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땅굴 … 核 폭탄보다 더 위협적인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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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땅굴은 1개 사단병력을 남침시킬 수 있다. 

  ”만약 지금이라도 북한 땅굴에서 특공대가 나오면 남한은 무너지고 맙니다” 최근 미국을 방문한 ‘안보와 경제살리기 국민운동본부’의 본부장인 김한식 목사가 동포사회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그는 현재 북한측이 비밀로 파고 있는 땅굴이 20여 개로 추정하며, 현재까지 발견된 땅굴은 겨우 4개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북한은 남한의 적화통일을 위해 휴전 후부터 땅굴은 파왔다”면서 “김정일은 결정적 시기에 땅굴을 통해 특공대를 기습적으로 남파해 남한사회를 일시에 점령할 계획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북한의 핵이 문제가 아니라 땅굴 위협이 더 무서운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임스 최 <취재부기자> [email protected]


김한식 목사는 LA를 방문해 은혜교회, 벧엘교회, 등대교회와 등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한 평화기도회”를 주제로 설교하면서 북한 땅굴의 위험성과 현 정권의 음모를 고발했다. 그는 북한 땅굴이 이미 서울을 관통해 오산 미군기지를 포함해 남한 내 중요 군사기지를 목표로 하고 계속 굴착 작업을 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그는 북한 땅굴에서 작업하는 소리를 담은녹취 테이프도 공개하고 미국내 연구기관들이 분석한 북한 땅굴 데이터도 보여 주었다.

그는 땅굴 추적 작업을 통해 가장 분하게 느낀 것은 모든 증빙 자료를 국방부측에 제시하여도 현 정권이 이를 받아 들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정권의 은폐 지시는 김대중 정권 때부터 시작해 현 정권에까지 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땅굴 추적 작업을 방해하는 것은 현재 남한 각 곳에 침투한 좌파 세력들이 현 정권과 공모하고 있다며, 이는 북한 김정일에 의해 조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 땅굴의 문제점은 지난 2000년 3월 2일 SBS가 연천 구미리 제 5땅굴의 실체를 뉴스로 보도해 이슈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 DJ정권의 국방부가 조사도 해보지 않고 서둘러 자연동굴인 것으로 발표했다.

3월5일 SBS가 다시 뉴스추적에서 잠수부가 촬영한 땅굴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도했다. SBS가 보도하기까지에는 동굴과 시추와 폭파에 대한 국내 최고수준의 전문가들의 조사가 있었다. 이들 전문가들은 이 것이 100%의 인공 땅굴이라고 증언했고, 이름을 걸고 서명도 했다. 그런데 김대중 대통령이 갑자기 나서서 “그것은 자연동굴”이라고 못박았다.

이에 대해 3월8일 80 여 개의 보수 시민단체가 연합하여 “보수국민연합땅굴진상규명추진위”를 만들어 8인치 시추 공 5개를 뚫어 66회의 잠수와 13회의 촬영을 통해 일반인 보더라도분명한 땅굴임을 증거할 수 있는 비디오를 제작했다.

그 비디오에는 한국의 지질학계 전문가 대표들과 화약기술, 발파기술, 굴착 전문 분야 대표들의 전문적인 판단내용도 담겨져 있다. 지질학 박사 우경식 강원대 교수, 지질학회 이사 권기옥 부사장(삼안지질), 이정배 이사(주 신우엔지니어링사), 발파공법의 대가인 강전산(화약기술총연합회 회장), 굴착 전문가인 이상근 사장(다신쏘일테크), 제3땅굴 시추자 유태근 사장(동아수중펌프) 등 전문가들이 조목조목 자연동굴이 아니라는 것과 북한식 발파공법에 의한 땅굴임을 밝혀주고 있다.

그러나 당시 김대중 대통령의 “자연동굴”이라는 말 한마디를 방패 삼아 국방부가 SBS를 명예훼손으로 소송을 걸었다. SBS는 위의 비디오를 법정에 제출했고, 위의 전문가들도 법정에 나와 땅굴임이 확실하다는 식견을 진술했다. 위의 비디오를 관람한 한국지질학회에서도 땅굴이라는 여론이 팽배했다.
당시 재판장이 국방부에 요구했다.

“SBS측은 땅굴이라는 증거를 제출했고, 전문가들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국방부도 땅굴이 아니라는 증거를 제출하고 그것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전문가 진술을 확보하기 바랍니다”.국방부가 이에 응하지 못했다. 국방부 주장을 뒷받침해 줄 전문가는 한 사람도 없었다. 국방부가 코너로 몰려 패소하게 돼 있었다. 당시 군이 SBS를 고발한 사건은 민사사건으로 사건번호 2000가합6552호이며 재판장은 김민석 판사이다.

재판장은 SBS의 승소를 판결해야만 할 형편이었다. 그런데 대통령이 나서서 땅굴이 아니라고 한 것을 법정에서 공식적으로 땅굴로 판결하면 그 여파가 감당할 수 없었다 한다. 이렇게 해서 내려진 판결이 “강제조정”이라 한다. 이 재판은 사실상 SBS의 승리였지만 대통령과 맞서는 엄청난 파장을 고려하여 “강제조정”이라는 판결로 재판을 종결했다. 분명한 땅굴을 DJ가 나서서 땅굴이 아니라고 막아준 것이다.














 
 
▲ 북한땅굴 조사를 벌이고 있는 우리 국군.

땅굴작업 증거·녹취록 美 연구기관 분석

1988년 김포군 후평리에서 민간탐사자들이 시추공을 박고 북한 사람 말소리, 기계소리, 레일 위를 구르는 소리를 녹음하여 군에 제출했다. 군이 이를 묵살하자 4년 후인 월간조선에서 이 문제를 시리즈로 다루었다.이는 군에 대해 엄청난 압력이었다.

당시 민간 땅굴 탐사자 중에는 윤여길 박사(육사 20기, 공학박사)가 있다. 그는 1992년 당시 최세창 국방장관 보좌관이었다. 그는 스스로 밤을 새워 땅굴 현장을 조사한 후 민간 탐사자들의 편에 섰다.

윤여길 박사의 강력한 건의로 당시 최세창 국방장관이 시추를 지시했다. 하지만 군 담당자들은 작업을 하는 척만 하고 한 달 이상 뜸을 드렸다. 불과 몇 일이면 될 일을 이들은 48일간이나 이리저리 지체했다.

지체한 이유는 두 가지로 추정된다. 하나는 날치기식 기자회견을 준비하기 위한 작전 기간일 수 있고, 다른 하나는 북측에 대비할 시간을 주기 위해서 일 수도 있다. 민간 탐사자들은 군의 땅굴 담당자들을 북과 내통한 사람들일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이번에 미국에 온 김한식 목사는 북한 땅굴을 추적하는 단체 중에 “남굴사”의 활동을 소개했다. “남굴사”는 남침 땅굴을 조사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고 설명했다.
“남굴사”는 북한의 주도로 위장 평화공세가 고조되고 있는 차제에 수원부근 화성에서 남침용 땅굴 징후가 발견됨으로써 국가 안보태세가 극히 위태롭다고 느낀 사람들이 모인 단체이다.

이들은 우물을 파다가 지하 35M에서 공간현상과 고압 에어(air)가 장시간 흡수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북한 억양의 사람 목소리까지 녹음 했다.
더군다나 인근 주민이 자신의 집 밑에서 한달 반 동안이나 땅굴 파는 작업소리를 청취했고, 인근 땅이 함몰된 사실을 목격한 후 땅굴이 아니냐며 놀란 후 그 사실을 일체 함구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민간 탐사자들은 그 일대를 수맥 찾는 방법인 다우징탐사로 은밀히 조사해 본 바, 장기간 소리 났던 집 부근 지하에 거대한 광장이 나타났고 인접지역에 주둔한 해병대사령부와 수원공군비행단 그리고 서해안을 경비하는 제51사단 사령부의 영내로 남침땅굴이 침투한 현상이 나타나 주민들을 경악케 했다고 “남굴사”측은 밝히고 있다.

 “남굴사”측은 지난 2001년 “이 모든 상황이 땅굴을 증거하는데도 우리를 전율케 하는 것은 통치권자와 안보기관의 태도”라고 당국을 비난했다.
이들은 당시 DJ정권의 임동원 국정원장에게 화성땅굴 신고서를 보냈는데 아무런 소식이 없어 검찰에 고발 조치하자, 국정원은 비로소 국방부에 이미 이첩했다며 발뺌하는 허위로 작성된 회신문을 보내왔는가 하면 국방부도 역시 한 시간가량 현장만 둘러보았을 뿐 아무런 조치도 없었는데, “휴전선으로부터 62km 떨어진 후방까지 도저히 땅굴을 파 내려올 수 없다.”며 탁상 공론식으로 종결 처리하는 등 엄청난 이적행위를 범했다고 주장했다.

이번에 미국에 온 김한식 목사는 “땅굴로 심각한 안보 위기상황이 계속 된다면 당하게 되는 것은 선량한 우리 국민들”이라며  “만약 한밤중에 북한군이 한국군 복장으로 땅굴 속에서 대거 쏟아져 나와 일격에 국군을 괴멸 시키면 한반도에 엄청난 비극이 초래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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