이번 ‘할리우드 장로 병원’의 인수완료의 중요 키는 자금조달 문제가 쥐고 있다고 보여진다. 이러한 연유로 그 자금출처를 놓고 ‘불법자금 의혹’이 제기되는 등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 차광렬 박사가 지난달 10일 테닛 그룹 측과 병원 인수에 관한 잠정합의서에 사인을 끝마친 후 기자진들의 질의에 응답하고 있다.

이러한 의혹에 대해 이번 ‘할리우드 장로 병원’ 인수를 주도한 차광렬 박사는 본보 및 미주 한국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한국 불법자금의 미국 유입 의혹에 대해선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라고 못박고 있으며, 본보와의 단독 인터뷰 과정에서는 “현대증권을 통한 펀드모집이 잘 진행되고 있어 자금조달에 하등의 문제가 없다”며 항간에 떠도는 의혹들에 대해 다시 한번 일축했다.

현재 차병원 그룹은 현재 한국 차병원과 할리우드 장로 병원의 장점 등만을 취합해 심장센터, 암센터, 산부인과, 줄기세포 연구소, 대체의학 분야를 집중 육성할 방침임을 공언하고 있다.

또한 이번 ‘할리우드 장로 병원’ 인수와 관련 이용환자 중 한인 비율이 15%에 불과하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한인 환자들이 산모라는 점이 메리트로 작용하여 차병원 그룹의 강점인 산부인과 분야에 대한 자신감 표출로 보는 시각도 있다.

한편 테닛 그룹을 둘러싼 정황을 유추해 볼 때 “테닛 그룹 측은 지난 2002년 10월 경 캘리포니아 주 정부로부터 한인 M모 씨가 포함된 소위 ‘메디칼-메디캐어 사기’ 혐의가 포착되어 조사설이 나돌아 주가 대폭락 사태를 맞은 적이 있는데, 당시 소문이 나돌면서 테넷그룹 주식은 1일 기준 200만 주 수준의 거래량이 1억만 주가 넘는 이상거래가 발생하면서 50달러 대에 육박하던 주가가 단 2주 만에 10달러 대 중반으로 추락하는 기현상을 보이기도 했었다.

결국 테닛 그룹 측은 이 같은 2002년부터 불거진 내부적 속사정과 캘리포니아 주에 편중되어 있던 병원분포에 대한 조정이 불가피 했고, 또한 캘리포니아 주내 일부 노쇠한 병원들의 내진설계 및 업그레이드 비용이 부담으로 작용해 연초 총 27개(캘리포니아 주 19개)의 대형병원 매각 구조조정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그만큼 테닛 그룹 측 자체가 구조조정 문제로 매각에 있어 일정부분 약점을 지니고 있는 상황이었다는 데에 있다. 병원업계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수천만 달러가 투입되는 계약 건을 놓고 차광렬 박사가 너무 물정을 모르고 서두른 것으로 보인다”며 “병원계에서는 현 시점상 할리우드 장로 병원의 적정가를 3천만 달러 정도로 보는 것이 일반적 시각이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와 관련 타운 내에는 일부 변호사 및 브로커들이 차 박사를 현혹시킨 것이 아니냐는 소문마저 나돌고 있는 것이다.






“수상쩍어” 최규선 게이트 연루 ‘차 바이오텍’ 사
이번 병원매입의 주체세력으로 등장
노무현 정권 최측근 실세 개입說 ‘솔~ 솔’

‘최규선 게이트’ 연루되었던
‘차병원 그룹’과 ‘차바이오텍’
















▲ ‘최규선 게이트’에 연루되었던 차병원 그룹과 계열사인 차바이오텍 사.

바이오 벤쳐 회사인 ‘차바이오텍’ 사는 ‘최규선 게이트’에 연루되어 주목을 끌기도 했던 회사다. ‘차바이오텍’ 회사 자체가 연루된 것이 아니라 모 회사인 차병원 그룹 소속 의사들과 D 제약사간 리베이트 수사와 관련 병원 측이 ‘수사를 무마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건네는 과정에서 바로 이 회사의 주식(비상장 비등록 주식)이 등장했던 것이다.

바로 이때 등장하는 인물들이 ‘최규선 게이트’의 핵심 인물들인 최규선 씨와 미국 해외도피 중 한국으로 송환된 최성규 경찰청 특수 수사과 前 총경이다. 과거 검찰기록을 토대로 잠시 내용을 살펴보면 이렇다.

최성규 전 총경은 지난 2001년 2월 경 최규선 씨로부터 경찰청 특수 수사과에서 수사 중이던 ‘D 제약사와 강남 C 병원 소속 의사들간의 리베이트 수수사건’에 대해 선처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이 병원 부설 벤쳐 회사 주식 2천만원 상당(4만주)과 현금 1억원을 최규선 씨를 통해 수수한 혐의 등 ‘최규선 씨 관련 여러 청탁사례(스포츠 복표사업 등)’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가운데 미국으로 도피해 온 바 있다.

결국 우여곡절 끝에 한국으로 송환된 최성규 前 총경은 지난 3월 20일 서울 중앙지검 특수2부(채동욱 부장검사)에 의해 ‘병원 측으로부터 억대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상 뇌물)’로 구속된 바 있다. 이 사건으로 말미암아 수많은 언론들을 통해 거론되었던 C병원이 바로 차병원이다. 또한 당시 뇌물성 금품 명목으로 건네진 문제의 벤쳐회사 주식은 바로 차바이오텍 사 주식이라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에 앞서 지난 2002년 서울지검 특수2부는 “차 병원에 대한 경찰수사 무마 등의 대가로 1억 2,000만원 상당의 현금과 주식을 최성규 前 경찰청 특수수사 과장(당시 미국 도피 중)에게 전달한 혐의로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 씨를 추가 기소하는 등 각종 조사를 벌이다 최 씨를 구속한 바 있다.

당시 검찰은 최규선 씨가 지난 2001년 3∼4월 경 차병원에서 최 씨가 뇌물성으로 받은 ‘현금 3억원과 이 병원 계열사 주식 14만주’ 가운데 ‘1억원과 2000만원 상당의 주식 4만주’를 최 前 총경에게 ‘이 병원 의사들의 제약업체 리베이트 수수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를 무마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전달한 혐의를 밝혀낸 바 있다.

이와 관련 지난 4월 검찰은 최성규 前 총경이 한국으로 송환된 뒤 벌인 수사를 통해 ‘당시 뇌물을 건네 준 최규선 씨의 진술을 조작’해 증거를 인멸하려 한 사실을 밝혀내 눈길을 끌기도 했었다. 최 前 총경의 변호인이 최규선 씨로부터 뇌물공여 사실을 번복하는 취지의 진술서를 받아내 미국 재판부에 제출했던 기록이 들통이 난 것.

하지만 검찰 조사결과 문제의 진술서를 작성할 당시 녹내장으로 실명위기에 있던 최규선 씨는 최 前 총경의 변호인이 미리 작성해온 진술서를 제대로 읽어보지도 못한 채 서명을 해준 것으로 검찰조사 결과 만천하에 드러났다.

한편 현재 미스터리와도 같이 실체가 풀리지 않은 ‘최규선 게이트’와 관련 세인들의 최대 관심사는 오히려 뇌물로 등장했던 ‘차바이오텍’ 주식의 최종 귀착지가 누구였겠느냐에 쏠린다고 볼 수 있다.

명목상 최 前 총경에게는 액면가 5천원 기준 4만주(2천만원 상당)가 전달된 것으로 볼 수도 있으나, ‘줄기세포 연구’라는 획기적 아이템을 지닌 ‘차바이오텍’ 사의 주식은 액면가 이상의 미래가치가 다분했기 때문이다.

또한 게이트의 주인공 최규선 씨가 차병원 측으로부터 건네 받은 총 14만 주의 주식 중 최 씨 지급분 4만주를 제외한 나머지 10만 주가 당시 누구에게 전달되었는지 또한 명확히 가려낼 필요가 있어 보인다는 점에서다.

즉 정치권의 고위급(?) 인사가 ‘배아 줄기세포 연구’와 관련 그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차병원 측의 약점을 잡고 주식을 요구했을 가능성도 다분히 내포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증권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 1일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차바이오텍 사가 코스닥 종목에 등록될 경우 액면가 20배를 훌쩍 뛰어넘는 10만원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전했다. 참고로 한국 코스닥 시장에서 줄기세포 연구 수혜주로 단연 손꼽히는 바이오 벤쳐회사인 마크로젠(종목코드 038290 : 액면가 500원)의 주가는 최근 ‘줄기세포’ 연구와 관련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12,300원(한국시각 지난달 30일 종가기준)을 기록하고 있다.









434병동이 7천만달러… 894병동은 5천만달러
















▲ 차병원 그룹이 ‘퀸 오브 에인절스 할리우드 장로 병원(434Bed)’을 6천 9백만 달러에 인수한지 불과 9일 뒤인 지난달 19일 테닛 그룹은 캘리포니아 주 소재 센티넬라 메디칼 병원(370 Bed), 대니엘 프리맨 메모리얼 병원(358 Bed), 대니엘 프리맨 마리나 병원(166 Bed) 등 3개 병원을 4천 7백만 달러에 매각해 비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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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지난 7월 19일 가필드 메디칼 센터(몬트레이 소재) 포함 총 테닛 그룹 소유 4개 병원을 9천 5백만 달러에 인수했던 중국계 미국인 존 우 씨가 이번 ‘할리우드 장로 병원’ 매입 경합자로 나선 데 대해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존 우 씨가 ‘향후 캘리포니아 주내 수개의 병원을 추가로 매입해, 나스닥에 상장시키려 한다’는 소문과 맞물려 매입의사에 신빙성이 더해지긴 했으나 의문으로 보여지는 부분이 많다.

실제적으로 중국인이 많이 모여 사는 몬트레이 지역 가필드 병원을 제외한 나머지 3개 병원에서는 인수 후에도 적자 폭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인타운과 가까운 ‘할리우드 장로 병원’ 인수에 중국계가 과연 눈독을 들였겠냐는 의구심에서다. 항간에는 모종의 세력이 ‘존 우 씨’를 내세워 괜한 가격경쟁을 부추긴 것이 아니냐라는 얘기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중국계 존 우 씨는 가필드 메디칼 병원(210 Bed), 엘몬테 커뮤니티 병원(117 Bed), 몬트레이 팍 병원(101 Bed), 휘티어 메디칼 병원(181 Bed) 등 테닛 그룹 소유 4개 병원을 한꺼번에 매입하는 과정에서 ‘브릿지 론을 통해 5천만 달러를 조달하는 등 나머지 비용을 오는 12월 초까지 지불하는 호조건’으로 계약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계약과 다소 비교되고 있다.

한편 차병원 그룹이 ‘퀸 오브 에인절스 할리우드 장로 병원(434Bed)’을 6천 9백만 달러에 인수한지 9일만인 지난달 19일 테닛 그룹은 캘리포니아 주 소재 센티넬라 메디칼 병원(370 Bed), 대니엘 프리맨 메모리얼 병원(358 Bed), 대니엘 프리맨 마리나 병원(166 Bed) 등 3개 병원을 4천 7백만 달러에 매각했다. 이는 단순 병실수를 비교해 봐도 [434 Bed(6,900만 달러) : 3개 병원 도합 894 Bed(4,700만 달러)]로 비교되고 있어 항간에 떠도는 ‘고가 매입설’에 신빙성을 더해주고 있다.

이민 브로커들도 “구설수 대상’
간호사·의사 송출사업 계획


O— 이번 차병원 그룹의 ‘할리우드 장로 병원’ 인수와 관련 타운에는 괴소문이 난무하고 있다.

이 같은 괴소문은 “차병원 그룹이 할리우드 장로 병원을 인수해 향후 포천 중문 의과대학 학생 및 간호사 지망생들을 상대로 거금을 받고 미국 비자발급 및 정착비 명목을 받으려는 속셈이다”라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간호사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미국에서는 이민국 문호가 개방되어 있어 미국으로 송출하기 쉽다는 점을 이용해 1인 당 5만 달러를 받고 미국비자를 받게 해 준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나돌고 있고 구체적으로 브로커가 누군지 이름까지 거론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이번 할리우드 장로 병원 인수와 관련 모 이민 변호사 사무실의 C모(여) 한인 이민 브로커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사업계획서를 제시해 차광렬 박사를 설득했다”는 후문.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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