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증산하겠다” 유가는 그래도 상승

이 뉴스를 공유하기












 
 ▲ 사우디 아라비아의 한 정유단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 유가 급등을 막기 위해 산유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6일 보도했다. OPEC은 전 세계 석유 생산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증산의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면서 15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날보다 10센트 오른 배럴 당 55.05달러를 기록, 상승행진을 이어갔다.

셰이크 아흐마드 알 파드 알-사바 OPEC 의장은 “회원국들 모두가 하루 생산량을 50만 배럴까지 늘릴 필요가 있다는 데 합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조치가 내달 1일부터 이행될 수 있도록 권유할 것이며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 아라비아도 산유량 증가를 지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통신은 OPEC이 산유량을 늘리게 되면 늑장대응으로 유가급등을 초래했던 지난해와 같은 실수 번복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10월25일 유가는 배럴 당 55.67달러로 사상 최고치 까지 급등했다. 알리 알 누아이미 사우디 석유장관은 지난해 4분기 석유 소비가 전분기보다 200만 배럴 이상 급증했었다고 설명했다.

이라크를 제외한 10개 OPEC 회원국들 전체의 생산량 목표치는 하루 2700만 배럴이다. 셰이크 아흐마드는 이들 국가가 현재 하루 70만 배럴을 초과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생산량을 50만 배럴 더 늘리더라도 초과생산을 용인하는 일에 지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SundayJournalUSA (www.sundayjournalus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뉴스를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