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 장로들 불신, 대립 갈수록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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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교계 갈수록 왜그래

C교회 총회서 장로·목사 육두문자 고성 오가

교회 이권문제가 다툼의 발단

예배중 경찰이 출동 경비하는 촌극도 연출
일부 교회들 분쟁에 애꿎은 신도들만 상처

▲ 위 사진은 본기사와 관련이 없음을 밝혀 둔다.
ⓒ2004 Sundayjournalusa

한해를 정리하면서 예수님의 탄생을 맞이하는 성탄절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 동안 한인 교계에는 숱한 일들이 많이 있었지만 올해처럼 교단과 목사들 사이에서 혹은 장로 및 집사들과의 갈등이 많았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교회의 앞날을 걱정하는 신도들의 마음을 아는지 연말결산을 앞두고 각 교회들의 총회가 줄을 잇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한인타운의 C교회가 총회를 맞아 목사와 장로측간에 충돌이 발생 서로 간에 언쟁이 있었고 이 소식이 신도들에게로 전해지면서 사건이 좀처럼 수그러들 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KCB 크리스찬 중앙 방송은 지난 31일 이미 목사들의 자질과 대형 교회들의 올바르지 못한 자세등과 관련 특집보도를 내보냈으며 이들의 갈등을 초기에 진압하지 못한 교계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를 촉구 하기도 했다. 현재 한인 교회들의 문제점은 무엇이고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지 살펴 보기로 한다.

강신호 <취재부 기자> www.sundayjournalusa.com

연말 총회 시즌맞아 목사·장로측 갈등 심화
불법 집회 예사… 새로운 신도들 물갈이 일색
KCB-TV 방송국 교단내 자성의 목소리 촉구

지난 3월에는 현 목사진의 행태와 신도들에 대한 불신을 야기시킨 한 교회로 부터 소장이 접수되었다. 사건은 새로 부임한 목사가 신도들의 여론은 아랑곳 않은 채 교회의 중대사를 단독으로 강행하는 그 교회 목사에 대한 비판이 주 된 내용이었다.

목사퇴진운동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이 교회는 오렌지카운티에 위치한 A교회, B 모 집사등은 이 운동에 앞장서게 된 이유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내가 C목사를 퇴진에 앞장서게 된 이유는 신도들을 대상으로 거짓말이나 일삼고 종교 이민 받아준다고 매달 목적헌금 명목으로 돈을 챙기는 등 교회를 너무나 방만하게 경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주로 새로온 신도들이 주축이 된 목사를 지지하는 파의 의견은 달랐다. “교회를 개혁하려 해도 기존의 기득권 층의 반발이 너무 완강했다”고 말했다.

결국은 그 동안 교회를 운영해오던 구 장로회와 교회의 새로 온 신 목사파간의 권력투쟁을 보는 것 같았다. 이 교회는 지난 6월 한국에서 저명한 감독을 초청해 부흥집회를 여는등 재도약을 시도했지만 결과는 아직 미지수 인것으로 나타났다.

지금 이 교회는 공동 위원회가 조성 되 교회의 경영을 감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사와 장로들의 대립이
사태 악화 시켜

또 다른 교회는 미주성산교회(목사 방동섭)내분 사태이다. 이 교회는 사건이 더욱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사와 장로회의 다툼이 결국은 미주 장로교회를 대표하는 PCA서남노회측과 정면 충돌 급기야는 방동섭 목사와 그를 지지하는 교인들이 지난 6월 불법으로 임시공동회의를 소집, 노회 탈퇴를 선언하고 나선 것이다.

이날 집회 때 담임목사 측과 반대 측 교인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져 경찰이 출동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이 교회는 지난 5일에도 목사 부인과 신도간의 말다툼이 몸싸움으로 번져 경찰이 두 번이나 출동하는 등 아직까지도, 문제 해결의 기미는 좀처럼 보이 질 않고 있다.

한편 이번사태에 대한 노회측의 반응은 단호하다. 수습위원회(위원장 함광훈 목사)는 방 목사가 주도한 공동의회가 불법으로 소집되었고 또한 난장판 속에 열렸기 때문에 모든 결정은 원천 무효라고 주장하면서 그 동안 분규를 일으켜온 미주성산교회 방동섭 전목사에 대해 미국장로교(PCA) 서남노회는 43회 정기노회에서 만장일치로 출교를 확정시키기에 이른다.

지난 10월14일에는 또 이 교회분규를 다뤄온 전권위원회 위원장 최병수 목사는 가든스위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1일-12일 개최된 서남노회 제43회 정기노회에서 방동섭씨에 대해 목사직 면직을 비롯, 파직, 출교 및 수찬권 금지 등 조치를 취한 경위를 설명했다.

최병수 전권위원장은 방씨가 당회가 없어 미조직교회인 미주성산교회에 부임한 뒤 불법적으로 목회협력위원회를 만들어 노회를 탈퇴하고 13명의 교인들을 재판절차 없이 출교시켰을 뿐만 아니라 재판국 소환에 불응하는 등 항명을 자행해 부득이 이런 엄중한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그러나 “방씨가 언제든지 노회의 권위에 순종하면 받아드릴 자세는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이 성산교회의 사태가 여기까지 이르게 된 것은 대형교회의 목사등 교회 관계자들의 방만한 경영에 이 교회 장로회 측이 반발 문제점들을 키워온것으로 밝혀졌다.

목사의 교계 탈퇴에
노회측은 출교로 맞서

이번 사태로 가장 피해를 보는 것은 다름아닌 애꿎은 신도들이다. 한 주가 멀다 하고 경찰들이 출동하는 등 맘 편히 예배 보러 왔다가 괜히 정신만 사납게 한 꼴이다. 이 교회신도 A 씨는 “솔직이 교회 가기가 겁난다. 또 다른교회 사람들이 교회사정을 물을 때 마다 마음이 아프다” 고 털어 놨다.

크리스챤 뉴스의 한 사설에서는 지난 동안 남가주 한인교계에서 일부 교회들이 분쟁을 일으킬 때 마다 기독교인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나아가 이런 추태가 크리스챤의 이미지를 추락시켜 왔다고 전했다. 게다가 많은 새로운 신도들이 분쟁의 원인을 잘 모르고 있어 교회 분쟁이 수습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미주성산교회에 청빙되어 오면서 편중목회 문제로 비난의 대상이 된 방동섭 목사는 교회운영과 재정비리 그리고 형사범죄 은폐 의혹 등등으로 지탄을 받아왔다.

미주성산교회가 소속된 PCA한인서남노회 성명서에 따르면 방동섭 목사는 자신이 노회에서 수습위원회를 구성하는 안에 동의를 해놓고서도 노회가 불법을 행한다고 교인들에게 오도해 왔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 6월 방동섭 목사는 노회의 교회법상 권고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임시공동의회를 소집해 노회탈퇴라는 극단적인 조치를 취하고는 이를 한인언론에 광고로 알렸다.

노회탈퇴’는 교회 내에서도 최대의 의제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방 목사는 이를 사전에 알리지 않고 불법으로 소집된 공동의회 중 갑자기 발의해 날치기 몰이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성스러운 교회 전당에서 복음을 전하는 목회자가 시정잡배들 보다도 못한 행위를 서슴지 않았다는 사실에 교인들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전했다.

이번 내분 사태를 지켜 본 한 성직자는 “방 목사의 행위는 성직자로서 분노를 느낀다’라며 한탄했다. 교회 내부의 아픔을 치유하고 화합을 미뤄둔 채 방 목사 자신의 권위만을 강화하고 교인의 맹신과 배타성을 부추겨 왔음을 더 이상 방관해서는 안 되는 시점에 왔다고 본다.

이토록 잘못된 부조리와 허구를 모르는 많은 성도들에게 근본적인 모순점과 문제점을 파헤쳐서 널리 알려야 한다고 본다.

PCA한인서남노회는 교회법상 미주성산교회는 엄연히 노회 소속 교회임을 확인했으며 지난 6월 6일 임시공동의회의 모든 결의는 원천무효라고 천명했다. 그리고 노회는 소속교회 교인들에게 사랑과 공의의 하나님의 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또한 정의로운 교회를 위해서는 한인서남노회가 교회법에 따라 정의와 사랑을 실천해 줄 것을 요망한다고 전했다.

또 분쟁의 장본인인 방동섭 목사도 다시 하나님의 사랑스러운 종이 되어 모든 과오를 인정해야 한다고 전하면서 교회분쟁의 내면에는 언제나 양면성이 있기 마련이다. 서로 갈등을 빚는 분파들이 주장하는 논리에는 타당성과 합리성도 있다.

그러나 이 부문에서 왜곡되거나 부풀려진 점도 분명히 깨달을 필요가 있다. 한쪽의 이야기만을 들으면 누구도 잘못된 인식을 지니게 된다는 점을 우리 모두는 명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목사님, 신문은 보십니까?

몰지각한 목사들의 비 윤리행위와 관련
인터넷에 네티즌이 고발한 분노의 글

목사님, 목사님은 신문을 보십니까? 제가 이렇게 묻는 까닭은 목사님들 중에는 신문조차 안 보실 정도로 ‘수퍼(Super)로 거룩한 목사님’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내가 나이 마흔이 넘어서 목사가 되어 목사 사회에 들어가보고 놀란 일들 가운데 또 하나의 놀라움이었습니다. 그냥 놀란 정도가 아니라 기절초풍할 듯 놀란 일이었습니다.

그 목사님들이 신문조차 안 보는 이유는 신문은 온갖 죄악된 일들만 가득차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분들은 자신들만 신문을 안 보는 것이 아니라, 교인들보고도 TV를 보지 말라, 신문도 보지 말라고 설교를 합니다. 교인들을 죄에 물들지 않도록 보호할 거룩한 목적에서이지요.

그런 목사님들은 설교 도중에 어쩔 수 없이 신문에 난 얘기나 TV에서 본 얘기를 예로 들어야 할 피치 못할 경우가 생길 때에는 반드시 “어젯밤에 우연히 켜져 있는 TV를 잠깐 지나다 보았는데 이런 장면이 나오더라”라고 ‘우연히 잠깐’ 보았다는 토를 반드시 달고 말하는 것을 잊지 않습니다.

그래야 TV는 물론 신문조차 안 보시는 거룩하고 신령하신 목사님으로 여겨질 테니까요.
그런데 목사님, 나는 신문을 성경 다음으로 열심히 봅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이 제자들보고 가라고 한 세상이 바로 신문지 속에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주일 학교 때부터 그렇게 신앙 훈련을 받아 왔습니다. 주일학교 선생님들이나 고등부 선생님들 그리고 장년 예배 때 목사님이나 장로님들의 기도에서 거의 매번 빠트리지 않고 드리는 기도가 “전지 전능하사 생사 화복을 주장하시며 무소 부재하신 하나님“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그 같은 기도문을 어찌나 많이 들었는지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 ‘전지 전능하시고 무소 부재하신 하나님’이 신문지 속의 세상만큼은 죄악이 가득찬 세상이므로 거기엔 안 계신단 말입니까?

나는 주님께서 제자들보고 가라고 한 세상이 바로 신문지 속의 세상이라는 사실을 교회에서만 배운 것이 아니라 신학교에 가서도 그렇게 배웠습니다. 즉 하나님의 계시에는 자연계시와 특별계시가 있는데, 성경은 특별 계시이고, 그 밖에 우주 만물과 그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다 자연계시에 속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천지만물’ 이라든지 ‘우주’라는 말은 사람들이 느낄 수 있는 실감하고는 너무 거리가 먼 얘기이므로 당장에라도 손에 잡힐 수 있는 다른 얘기로 한다면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이라는 뜻이 될 것입니다. 맞습니까?

<이상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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