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시장 선거도 ‘각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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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시장 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제임스 한 현 시장과 안토니오 빌라레이고사 시의원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지난 2월 7일 열린 KCAL (채널 9)와 함께한 TV토론에서 제임스 한 현시장은 측근들의 비리와 관련 타 후보들에게 집중 견제를 받은 반면 안토니오 빌라레이고사 시의원은 비교적 상대 후보들의 견제를 덜 받으면서 토론을 이끌어 나갔다.

LA 타임스가 지난 1월26일부터 2월4일까지 등록유권자 1454명을 포함 총 20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여론조사(오차 ±3%) 결과 한 시장이 21%의 지지를 얻어 선두를 달리고 빌라레이고사 시의원이 20%의 지지로 그 뒤를 바짝 뒤 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PD 국장출신인 버나드 팍스 시의원이 13%의 지지율로 체면 치레를 했으며 밥 허츠버그 전 가주 하원의장이 12%로 그 뒤를 이었다.
리처드 앨라콘 가주 상원 노동위원회 위원장(민주)은 3%에 그쳐 당선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 났다.
하지만 유권자중 3분의 1(33%)이 아직 지지후보를 정하지 못하고 있어 선거 결과 예측을 어렵게 하고 있다.

오는 3월8일 실시될 LA 시장선거는 1차 선거에서 특정후보가 과반수 이상 득표할 경우 당선이 확정되며 그렇지 못할 경우 상위 최다 득표자 2명이 5월17일 실시될 2차투표에서 우열을 가리게 된다.

한편 후보들이 내세운 공약들을 살펴보면 우선 안토니오 빌라레이고사 후보가 교통문제에 관해 팔을 걷어 부쳤다.
지난 3일 LA시에서 가장 붐비는 교차로중 하나인 윌셔 블리버드와 베테랑 애비뉴에서 빌라레이고사 후보는 교통신호 연동 체계 확대와 좌회전 신호등 시간 연장 교통정보 핫라인 설치 등의 단기 계획과 지하철 레드라인의 확장과 도시 외곽지역으로의 열차 운행 등의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빌라레이고사 후보는 “LA시는 매년 교통문제로 100억달러의 손해를 보고 있다”며 시장이 당선 될 수 있도록 지지를 부탁했다.

하지만 윌셔 블리바드 선상의 레드라인 지하철 공사는 수십억 달러의 비용과 완공까지 20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실현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제임스 한 시장은 최근 언론과의 발표에서 “LA 시를 미국에서 가장 휴대전화가 잘 터지는 도시로 만들겠다”면서 LA시의 ‘인터넷 도시화’ 계획을 밝히고 시 주요지역에 무선 인터넷 접속 공간을 대폭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TV 광고에서도 LA 시의 교통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밥 허츠버그 전 주하원의장은 통근자들을 위한 획기적인 법안을 내놔 화제다.
이 법안은 출퇴근 시간 중 도로공사를 금지하고 대형 화물차의 프리웨이 운행을 제한하는 등 파격적인 법안을 담고 있다. 밥 후보의 당선 후 공약의 실제로 이루어 질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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