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뚜기들 또 제철 찾아왔네…” 제12기 LA 평통회장 로비 구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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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기 평통 회장 후보군들이 자천타천으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2005 Sundayjournalusa

LA 평통 제12기 위원 선정을 두고 말들이 많아지고 있다. 오는 7월부터 새 임기가 시작되는 12기에 과연 누가 회장에 임명되는가와 어떤 인물들이 새로 평통위원으로 위촉되는가를 두고 이런저런 말들이 타운에 나돌고 있다. 그리고 타운에서는 이번에는 평통에 또 어떤 해프닝이 일어날 지에도 호기심을 나타내고 있다.

LA 평통 회장 후보는 형식적으로는 LA총영사관이 배수 이상의 추천을 하게 되어 있고, 위원 추천도 총영사관이 서울 본부에  추천하는 형식을 취하게 된다. 그러나 이번 제12기 평통 구성에서 종전과는 달리 개혁적인 인선 작업이 이루어질 지가 관심사가 되고 있다. 평통은 유독 해외지역에서 말이 많다. 본국에서는 평통에 대해서 일반인들이 거의 무관심으로 보고 있다.

제임스 최 <취재부 기자> [email protected]

12기 LA 평통 구성에 가장 관심 있는 사항 중의 하나는 누가 회장에 임명될 것인가에 있다. 지금까지 회장 후보로 거론되어 왔던 인사는 서영석 前 LA 한인회장, 김용현 한미 평화협회장, 차종환 한미교육원장 등이었다. 물론 現 회장인 김광남 씨나 이양구 前 OC 한인회장도 이름이 거명되어 왔다.

그런데 최근 하기환 前 LA 한인회장도 거론되고 있어 회장 후보군들이 과거 어느 때보다도 많아졌다. 회장 후보군에서 서영석, 김용현, 차종환씨는 매 평통 때 마다 후보군에 오르 내렸던 사람들이다. 그러나 이들은 DJ 정권시절부터 이름이 오르 내렸던 인물들이라 노무현 정권의 개혁성에는 다소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그래서 매번 회장 후보군에는 거론되어 왔으나 정작 뚜껑을 열었을 때는 의외의 인사가 회장에 임명되곤 했다.

현재 LA 평통의 김광남 회장은 자신의 연임을 마음에 두고 항상 본국에 로비 활동을 벌여왔지만 임기 동안에 많은 실책 때문에 그를 연임시키는 문제는 이미 물 건너 간 것으로 평통본부에서는 보고 있다. 그를 연임시키기 위해서는 LA 총영사관에서 다시 회장 후보로 추천을 해야만 한다.

특히 김 회장은 지난 1월 LA에서 열린 북미주 평통협의회에서 ‘현회장의 연임’ 등 논란이 되는 건의안들을 주도한 장본인으로 밝혀지면서 그에 대한 자질문제가 평통내부에서도 문제가 됐다고 한다. 그리고 지난 2년 동안의 임기 중에서 평통의 이미지를 추락시키는 대소사건의 중심 인물로 부각되어 그의 리더쉽에 큰 상처를 주었다.

이름을 밝히지 않는다는 조건에서 평통의 한 위원은 “그렇게 되지는 않겠지만 만약 현 회장이 다시 재임될 경우 많은 위원들이 사퇴하는 소동이 일어날 것”이라면서 “김 회장 임기 동안에 평통의 이미지가 극도로 나빠졌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 위원은 “이번 12기 평통 위원 선정을 앞두고 벌써부터 이러저러한 소문들이 나도는 것 자체가 문제이다”라고 밝혔다.














 
 ▲ 제12기 평통회장 후보에 명함을 내민 하기환 씨.
 ⓒ2005 Sundayjournalusa

평통 회장 임명에서 뒤늦게 후보군에 뛰어든 하기환 前 LA 한인회장에 대해서 타운에서 매우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다.

하기환 씨는 지난번 윌셔-코리아타운 주민의회 의장 선거에서 김남권 의장에게 패한 것에 대해 어떤 방법으로든지 타운 단체장으로 복귀하는 방법을 모색해 왔다. 그 대안을 평통 회장에 나서는 것이다.

하기환 씨는 LA 한인회장에서 물러난 이후 커뮤니티에서 자신의 영향력이 극도로 줄어든 것에 소외감을 느꼈다. 그래서 주민의회 의장 선거에 나섰으나 기대이하의 결과에 크게 위기감을 느꼈다. 평통 위원이 되려면 우선은 단체장이 되는 것이 유리했다.

그가 평통 회장이 될 경우 주민의회에서 패배한 것을 단번에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그는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하 전회장은 한 때 평통을 불신했던 인물이었다. 그는 평통 위원을 추천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비판을 했던 사람이었다.












LA 평통 때늦은 북한방문 발표 따가운 눈초리


평통 염소떼 몰고 북한 방문
“지금이 어느 땐데” 작년 모금한 5만 달러 갖고



민주평통 LA 협의회의 김광남회장이 4월말쯤 염소떼를 몰고 북한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나 화제다. 북한 어린이들을 위해 염소와 비닐 하우스용 비닐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와 관련 타운 내 관련 전문가들은 “북 미 6자회담 결렬등으로 가뜩이나 상황이 좋지않은데 굳이 지금 방북시기를 정한 까닭을 모르겠다” 면서 아쉬움을 나타냈다. 또 다른 인사는 “북한을 인도적으로 도와주는 것은 좋지만 시기와 주변국들의 상황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 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회장은 “어렵게 방북허가를 받은 만큼 꼭 성사시키고 싶다”며 이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7월 개최한 ‘북한돕기 통일음악회’를 통해 거둬진 5만 달러도 전해질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통은 40명 규모의 방북단을 구성하여 이들은 12일 일정으로 평양과 원산 등을 돌아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또 한반도 평화통일을 주제로 세미나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LA 평통 위원 선정은 우선 LA 총영사가 주축이 되어 평통회장, LA 한인회장, LA 상공회의소장, OC 한인회장 등 단체장을 포함해 영향력 있는 인사들로 구성된 추천위원회에서 심사한 후 총영사가 일괄로 서울 평통 사무처에 추천하는 것이 관례였다.

이번 12기 선정에 대해 서울 사무처는 3월말이나 4월 중에 위원 추천 방침을 각 공관에 통보할 계획이다.

서울 평통사무처에서는 12기 평통 구성에 있어 북미주평통회의에서 건의된 위원 증원 문제나 위원 선출방법 등에 대해서 특별한 고려를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전한다.

미주지역 평통위원 증원 문제는 현실적으로 긍정적인 방법이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위원을 늘릴 경우 현지 커뮤니티의 반응이 긍정적 보다는 부정적인 면이 많아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위원 선정 방법도 종래의 방법을 따르되 보다 지역사회의 여론을 참작하는 방향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다만 현재 단체장 중심의 위원 위촉을 현지 커뮤니티의 여론을 중심으로 영향력 있는 지역사회 인사들을 고르게 영입한다는 입장을 채택할 방침으로 보인다. 여기에 여성들과 젊은세대는 계속 늘려 나간다는 원칙을 세워 놓고 있다.

군사정부 시절 대통령을 추대하기 위해 만들어 놓았던 기구로 출발한 평통은 22년을 지나오면서 정권의 나팔수 역할로 지내왔다.

특히 해외에서의 평통은 정권의 지지계층으로 이용해 왔다. 그래서 YS때 평통과 DJ때 평통은 얼굴들이 매우 달랐다.

여권인사에서 야권인사로 얼굴이 많이 바뀌었다. 그러나 이 중에 해바라기성 인사들은 계속 포함되곤 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여러가지 명분으로 평통위원들을 물갈이 하지만 속셈은 언제나 자신들 정권의 지지계층을 해외에 심어 놓는 구실을 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일반인들의 관심도 못 끄는 평통이 LA를 포함해 해외지역에서 아직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것이 미스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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