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소재 「이노베이티브 뱅크.」 한인 재력가 들이 인수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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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입가 장부에 1.35배… 1,600만달러
은행 매입후 한인타운에 지점설치예정

홍승훈·조성상씨가 주도적 역할
박찬호 선수 투자설에 관심집중

유명 재력가들 참여에 투자가들 몰려
포화상태 한인은행… 부정적 시각도

▲ 맨 위부터 홍승훈, 조성상, 이대룡, 이융수, 그리고 박찬호 선수.
ⓒ2004 Sundayjournalusa

前 나라은행의 행장을 역임했던 홍승훈 씨가 주도하고 한국 임광토건의 골프장사업 자회사인 다훈 인베스트먼트의 조성상씨가 거액을 투자하여 오클랜드 소재의 이노베이티브(Innovative Bank) 뱅크(舊 Bank Of Oakland) 매입에 나선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이 은행의 매입을 위해 LA지역의 다른 한인 경제인들과 꾸준한 접촉을 시도한 끝에 한인사회의 거물급 인사들 영입에 성공, 지난 12월 7일 은행감독국과의 인터뷰를 끝내고 은행 인수 절차 신청만 남겨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오클랜드 다운타운에 본점과 오클랜드 차이나타운 1곳의 지점을 두고 있는 이노베이티브 뱅크의 자산은 1억 달러이며 장부 가의 1.35배인 1천6백만 달러에 매입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LA 한인타운에 1곳의 지점 설치를 계획하고 있어 앞으로 타운 내 은행설립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이노베이티브 뱅크 매입과 관련해 현재까지 자천타천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인사들은 팜 데저트 골프장을 소유하고 있는 조성상씨를 비롯해 이화식품의 이융수씨, 한국자동차 이대룡씨,웨스트 레이크 골프장 소유주인 전해식씨, 공인회계사인 장봉섭씨, 럭키 부동산 대표 황인수씨 등이며 또한 현 텍사스 레인절스 소속의 야구선수 박찬호씨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박찬호씨는 지난 12월 8일 한국에서 LA로 돌아와 에이젼트인 스티브 김씨와의 문제가 마무리 되는 데로 이 투자 건에 관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여진다.

이들 투자가들은 현재 이노베이티브 뱅크가 새로이 설립되는 신생은행과는 달리 여태까지 계속 은행을 영업 중에 있는 것에 메리트가 있다고 판단되어 투자하게 되었음을 강조하고 있다.

주로 커머셜과 SBA론 등에 매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이노베이티브 뱅크는 3년 반 전에 뱅크 오브 오클랜드에서 지금의 이름으로 개명, 오클랜드 타운 내에서는 소규모 자영업자들에게 꽤나 알려진 은행으로 밝혀졌다. 한편 한인사회의 재력가들이 은행 매입을 한다는 소문이 확산되자 현재 많은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어 이노베이티브 뱅크 인수는 별다른 문제가 없는 한 거의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특히 야구선수 박찬호씨가 은행 매입에 상당부분 투자한다는 설이 나돌아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박찬호씨와는 연락이 불가능해 사실 여부 확인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국자동차 이대룡회장은 본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노베이티브 뱅크 설립과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며 ‘은행감독국의 허가가 나오려면 앞으로 6개월의 시간이 있다’고 말하며 정상적으로 인수 절차를 밟고 있다고 설명, 항간에 나도는 소문이 사실임을 시인했다.

한편 한인사회 일각에서는 ‘10여 개의 한인은행이 포화상태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굳이 북가주 은행을 인수해 LA한인타운에까지 지점을 설립할 필요가 있느냐’는 부정적인 소리도 나오고 있다.

현재 LA한인 은행들이 모두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내년부터는 금리인상으로 인한 주택대출감소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더욱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또 이번 인수건을 주도하고있는 조성상씨에 대한 관심이 집중하고있는 가운데 경기고 (68회 졸업)-서울대-University of Massachusetts 를 졸업한 인맥들의 움직임도 활발해 보인다. 한국 임광토건의 가족회사로 알려져 있는 조성상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다훈Investment의 거취도 관심을 끈다.

이미 은행 투자자금을 마련할 방편으로 메스퀴트(Mesquite Country Club, Palm Springs 소재) 골프장은 이융수씨에게 이미 넘긴 상태고 팜데저트 컨트리클럽은 27홀 중 9홀을 주택용지로 용도 변경한 상태이다. 이 자금은 LA한인 타운의 지점개설에 투자자금으로 쓰여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리차드 윤<취재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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