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짝퉁’ 박카스들 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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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박카스 ‘바오지아스’(가운데)와 중국산 자양강장제 ‘리커’(왼쪽)와 ‘쭈이하오’(오른쪽). [사진=이문 통신원]
 







‘리커’(위) ‘쭈이하오’(아래)의 길거리 광고들. [사진=이문 통신원]

중국에서 한국의 ‘원조’ 박카스를 모방한 이른바 ‘짝퉁’ 박카스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현지에서 ‘바오지아스’라는 이름으로 박카스를 생산하고 있는 동아제약 측은 이에 대해 “대처방안을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산 ‘짝퉁’ 박카스 중 대표적인 것들은 ‘리커(力克)’와 ‘쭈이하오(醉好)’. 이 제품들은 동아제약의 박카스와 똑같은 크기의 병에 담겨 있고, 빨간색과 파란색이 어우러진 띠로 둘러싸여 있다. 매장에서도 대개 나란히 진열돼 있다.

중국인들은 이런 리커와 쭈이하오가 한국의 박카스를 모방한 제품이라는 사실을 잘 모르고 있다.

연변대학교 대학원생인 리루이루이는 “술을 마시기 전에 리커, 쭈이하오 등을 꼭 마신다”며 “이 제품들이 한국 상품을 본뜬 것인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리커는 연간 400만여 병이 생산·판매되고 있다.

중국에서 가장 널리 보급된 편. 리커를 생산하는 리커제약은 리커가 약용 동식물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들어져 피로회복과 체력보강은 물론, 간 기능보호 효능까지 있다고 선전하고 있다.

쭈이하오는 연간 300만여 병이 생산·판매된다.

이 제품은 특히 지린성·랴오닝성·헤이룽장성 등 둥베이3성에서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제조사인 사람과나무는 쭈이하오가 음주 뒤 숙취를 풀어주고 혈중 알코올농도를 낮춰 간의 손상을 막아준다고 광고하고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아직 중국산 유사 박카스 제품 때문에 손실이 얼마나 생기는지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지만 대처방안을 알아보고 있다”며 “중국에는 원래 유사제품이 너무 많아 일일이 대응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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