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송일국-연정훈, 부모명성 딛고선 자수성가 스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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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우 송일국 연정훈이 부모의 이름을 드높이고 있다. 이전 ‘2세 스타’의 레테르를 벗어나 요즘은 `OO의 부모가 누구‘라는 식으로 스스로 명성을 쌓은 것.

객석 점유율 98%를 기록했던 지난해 여름 초연한 뮤지컬 ‘지킬 & 하이드’와 2005년 5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말아톤’의 배우 조승우는 1979년 KBS TBC의 가수왕을 차지한 조경수의 아들이며, KBS 2TV 수목드라마 ‘해신’에서 넘치는 카리스마로 인기를 얻고 있는 송일국의 어머니는 요즘 흥행 1위인 영화 ‘마파도’의 엽기할매 김을동이다. 또 17일 종영한 ‘슬픈연가’와 5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연애술사’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연정훈의 아버지 또한 1989년 KBS 연기대상 연기상을 수상한 연규진이다.

그리고 이들은 ‘OO의 자식’이 아닌 ‘OO의 부모’로 불리며 오히려 자식들이 부모의 명성을 더해주고 있다.

지금은 거의 잊혀진 조승우의 아버지 조경수는 70~80년 대 최고의 가수로 ‘아니야’, ‘아쉬움’을 비롯해 ‘징키스칸’, ‘Y.M.C.A’ 등 많은 히트곡을 가지고 있다. 한대수의 히트곡 ’물 좀 주소‘의 베이스를 연주하기도 했던 그는 곱상한 외모로 당시 뭇여성팬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던 당대의 꽃미남 스타. 하지만 1982년 홀연히 미국으로 떠났으며, 2001년 다시 한국에 돌아왔을 때 아들 조승우는 이미 스타가 돼 있었다.

1999년 영화 ‘춘향뎐’에서 이몽룡으로 데뷔한 조승우는 ‘클래식’과 ‘하류인생’ 등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았으며, 지난 해 초연한 뮤지컬 ‘지킬 & 하이드’를 통해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주연상을 수상 연기와 노래 그리고 흥행에 있어서도 확실한 입지를 다졌다.

연기도 연기지만, 영화배우 출신인 조승우의 노래실력에 의문을 느낀 사람은 조승우의 아버지가 가수라는 사실에 충분히 고개를 끄덕인다. 조승우의 누나 조서연 또한 뮤지컬 ‘지하철 1호선’ 등으로 주목받는 뮤지컬 배우인 것을 보면, 조승우의 노래실력 또한 유전인자 덕분인 셈.

현재 조승우는 오는 4월 공연하기로 알려진 뮤지컬 ‘헤드윅’에서 그의 출연분이 순식간에 매진하는 기록을 세워, 아버지의 옛 인기를 그대로 재현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영화 ‘마파도’로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김을동과 30% 넘는 시청률을 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KBS 2TV ‘해신‘의 송일국 또한 1,2세 스타의 대표적인 예다.

1977년 동아방송 성우로 출발해 연기자의 길을 걷고 있는 김을동은 SBS 드라마 ‘야인시대’의 실제 주인공 김두한의 딸이자 김좌진 장군의 외손녀로 배우로서의 명성 못지않게 부모의 후광 또한 그녀를 알게하는데 한몫했다. 그리고 그녀의 아들 송일국 또한 어머니 명성의 대를 잇고 있는 것.

송일국은 1998년 MBC 공채 27기로 데뷔해 ‘보디가드’ 등에 출연해 좋은 연기를 보였으나,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애정의 조건’을 시작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한 그는 최근 ‘해신’에서 최수종의 라이벌 염장역으로 연기물이 올라 스타덤에 올랐다. 두 드라마 모두 악역을 맡았음에도 불구하고 절절한 연기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송일국은 자신의 연기력에 있어 어머니 김을동의 도움이 크다며 영광을 어머니에게 돌리고 있다.

현재 이 두 모자는 각각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배우로서의 인기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태.

반면 푸근한 이웃집 아저씨의 이미지로 안방극장에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연규진은 아들 연정훈의 연예활동에 일체 관여를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1969년 TBC 공채탤런트 8기 출신으로 ‘TV소설 찔레꽃’, ‘영웅시대’ 등에서 연기한 연규진은 며느리 또한 연예인(한가인)을 맞을 예정이어 연예인 집안을 꾸리게 됐다.

“아버지가 나의 연기에 있어 아무런 말씀을 해주시지 않다가 처음으로 ‘노란손수건’을 통해 처음으로 연기지도를 받았다. 아버지께 인정받은 기분이 들어 매우 기분이 좋았다”고 밝힌바 있는 연정훈은 17일 종연한 ‘슬픈연가’를 통해 확실히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처음 그가 ‘슬픈연가’에 출연하게 됐을 때, 송승헌의 대타라는 이미지 때문에 많은 이들이 걱정을 했었지만,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송승헌이 아닌 연정훈의 이미지로 이건우 역을 연기했다는 평을 얻었다.

연정훈은 하지원과 함께 찍은 영화 ‘키다리 아저씨’와 오는 5월 개봉예정인 박진희와의 ‘연애술사’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돌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 외에도 김무생 김주혁 부자는 자동차 보험 하우머치 CF에 함께 출연해 부자지간의 정을 과시하고 있으며, 가수이자 연기자인 장나라 또한 아버지 주호성의 피를 받아 발군의 연기 노래실력으로 국내는 물론 대륙 중국에서 활발한 연예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그룹 신화의 멤버 전진과 늦깍이 가수데뷔한 아버지 찰리박은 선후배가 뒤바뀐 1,2세 스타라 흥미를 돋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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