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회의 “꼴불견 의장 감투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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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질부족 대의원 자칫하면 미 주류사회 망신살 위기
“벌써부터 의원행세하며 눈꼴사나운 거들먹” 비난

▲ 김남권 LA 한국의 날 추제재단 이사장(左)과 하기환 前 LA 한인회장(右).
ⓒ2004 Sundayjournalusa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의 공식출범을 눈 앞에 둔 상태에서 의장직 선출을 놓고 지저분한 싸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어 적잖은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전 현직 단체장들이 주민의회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대의장 자리를 놓고, 치열한 물밑싸움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자칫 한인사회의 고질병인 ‘감투 쓰기’의 병폐로까지 번질까 우려되고 있다.

우선 의장직 자리를 놓고 공식적으로 의장 출마의사를 밝힌 대의원은 김남권 LA 한국의날 축제재단 이사장과 前 LA 한인회장인 하기환 씨가 있다. 이들은 모두 한인사회의 주요 단체장으로 활동하였거나 활동하고 있어 대의장 자질론에 대해서는 일축 시키고 있는 반면, 대의장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시작함으로써 직간접적인 감정싸움으로까지 치닫고 있어 상당한 진통이 있을 것이라는 예측을 낳고 있다.

왜냐하면 전 한인회장 하기환 씨는 LA 한국의 날 축제 재단 차기 이사장 직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면서 김남권 씨와의 감정적 마찰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그의 수족(?)인 허상길 씨가 얼마 전 LA 한국의 날 축제재단을 떠나게 된 배경에도 이 같은 둘의 미묘한 관계가 작용했다는 후문.

이로인해 김남권씨와 하기환씨간의 갈등의 골은 매우 깊어져 한국의 날 축재제단 내에서도 불편한 심기가 계속 이어져 왔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더욱이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의 의장직을 놓고 출사표를 던진 김남권씨와 하기환씨간의 갈등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현 총 32명의 대의원 중 과반수 이상의 득표를 확보해야지만 대의장으로 선출될 수 있는데, 모 일간지 언론보도 분석에 의하면 현재까지 하기환 씨가 12표, 김남권 씨가 15표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김남권 씨가 한발 앞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대의원 과반수에 해당하는 17표를 확보하는 것이 가장 관건으로 전체 32명의 대의원표중 공석인 3석을 제외한 5명의 대의원들의 표가 이들의 당락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이들 5명의 대의원들은 대부분 비한인 대의원으로 양측으로부터 러브 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이들 대의원들은 대의장 선출에 대해 “의장 선출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도가 지나치는 것 같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주민의회 감투직을 놓고 한인 대의원들이 양분화되어 잡음과 갈등을 양산시키지나 않을까라는 우려감이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인 K 대의원도 “2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기 때문에 아무래도 경쟁구도를 피할 수는 없겠지만, 잡음과 갈등을 유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아놀드 신 기자 / 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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