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페드로 뉴욕 메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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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로 “보스턴, 다른 구단 눈치 봐가며 조건 제시” 못 마땅해!


보스턴 레드삭스의 거물급 자유계약선수 투수 페드로 마르티네스(33)가 뉴욕 메츠와의 계약에 전격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보스턴 지역신문 ‘보스턴 헤럴드’는 13일 믿을만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 마르티네스가 메츠에 입단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메츠는 마르티네스에게 4년 동안 연평균 1천400만달러씩 5천600만달러를 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보스턴이 제시한 연평균 1천350만달러보다 50만달러가 많은 액수이고 계약기간도 1년이 더해진 파격적 제안.

어렵게 계약 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늘린 보스턴이 이를 다시 뒤집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마르티네스는 보스턴이 다른 구단의 눈치를 봐가며 조건을 제시하는 것을 못마땅해 했으며 자신의 통산 성적보다 가장 부진한 올시즌 성적을 협상의 잣대로 삼은 것에 대해 불만을 품은 것으로 알려졌다.

메츠의 오마 미나야 단장은 “지금은 협상 중이라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며 아직은 계약이 완전히 이뤄진 것이 아님을 시사했다.

계약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서재응에게는 치명적이다.

메츠는 새로이 영입한 마르티네스를 제1선발로 내세우고 톰 글래빈, 스티브 트랙슬, 크리스 벤슨, 빅토르 잠브라노로 이어지는 5명의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하게 되기 때문이다.

한때 트랙슬에 대한 트레이드 소문이 나돌았으나 정작 윈터미팅에서는 단 한번도 트랙슬에 대한 이적 소문이 나오지 않았다.

또 지난 시즌 후반 팔꿈치와 어깨 통증을 호소한 잠브라노 역시 올시즌 후반 수술 여부가 관심을 모았으나 결국 수술없이 재활 프로그램으로 완치가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마르티네스를 빼앗긴 보스턴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팀 허드슨과 플로리다 말린스의 A.J. 버넷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스턴은 버넷을 영입해 일단은 허드슨과의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계획이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그대로 선발 투수로 활용한다는 복안을 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링턴=연합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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