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그룹 시가총액서 GM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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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그룹의 현대차와 기아차 시가총액 합계가 세계 1위 자동차 업체인 제너럴 모터스(GM)를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뉴욕증시에서 GM 주식은 전날보다 1.07달러 (3.74%) 오른 29.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GM의 시가총액은 167억700만 달러로 증가했다. 22일 외환시장의 달러/원 환율 1010원을 적용할 경우 GM의 시가총액은 16조9377억원에 달한다.

GM 주가는 2000년 한때 100달러에 근접했지만 이후 하락추세가 이어지면서 지난주 28.62달러, 시가총액 161억600만 달러까지 하락했다. 지난해 GM주가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올해 1월을 고점으로 다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비해 현대차와 기아차의 21일 오전장 현재 시가총액은 17조원을 넘나들며 세계 1위(매출액 기준) GM을 앞지르고 있다.
현대차 주가는 22일 개장 초 전날보다 1%가량 오른 5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장주식수는 2억1868만주로 전체 시가총액은 11조9808억원에 달한다. 현대차 주가는 지난해 12월 이후 상승세를 보이다 2월 이후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기아차는 전날 1만4450원에 마감된 뒤 22일에도 전날 수준에서 소폭 등락하고 있다. 기아차의 시가총액은 5조175억원. 현대차와 기아차의 시가총액 합계는 16조9983억원으로 22일 오전 현재 GM을 소폭 웃돌았다.

GM의 경우 과도한 근로자 비용부담과 비 핵심사업 정리 실패 등으로 경영난을 겪으면서 최근 인력감축 소식이 끊임없이 전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신용평가회사들은 GM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정크본드” 수준으로 떨어뜨릴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GM은 매출액 기준으로 세계 1위지만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일본의 도요타에 1위 자리를 내준지 오래다.

한편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GM이 매출규모가 2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모터사이클 업체 할리 데이비슨과 비교해서도 시가총액이 밀린다며 1900년대 초 비슷한 시기에 창업한 두 회사의 엇갈린 명암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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