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면 모유 분비량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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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기에게 젖을 먹이는 어머니들이 술을 마실 경우 속설과는 반대로 젖 분비량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BBC 뉴스 인터넷 판이 6일 미국 학자들의 연구를 인용 보도했다.

펜실베이니아주 모넬 화학지각센터 연구진은 최신호 임상내분비ㆍ대사학회지에 실린 보고서에서 17명의 수유부에게 한 번에 포도주 두 잔에 해당하는 알코올을 마시게 한 결과 마시지 않은 날에 비해 모유 분비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알코올이 모유 분비를 담당하는 옥시토신과 프롤락틴 등 두 가지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면서 “술을 마시면 젖이 잘 나온다”는 속설은 틀린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줄리 메넬라는 “이것은 여성들에게 중요한 정보이다. 수유부가 젖의 질이나 양을 개선하기 위해 알코올을 섭취한다면 이런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가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만 한다. 아기에게는 엄마 젖이 사활이 달린 영양공급원인 만큼 여성들은 수유 기간에 최상의 건강을 유지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생후 2~4개월의 아기를 둔 수유부들에게 하루는 알코올이 든 오렌지 주스를, 다른 날은 순수한 오렌지 주스를 마시게 한 뒤 호르몬 분비량을 조사했다.
그 결과 알코올을 섭취한 뒤에는 옥시토신 분비량이 평균 78% 줄어들었고 프로락틴 분비량은 336% 증가해 젖이 나오는 속도가 느려졌으며 분비량도 전반적으로 줄어들었다.

영국에서는 의사나 산파들이 산모에게 적당량의 알코올 섭취를 권유하는 경우가 많으며 `젖먹이는 어머니 협회’의 패트 레이시 회장은 하루 포도주 한 잔 정도를 마시는 여성들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공중보건의과대의 새러 자비스 박사는 적은 양의 음주가 젖먹는 아기에게 해를 미친다는 증거는 없다면서도 “알코올 때문에 모유의 질에 영향을 받는 여성들도 틀림없이 있을 것이다. 따라서 수유기간에는 최상의 모유 질을 유지하기 위해 술을 포기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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