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앵란 ‘눈물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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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오전 9시30분쯤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한 엄앵란씨가 방송 도중 갑자기 울먹이기 시작했다. 엄씨는 “오래간만에 제가 소리 지르다 보니 눈물이 ‘핑’ 돕니다. 제가 오늘 마지막으로 말씀 드릴게요”라고 말했다.

엄씨는 프로그램이 끝날 무렵 “그동안 가정 일로 인해 이 자리에 있는 일이 너무 송구스러워 이제 끝내려하고… 마지막으로 제가 말씀드리니 두 분 화해해주세요”라고 말했다. 이 말에 일부 방청객은 물론 여자 진행자 이금희 아나운서도 한순간 울먹였다.

엄씨는 갈등을 호소하는 부부에게 화해를 제안하거나 때로 다그치며 10년째 이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하지만 지난 2월 남편인 강신성일 전 의원이 구속되면서 엄씨에 대한 비판이 일기 시작했다.

대구유니버시아드 옥외광고물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뇌물을 수수했다는 혐의가 남편에게 적용된 이후 “남편의 부도덕한 일로 사회적 물의가 있는데 도덕적으로 물러나야 한다”는 글이 수시로 올라오곤 한 것이다.

KBS는 여론을 감안해 엄씨의 교체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아침마당 제작진은 “프로그램 개편시기를 맞아 변화를 주려했으며, 시청자들의 전화항의와 게시판 여론에도 신경이 쓰여 교체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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